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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조에 따른 이해 추론양상

Title
이야기 구조에 따른 이해 추론양상
Authors
조혜자
Issue Date
1988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는 이야기의 구조적인 측면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해란 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라 볼 때, 의미파악은 주어진 이야기 자극을 단서로 여러 지식이 동원되어 이루어진다. 이야기 자극의 구조와 그 연결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 문법범주와 위계적 구조특성, 인과관계로 알려져 왔고, 이는 묶어서 대형구조 속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지식구조는 지식구조 진술마디와 그 마디를 잇는 연결관계를 상정해 볼 수 있고, 이는 이야기 자극의 구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식의 적용은 추론과정을 요구한다. 이해과정 중에 일어나는 추론은 주로 교량적, 후진적 추론이라고 밝혀져 왔고 그것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야기 구조와 문법 범주에 다라 개념주도적 정보처리가 가능한 상태에서는 전진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구조를 변화시켜 그에 다른 이해과정을 체계적으로 관찰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이야기 구조는 3가지로서, 목표삽입적 위계구조와 계열적 구조, 비연결적 구조의 이야기이다. 목표 삽입적 구조는 상위 목표가 먼저 나오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하위 목표들이 세워지므로서 일화들과 문장들이 인과관계가 있으나 각 단락을 이루는 일화 간에는 인과관계가 파괴된 이야기이다. 비연결 구조는 일화 간에서 인과관계가 파괴된 이야기이다. 비연결 구조는 일화간에서 뿐 아니라 문장들 간의 인과관계도 파괴된 이야기이다. 각 이야기의 문장들은 각기 명제수와 문장길이를 거의 같게 구성하였으며, 동일한 문장들을 순서만 변화시켜 세 구조의 이야기를 구성하였다. 따라서 명제수와 문장길이, 문장의 내용은 같지만 구조만 변화하도록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5가지의 종속측정치를 사용하여 각 이해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검증하였다. 실험 1에서는 추론의 자유 생성법을 사용하여 이해시 활성화되는 지식구조와 추론의 내용을 세가지 분류기준에 의해 분석하여 알아보았다. 그 결과 CONSEQUENCE 추론이 가장 많고, 목표지향적 추론보다는 원인 지향적 추론이 많았다. 선행연구들과 달리 이야기 구조에 따라 위계구조에서는 전진성 추론이 더 많았고, 특히 CONSEQUENCE 추론에서 전진성 추론이 많았다. 추론 내용은 창의적 추론이 많았고, 위계적 구조에서는 다른 구조에 비해 논리적 추론이 많았다. 추론 책략은 전반적으로 TRANSFORMING, ALTERNATIVES가 많았고, 위계적 구조에서는 다른 구조에 비해 CONFIRMING이 많이 사용되었다. 실험 2에서는 읽기시간을 측정하여 자연적인 이해과정에서의 양상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세팅 문장을 제외하고는 위계구조의 읽기시간이 가장 빠르고, 계열, 비연결구조의 순으로 느려졌다. 위계구조는 문법범주에 따라 읽기시간이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계열구조와 비연결구조에서는 시발사건과 목표문장은 빠른반면, 시도행위나 결과문장은 느려졌다. 이는 초기 정보는 일단 수용하고나서 검토하는 읽기과제가 요구하는 특성으로 해석되었다. 실험 3은 지식을 활성화하여 입력정보를 처리할 대의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문장판단 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위계구조와 계열구조가 비연결구조보다 빨랐고, 위계와 계열구조 간에는 의의있는 차이가 없었으나, 오류율에서는 계열구조가 위계구조보다 높았다. 문법범주 별로 보았을 때, 시발사건과 목표문장의 판단시간은 시도행위나 결과의 문장보다 느렸다. 이것도 과제요구 상, 대형구조를 만들거나 주제를 파악하는 단계에서는 판단이 어려우나, 일단 그러한 것이 구성되고 지식이 활성화되면 전진성 추론이 일어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실험 4는 읽기과정 도중에 어떤 유형의 추론을 하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검증코자 후진성 추론을 반영하는 질문과 전진성 추론을 반영하는 질문을 읽기도중에 제시하고 질문에 대한 대답시간을 음성반응 장치로 측정하였다. 실험 4에서는 발달 경향성도 아울러 검증하였다. 그 결과 성인의 경우 이야기 구조와 질문유형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아동의 경우 위계구조와 계열구조에서 후진성 추론에 대한 답변이 모든 구조의 전진성 추론과 비연결 구조의 후진성 추론보다 빨랐다. 성인의 결과는 여러 대안적 해석이 시도되었고, 아동의 경우는 지식 활용이 적고 주어진 자료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실험 5는 자유회상법으로 마지막에 형성한 정신표상의 내용을 알아보았다. 이 실험에서도 발달 경향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성인의 회상률이 아동보다 높았으며, 구조적으로는 위계구조와 계열구조의 회상이 비연결구조보다 의의있게 높았고, 위계와 계열간의 차이는 없었다. 문법범주에서는 시발사건과 결과의 범주를 잘 회상하였다. 비연결 구조의 회상된 내용의 순서는 성인의 경우는 재배열하여 위계적인 구조로 회상하는 경향이 높았고, 아동은 그러한 경향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인출과정에서 요구되는 과제특성과 아동의 기계적인 정보처리현상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이해는 제시된 글을 단서로 지식을 적용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이때의 지식을 적용하기 위한 추론이 일어 나는데, 이야기 구조에 따라 후진상 추론 뿐 아니라 전진성 추론도 가능하다. 전진성 추론은 앞으로 제시되는 글에 대한 이해과정을 빨리 진행시킬 뿐 아니라 깊은 처리를 가능케 하여 강한 기억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야기 구조는 계열적이나 비연결적인 구조보다 주제가 이야기 초반부에서 일찍 제시되는 위계적 구조가 전진성 추론을 가능케하고, 그에 다른 잇점을 지녀 모든 이해과정에서 우수한 수행을 보였다. 이는 이야기 구조가 대형구조 형성에 도움이 되고, 대형구조는 이해과정에서 지식체계와의 부합을 쉽게하도록 하여 전진성 추론을 가능케 한다고 해석되었다. 반면에 후진성 추론은 이전에 처리된 글과 현재 문장 간의 관계를 형성하여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후진성 추론은 계열구조나 특히 비연결 구조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이는 위계구조에 비해 계열구조나 비연결구조가 인과적 연결과 대형구조 형성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different structures of stories on inferential comprehension. Three different story-structures were employed in this study: Goal-embedded(hierarchical) structure(the overall goal stated in the beginning of the story with subgoals connecting episodes and/or statements causally), sequential structure(has causal relation among statements within each episode but lacks the relations among episodes) and discontinuous structure (no clear causal relations among episodes or among statements within episode). Five experiments were conducted with employing various different tasks and different dependent measures. In Experiment I, a task of free-generation of inference was given and three analyzing criteria was adapted for protocol analysis. The result of the experiment showed that i) CONSEQUENCE inference topped other types of inference in generation-frequency, ii) forward inference was more frequent with hierarchical stories, while backward inference occurred more with sequential and discontinuous stories in most of grammatical categories, iii) forward inference occurred most with CONSEQUENCE type, and iv) CONFIRMING inference strategy was used more often with goal embedded stories than with others. In Experiment II, the reading time for sentences were analyzed. The analysis showed the following results: I) the reading time was shorter in the order of for goal-embedded stories, for sequential stories, and for discontinuous stories, and ii) the story grammatical categories had no dffect on reading time with goal-embedded stories, while it had effects in the other two structures. In sequential and discontinuous stories, reading time being fast with initiating event and goal category and slow with attempts and consequence categories. In Experiment III, sentence verification task was employed. The results showed a faster verification latency for goal embedded and sequential stories than for discontinuous stories, and slower verification latency for initiating event and goal than for attempt and outcome categories. In Experiment IV, adults and children subjects were given a question-answering task, with two different question: WHY(backward inference type) question and WHAT HAPPEN NEXT(forward inference type question. It was found that for adults the types of story structure and the types of question had no effects on answering latency. For children, on the other hand, types of story structure and types of question influenced to question-answering latencies: question-answering latency for WHY question type with goal-embedded and sequential stories were faster than with discontinuous stories. In Experiment V, a free recall task was given and the amount of free recall was analyzed. The analysis showed that adults and children recalled more for goal-embedded and sequential stories than for discontinuous stories, and that adults tended to recall discontinuous stories by rearranging it into a embedded form, while children tended to recall in rote form. The implication of the results of the five Experiments were to be drawn. Different types of structures are relevant to draw distinct effects on inferential comprehension, especially on types of inferences. Goal-embedded structure where themes are stated in the beginning of stories facilitates the forward inference while sequential and discontinuous structure facilitate backward inference. And the former allows cause-oriented CONSEQUENCE inference more probable while the laters permit goal-oriented INITIATE, REASON, OUTCOME more probable. These results mean i) that goal embedded structures are preferable to others in constructing the macro structure of a story and ii) that the macro structure permits an easier matching with knowledges to enables us to make forward inferences which facilitate discourse proc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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