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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소설의 서술기법 연구

Title
박태원 소설의 서술기법 연구
Authors
오경복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Tae-won Park, though having gone to the North, has always been considered as an important writer in Korean literary history, which is due to his unique literary world. He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art-from through focussing on the autonomy of the literature and consequently the narrative act more than the object of the narrative. The topic of this present dissertation is the analysis of the aesthetic effect of the organic relation between the object of narrative and the narrative act. This dissertation will deal with all his works to explain the aesthetic nature of Park’s literary world. His literary world begins with the exploration of the individual human being through the objective analysis of the real world and winds up with writing about the life of common people. This dissertation will show how Park represented his expanding theme. Above all it is required to explore the aesthetic nature of his works all together, changing forms equivalent to the expanding themes, the correlation between art form and object of narrative. The key words in this dissertation are : narrative act, focalization, narrative genre, sequential and spatial form, speech act, reader response theory. From chapter 2 to chapter 6, I will deal with the works, which were published before he’d gone to the North. In his early works, subjective and objective narration coexists using frame story, double structure, reporting verbs of the first-person-observer-narrator. His early works are constructed through retrospective mode of the first-person : the double layer of narrative voice who has objective distance from the main event in time and the voice of the immediate experience. The next phase begins with, which represents the internalized quotidian experiences through the first person perspective. He lays emphasis on the superiority of the subjective system of values and his favorite narrative technique is the interior monologue in this phase. Afterwards this subjective and abstract narrative of interior world turns into the objective third-person narrative where narrator and the main hero are separated. In the latter phase, narrator is excluded as much as possible and the main hero is revealed without narrator’s intrusive comment. This hero shows his own interior consciousness with dramatic effect. Free indirect narrative method is distinguished now. After, narrator’s perspective is directed toward the objective actual world, transcending the subjective, self-conscious world. Park exposes the social malaise or structural contradiction of the undeveloped society. Many-layered narratives, multiple perspectives are employed in order to show the actual objective world without any intrusion of subjective consciousness. The series of works, which are subtitled as a portrait of the artist, also shows the objectification of the subjective experience and self-conscious world is disrupted. The setting is ‘family’ which connects the internal with the external world. The mail theme is petit-bourgeois consciousness, and main method is the use of generalized generative sentences. In the period of independence the historical works were published, in which Park’s perspective is much more expanded from daily life of actual world to the historical horizon, which is a reinterpretation of the classic work, is a result of an attempt of social and semantic realization of art. In chapter 7, I dealt with Park’s whole work’s diachronically centering on the meaning of his narrative method in literary history. In short, his narrative methods are: First, too short fictional time and space impedes casual narrativity. So the use of scenic method and description are inevitable. Secondly, Park’s consideration of aesthetic effect necessitates the use of various narrative modes. Thirdly, the use and development of poetic method for novel. Fourth, the creative subject is emphasized using the narrator of a frame story. And through the ideal relation between reader and writer he attempts to broaden the meaning of a text. Conclusively, Tae-won Park rejected the conventional narrative method of chronological order and succeeded in constructing the visual and spatial art form. In addition, he tried various art forms with sincere craftsmanship. Therefore his significance in literary history cannot be denied. ; 박태원은 월북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당대에는 물론 해금조치 이전에도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인하여 문학사적 측면에서 중요시 다루어진 작가이다. 그는 문학의 자율성과 예술성을 강조함으로써 ,서사대상보다는 서사행위에 중점을 두고 창작활동을 함으로써 문학의 형상화에 크게 기여한 작가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서술대상과 서술행위의 유기적 관계 하에 생성되는 서술·미학적 효과 분석을 통해, 박태원 문학의 미학적 본질을 규명하고자, 박태원의 소설들을 총체적으로 논의하였다. 박태원의 작품세계는 인간의 개별성 탐구에서 현실세계의 객관적 제시로, 그 이후 민중적 삶에 대한 탐구로 심화 확대되면서 변모 발전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총체적인 작품세계의 인식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변모가 서술행위 측면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 하는 서술기법에 주목하였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변모는 단순히 서사대상의 측면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서사행위의 변모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태원 스스로가 문학적 형상화를 추구한 작가이므로, 그의 문학의 미학적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그의 작품세계의 변모과정은 구체적 서사행위와의 상관관계 아래 총체적으로 조명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서사행위 ?초점화 방식, 서술유형, 시간과 공간의 특성, 언술방식, 독자와의 관계 등? 를 중심으로 각각의 작품세계의 미학적 특질을 규명하였다. Ⅱ장에서 Ⅵ장까지는 월북 이전에 발표된 구체적인 작품들을 대상으로, 박태원 소설의 전개과정과 그와 관련된 서술방식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박태원 소설은 주관적 세계로 형상화되기 이전의 초기 작품에서는 주관적 서술과 객관적 서술이 혼재하는 작품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작품세계는 서술방식에서 보면, 액자소설의 이중 서술을 통한 주관과 객관 서술의 혼용, 일인칭 관찰자적 서술자의 보고형 어미를 통해 주관성과 객관성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일인칭 회상을 다룸으로써 시간적 거리감을 갖고 있는 객관적 위치의 서술자아와 체험 순간의 경험자아의 반복적 서술에 의해 주관적 서술과 객관적 서술이 한 작품 내에서 병존한다. 그 후,『疲勞』등의 작품에서는 일인칭 중심적 서술유형으로 바뀌면서, 일상적 경험의 내면화를 통한 주관적 체험과 주관적 가치관의 우월을 드러내는 자의식세계를 표출하고 있다. 특징적인 언술방식은 내적 독백이다. 이러한 주관적이며 관념적인 내면세계는 서술자와 초점주체가 분리되는 삼인칭 서술유형으로 바뀌면서 더욱 심화 발전된다. 삼인칭 서술유형에서는 서술자를 가능한 한 배제시키고 지속적인 내부초점화로, 초점주체가 스스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듯한 劇的효과를 내면서, 내부의식을 再現한다. 특징적인 언술방식으로는 자유간접화법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자의식세계를 표출하는 작품 군에서는 허구의 시간이 하루 이내로 배정되어 있으며, 시간착오가 심하게 드러난다. 공간이동 또한 심한데, 공간이동은 행동 주체인 주인공들에 의해 경성시내를 중심으로 행해지다. 플롯은 전통적인 구성이 해체된 회귀형 구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川邊風景』이후의 작품에서는 서술자의 시각이 외부초점화되면서, 주관적 자의식세계에서 벗어나 객관적 현실세계로 향한다. 이로써 근대화 도정에 있는 사회의 병리적 모습이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는데 주력한다. 배경으로는 ‘천변’이나 ‘골목 안’ 등의 축소된 공간을 바탕으로, 1년을 주기로 하는 순환적 시간을 바탕으로 한다. 이 부류의 작품군에서도 공간이동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서술자에 의한 공간이동과 초점 대상의 이동이라는 점이 앞의 작품 군과 다르다. 특징적 서술기법으로는 다층적인 서술자 층위와 그에 따른 다양한 언술방식, 복수초점화를 통한 초점주체의 이동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기법들은 결국 자의식에서 벗어난 현실세계를 객관적으로 그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일련의 자화상의 부제를 단 일인칭 서술유형 작품의 경우도, 자의식세계가 해체되면서 주관적 경험이 객관화된다. 공간은 ‘집’ 안으로 축소되어, 일상적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룸으로써 현실적 세계와의 연관성을 드러낸다. 또한 그러한 사건의 해결과정을 통해 소시민의식 표출된다. 언술방식으로는 허구세계를 현실세계와 밀접히 연관시키는 ‘일반화’된 총칭문장이 특징적이다. 해방공간에 발표된 역사소설들은 객관적 현실에서 더욱 확산된 역사세계를 다루고 있다. 그와 같은 세계를 담고 있는『洪吉童傳』은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문학의 사회적 실현과 의미구현을 시도한 획기적인 작품이다. Ⅶ장에서는 이와 같은 박태원 작품의 통시적인 총체적인 연구를 통해 드러나는 서술기법의 특징과 아울러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 논하였다. 서술 기법의 특징으로는 첫째, 인과적인 서사성을 갖고 발전되기에는 짧은 허구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박태원 소설에서는 언술방식으로 짧은 허구의 시간을 정지 또는 단축시키기 위해, 장면화와 묘사에 치중함으로써 서사 시간의 언술적 확장을 꾀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또한 소재 자체가 특수한 것은 없으며, 서두와 결말이 모두 개방된 상태를 취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둘째, 경성을 중심으로 한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써 경성을 중심으로 한 ‘경알이’ 문학을 산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셋째, 미학적 효과를 고려한 다양한 서술유형을 통해 작품을 형상화하려고 모색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넷째, 행갈이 문장, 수미쌍관의 구조, 잦은 쉼표와 부사의 사용 등을 통해, 시적 장치들을 적극 수용·발전시킴으로써 소설적 변용을 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다섯째, 자의식적 서술자의 설정으로 서사 행위의 주체를 강조하고, 여섯째, 이상적 독자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정보를 지연함으로써, 서사 행위의 주체와 독자 간의 상호의사소통 하에 텍스트의 의미확대가 이루어지도록 형상화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여러 서술기법들을 통해, 박태원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형상화하였다. 그는 스토리 위주의 순차적인 서술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 소설세계에서 벗어나, 시각적이면서 공간적 입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점하는 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더욱이, 그는 투철한 창작정신으로 다양한 작품세계의 변모를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인 끊임없이 노력한 작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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