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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 시민권" 을 통해 본 모성정책에 관한 연구

Title
"가부장적 시민권" 을 통해 본 모성정책에 관한 연구
Authors
조혜원
Issue Date
1998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형식적 시민권이 초래한 불평등과 부자유를 국가개입에 의해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등장한 20세기 복지국가에서도 성불평등 구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근대 자유주의의 시민권 개념 발생단계에서부터 찾아보려는 작업이었다. 시민권의 점진적 확대로 여성들도 마침내 평등한 시민권을 가진 개인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본 연구는 이의를 제기한다. 그리하여 누가 시민인가? 시민권이 남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고 있는가? 시민권이란 처음부터 공정하고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었던가? 등과 같이 시민권에 성(gender)범주를 도입하여 분석하게 되면 기존의 시민 개념이 성중립적·보편적 범주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시민권 개념은 서구 남성을 위한 특수한 공간일 뿐이므로 이러한 시민권 개념이 기초하고 있는 이론적 전제, 즉 근대 자유주의 사상의 철학적 기반에 도전해야 한다고 보았다. 만인 평등과 자유를 주장하는 근대 자유주의 사상은 가부장제가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부권(父權) 외에 남편과 아내 혹은 남성과 여성 관계의 부권(夫權)의 형태로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음으로써 여성의 종속과 불평등에 대해서는 간과하게 되었다. 또한 여성은 사적 영역에 속한 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공적 영역에 참가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언제나 어머니, 아내, 주부 등의 사적 역할을 전제로 한 시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공·사 영역에 대한 성역할 이분은 오늘날에도 복지국가의 각종 사회정책에 반영되어 여성이 완전한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없도록 하는 사회구조를 재생산한다. 즉 사회정책의 목표는 모든 구성원에게 완전한 시민권을 부여하는 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복지국가의 사회정책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원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한국 상황에 적용시켜 보고자 시도하면서 “가부장적 시민권”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가부장적 시민권”이란 공·사 영역에 대한 성 위계적 이분을 특징으로 하는 가부장적 성격이 시민권에 구조적으로 반영된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열등한 권리밖에 보장받을 수 없도록 구조화된 시민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것은 완전한 시민권이라는 민주주의 이념의 구현을 위해 성 범주상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한국 시민권 형성의 전반적 흐름은 과거의 공·사 이분 전제를 수용하던 입장에서 점차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공·사 이분의 전제를 탈피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국제적 동향과 비교할 때 공·사 이분 전제가 지속되는 기간이 상당히 길고 1990년대에 들어와 보호에서 평등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나서도 여성의 전통적 역할을 사회정책의 기본 전제로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등의 모순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남성에 대한 경제적 의존자, 공적 노동과 사적 노동의 부담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이중 노동자, 불충분한 복지 정책 수혜자로서의 여성의 지위는 완전한 시민권이라는 민주주의 이념과 이론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완전한 시민이 되려면 시민권 개념 자체의 변화와 함께 그러한 시민권이 형성되는 사회구조의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유급노동자과 양육자 모두를 시민 모델로 수용하고 있는 이중적 시민개념이 현재 서구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은 이에 대한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녀 모두가 동등하게 자녀 양육과 유급노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성평등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남성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형성하고 노동시장과 같은 공적 영역의 규범에서 급진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 역시 시민권 개념 변화를 위한 중요한 노력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The citizenship has been understood in terms of equality of the rights and duties stemming from full participatory membership of community. But the formal status of citizen can be bestowed on a category of people who are still not social membership. That is social class, race, religion, region, culture, sex and so forth. Then, citizenship is, once again, on the political and academic agenda. Nevertheless, a mantle of invisibility cloaks women in much of the more public contemporary discourse around citizenship. The Separation of private and public precludes any legal or governmental recognition of gender divide or any use of gender criteria in the distribution of rights, duties and resources. This study explores the meaning of citizenship for women, recognizing that this will be mediated by other factors such as social class, race, religion, region, culture and so on. It attacks the idea that citizenship functions equally across the gender divide and examines how this meaning is shaped by women s roles as mothers, carers and paid workers. This study also shows that the welfare state presupposes the unpaid labor of women in the private sector. The civil rights to work is still only halfheartedly acknowledged for women so that the women in the workplace are still perceived primarily as wives and mothers, not workers. The view is also widespread that women s wages are a supplement to those of the breadwinner. In this sense, we can say that democracy has never existed, women have never been and still are not admitted as full and equal members and citizens in any country known as a democracy. But the very different way that women and men have been incorporated as citizens is rarely seen to be of significance for democracy, though it implicitly argues as if individuals and citizens are men, in the result, no independent status is given to women as citizen and worker. Ralf Darendorf has suggested that extending full citizenship rights to all is the main task of social policy. But the policies of the welfare state have not provided women with many of the resources to gain respect as citizens. Women s position as the economic dependant of a male partner; as double-shift worker juggling the responsibilities of paid employment and caring work; or as a welfare benefit recipient struggling to raise children in poverty or to manage on an inadequate pension, is incompatible with the full exercise of the social and political rights of citizenship. Women s citizenship is full of contradictions and paradoxes. The paradoxes and contradictions faced by women in the excercise of ideal citizenship(full citizenship), I shall call "Patriarchal Citizenship". This concept reveals the fact that implement a policy that both aids women in their work and challenges patriarchal power while enhancing women s citizenship. That is, this study use the term, "Patriarchal Citizenship", to reveal the fact that women are not still full citizenship now and to further analyze women s citizenship in Korea society. If women are to be fully integrated into full democratic citizenship, radical changes in personal and domestic life are required. The same applies to the organization of paid employment and state provision, so as to reflect the value to society as a whole of caring work, whether it is done in the private or public sphere. If women as well as men are to be full citizens, the separation of welfare state and employment from the free welfare work contributed by women has to be broken down and new meanings and practices of independence, work, and welfare created. This will require changing both our conceptions of citizenship and the structures which fashion citizenship rights. For example, a dual concept of citizenship is at work, one associated with citizen the wage-earner, the other with citizen the carer. To make it possible for both men and women to combine parenthood and gainful employment, a new view of the male role and a radical change in the organization of working life are called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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