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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노인여성의 약물사용 경험

Title
만성질환 노인여성의 약물사용 경험
Authors
김정선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과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소득수준 향상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이로 인해 노인인구의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른 선진국들 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구성비는 노인여성인구의 비율이 노인남성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노인문제는 곧 노인여성의 문제임을 나타냈다. 노인여성은 평균수명이 남성노인보다 더 길고 질병이나 장애 없이 살아가는 건강수명은 더 짧아 유병장수 의 특징을 드러냄으로써 삶의 질적 수준은 노인여성이 노인남성보다 취약함을 보여 주었다. 더욱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만성질환자율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아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노인여성들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질환과 관련된 처방약물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및 기타 약물과 같은 비처방 약물에 쉽게 접하게 되고 복용해야 할 약의 수가 증가하게 되어 그로 인해 파생 될 수 있는 문제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여성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약물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그 작용을 통해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여성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경험의 의미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약물을 사용하는 만성질환 노인여성의 중심문제와 이에 대한 행동패턴을 설명할 수 있는 실체이론 개발을 목적으로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지역에 소재한 2개의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접근이 용이하고 인지기능에 장애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한, 그리고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60세 이상의 노인여성 13명이었다. 자료수집은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료분석은 Strauss and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의 절차에 따라 자료수집과 동시에 분석을 하면서 지속적인 비교분석을 하고 개방코딩에서는 근거자료의 범주화를, 축코딩에서는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과 과정분석을, 선택코딩에서는 핵심범주를 발견하고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범주의 관련성을 도출하고 유형을 분석하고 상황모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개방코딩에서 94개의 개념과 33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16개 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에서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 결과, 인과적 조건은 고통의 악순환 , 위기감 , 기대감 이었고, 현상은 약물에 얽매임 이었으며 맥락적 조건은 노화의식 , 가족배려 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재적 조건은 경제적 난관 , 가족의 지원 이었으며 작용/상호작용전략은 맹목적 치료기대 행위 , 좌절 , 임의조절 , 약물치료 보완시도 , 건강관리 강화 였으며, 결과는 포용 , 위축 , 갈등 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상의 삶 속에서 노인여성들이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계속 사용하면서 약물에 얽매임 이라는 현상에 반응, 대처, 조절하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이 시간의 흐름과 중재적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찾아 헤매임, 포기함, 벗어나 보려함, 마음돌림의 4단계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용/상호작용에 따른 행동변화를 나타냈다. 각 단계는 일방향적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중재적 조건의 영향에 따라 역행하거나 남아있거나 진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약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로 나타났으며 참여자들이 약물사용과 더불어 살아가는데는 깨달음과 받아들임의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약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이론을 구축하기 위해서 가설적 진술문을 근거자료와 지속적으로 비교해 보면서 인과적 조건, 현상, 맥락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의 각 범주간에 반복적으로 나타난 관계를 정형화함으로써 그 결과, 약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의 유형은 자기주도형 , 소문추구형 , 약물고집형 이라는 3가지 유형이 나타났다. 자기주도형은 약물사용과 함께 오랜 동안 역경의 세월을 견뎌오면서 시행착오의 체험을 교훈 삼아 약물사용에 대한 자신만의 철칙을 가지게 되었으며 과거와 다른 약물에 대한 인식과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과거와 같이 무모하게 약물사용을 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주관을 가지고 확고부동한 대응자세로 현실에 순응하고 약물을 생활의 일부로 수용하여 포용함으로써 약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자 하였다. 소문추구형은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사용하면서 늘 약물사용에 대한 갈등이 내재되어 있어 현실을 수용하는 행위로의 이행에는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 상태에 있음으로써 과거 맹목적인 치료기대 행위가 분별없는 무모한 행위였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악순환과 위기감, 그리고 기대감이 강하고 지속적임에 따라 주위의 유혹에 쉽게 휩쓸려 다시 역행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약물고집형은 대부분 여러 가지(3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다양한 보완방법을 시도하기엔 많은 경제적 난관이 있음에 따라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구입이 편한 약물만을 고집하여 건강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며, 미래보다 우선, 당장 의 현재를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선택의 여지도 없는 상황에서 약물만이 질병치료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만성질환 노인여성들이 약물을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약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과정은 약물을 사용하는 만성질환 노인여성들이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노화와 질병과정으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인 여러 가지 복합요인에 의해 심신이 취약한 자신의 현실과 앞으로 닥쳐 올 죽음을 직시하게 됨으로써 질병과정에 적응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본 연구결과의 간호학적 의의는 간호교육 측면에서 만성질환 노인여성들이 약물사용 과정에서 경험하는 현상과 그 현상에 대한 전략적 작용/상호작용을 토대로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만성질환 노인여성들의 욕구파악과 약물사용의 경험과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노인간호현장에서 약물사용과 관련된 그들의 잠재적, 실제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인식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간호실무 측면에서 만성질환 노인여성의 약물사용 경험과정을 통해 임상과 지역사회의 노인간호현장에서 약물사용에 대한 철저한 사정과 감시(monitoring)를 통해 약물 오·남용, 약물부작용, 약물중독과 같은 문제 예방 및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여기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제시하였으며, 간호연구 및 이론의 측면에서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연구를 시행함으로써 만성질환 노인여성의 약물사용 경험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내고,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추출하거나 파악하기 어려운 만성질환노인여성의 약물사용과 관련된 경험과정과 유형, 맥락적 요인 등을 인식하게 해 주었으며,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만성질환 노인여성의 독특성을 반영한 약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실체이론(substantive theory) 생성을 통해 만성질환 여성노인의 약물사용 경험에 대한 개념적 틀을 마련하여 이론구축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 Following rapid economic growths, the overall national income has been enhanced along with development in science and technology. Accordingly, the ratio of the ageing population over the age of 65 consists for 7.3% of the total population. This indicates that Korea has entered the ageing society at a much faster pace than other developed countries. In particular, the average life expectancy for women was 78.1 years while the men was 70.6 years but the healthy life expectancy for men was 63.3 years and women 65.4 years showing a longer life for those with disease. This results in the possibility of women, who are more prone to chronic disease as they get older, to face more various potential and actual factors compared to men in drug use. In short, the elderly womens quality of life is much more frail than their counterparts. As a result, the elderly women elderly chronic diseases can easily access prescribed drugs associated with various factors and non-prescribed drugs such as over the counter drugs and other drugs. In addition, many problems can stem out from these factors above. Accordingly, as a response to the increasing treatment for chronic diseases in the ageing society this research seeks to find how interaction takes place between drug use and elderly women suffering from chronic diseases who are categorized as a weak social area in a social context. Through interaction, the objective of this research is to develop a substantive theory that can determine the central issues surrounding elderly women with chronic diseases and their behavior patterns by suggesting the procedures in which they create the significance of drug use experiences. The participants for this study were selected from 2 welfare centers for the elderly located in the Seoul area and 13 women elderly over 60 years in age were chosen. The selection was based on the ease of facility use by the participants, the ability to communication without cognitive damage, and drug use for chronic diseases. Data analysis took place at the same time with data collection. Data analysis was carried out according to the stages of open coding, axial coding, and selective coding suggested by Strauss & Corbin (1998). Based on the interview data with participants, 94 concepts, 33 sub-categories, and 16 categories were derived in this research. Participants were influenced by causal conditions of a vicious circle of suffering, a sense of crisis, and expectations in a conditional context to show being bound by drugs. This was dealt with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of a blind treatment expectation behaviors, a breakdown, voluntary control, complementary implementation except for drugs, health management reinforcement. The process can be divided into the four parts of: pondering for hopes, giving up, stepping away, and turning back. In this research, the core category experience by elderly women with chronic diseases is Living with Drugs. To construct a theory of Living with Drugs in this research, the previously suggested hypothetical statements and testimonies were constantly compared to standardize the causal condition, phenomenon, contextual condition,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and the relation that repeatedly appeared in the results of each category. The findings showed the three types of self-leading, seeking a rumors, and adhering to drugs in Living with Drugs. From the above, the experience of Living with Drugs process by elderly women with chronic diseases can be seen as adjustment behaviors in facing death and reality of many complex physical, psychological, social and economic factors associated with ageing and diseases leading to weakness in mind and body at the final stage of thei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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