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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old Pinter 연구 :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의 작품중심으로

Title
Harold Pinter 연구 :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의 작품중심으로
Authors
오경심
Issue Date
1990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본 논문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 Harold Pinter의 작품을 조망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각을 제시하였다. Pinter가 작품을 창조해낼 때 겪는 실존적 투쟁과정 중 겪는 정신세계의 변화는, 이차대전이후 암담한 세계 속에서 실존적으로 삶에 임하려는 사람들의 삶의 원형이라는 가정하에 The Birthday Party, A Slight Ache, The Homecoming, Old Times, No Man’s Land 등을 통하여 등장 인물들이 언어와의 투쟁, 타인과의 투쟁, 그리고 자신과의 투쟁을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며 남과 나눌 장을 마련함을 살펴보았다. 서론에서는 Pinter연구의 방향을 평가, 검토하고 그 연구의 전체적 맥락 속에서 본 연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가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Pinter를 어떠한 시각으로 볼 것인가, 그의 작품을 어떤 방향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면서 이에 대한 필자의 관점을 명시하였다. 제2장에서는 Pinter의 세계인식을 검토하면서 그의 궁극적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여기에서 그는 현대를 센터 부재로서 경험하며 그와 같은 세계에서 실존적 태도로 살아가고 있음을 그의 작품 외의 글과 그의 작품을 자료로 삼아 입증하였으며, 동시에 그가 작가가 된 것은 자발적 선택으로 실존적 행위였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존적 선택의 결과로서 완성된 그의 작품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그가 무엇을 꾀했는지를 알아보았다. 여기에서 Pinter가 창작을 하는 궁극적 목적은 자기실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제3장 “상상력적 변용: 내면세계 탐사와 자아실현”에서는 서론에서 제기하고 제2장을 통하여 타당성을 부여한 시각인 자기실현이라는 Pinter의 궁극적 관심사가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의 다섯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어 나타나는가를 살펴보았다. 다섯 작품이 나타난 시기는 작가로서Pinter의 일관된 특징을 보이는 한 시기로서 각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의 자기실현으로 가는 과정은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The Birthday Party의 Stanley는 타인과는 물론 자신의 past self와 적극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Stanley의 정신상태는 불안하다. Stanley는 자신의 past self와의 관계에서 갈등 이상의 관계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는 이루어질 수 없다. Sartre식으로 표현한다면 Stanley는 past self를 적자존재로 대상화함으로써 자신의 past self에 의해 잠식당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간이라는 정체성마저도 상실하게 된다. 이 작품의 지배적 감정은 공포이며, 언어는 games of hostility의 수단으로의 언어가 우세하게 나타난다. A Slight Ache는 중심 의식인 Edward와 그가 억압해 온 무의식적 충동인 그의 분신과의 관계를 통하여 Edward가 현재 욕망에 사로잡힌 자신의 삶의 불모상태를 깨닫는 과정이다. 본래적 자기에 이르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자아와의 투쟁이 중심 액션이다. 투쟁 과정 중의 언어는 수단으로서의 언어에서 점점 표현과 내용이 일치하는 언어로 나아가게 되나 내용과 표현이 일치하는 시적 언어로 나아가지 못하고 침묵에 머문다. 이유는 생명력을 지니는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공허한 거짓 삶이 주는 구토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완전히 이겨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The Homecoming의 Ruth는 외적, 내적으로 적극적으로 삶에 연루한다. 그녀는 자신의 past self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기존재의 가능성으로 자기를 투사한다. 이 작품에서도 수단으로서의 언어가 주를 이루지만 Ruth가 본래적 자기에 다다랐을 때는 표현과 내용이 일치하는 시적 언어를 구사하며 이때의 감정 상태는 사랑이다. Old Times에서는 회상작용과 자기실현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앞의 작품에서처럼 타인 그리고 또 다른 자기와의 갈등을 중심 액션으로 삼는 대신에 회상행위를 통하여 본래적 자기에 이르는 과정을 극화하고 있다. 여기서의 회상작용은 Pinter의 창작행위에 버금간다. 중심인물은 회상을 통하여 자신의 past self, 타인과의 관계를 새로이 창조하면서 온전한 자기로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No Man’s Land에서는 세속적 욕망에 사로잡혀 창작력을 잃은 작가의 내면 세계의 갈등, 자신의 과거로부터 소외되고 진정한 삶으로부터 소외된 예술가의 내적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세속적 욕망에 사로잡힌 작가의 자아와 다시 자기를 찾으려는 past self와의 갈등을 극화하고 있는데 자아가 승할 때에는games of hostility로 전락한 언어가 우세하게 나타나며 past self가 우위를 차지할 때는 회상작용, 꿈의 작용이 강력해진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갈등은 앞의 작품들과는 달리 본래적 자기라는 긍정적 방향으로 이르지 못한다. 갈등 끝에 겨우 회복한 상상력을 통하여 현시 된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를 모든 것으로부터 소외시켜 버린다. Pinter가 불모의 상황을 견디어내기 위해 취한 마지막 카드였던 본래적 자기에 이르기 위한 내면 탐사도 이 작품에서는 더 이상 효력을 발생하지 못한다. 본 연구의 결론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 Pinter의 작품은 형식과 주제가 모두 자기실현이라는 시각으로 조명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This dissertation is intended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on Harold Pinter’s works. Especially the plays written for the stage during the period from the late 1950’s to mid 1970’s. The Birthday Party, A Slight Ache, The Homecoming, Old Times, No Man’s Land will be examined. In the introduction, the direction of studies about Pinter is examined and evaluated. Thereon the significance of this paper within the historical stream of such studies is elaborated. Followed is this paper’s perspective on Pinter and approaches toward various issues. Chapter two, “Existential Self-Realization”, answers the question how Pinter understands and experiences the modern world in the absence of center, demonstrating his existential way of life with his writings. An attempt is made to prove that Pinter’s being a playwright in the centerless world is an existential action of voluntary choice. Next, through his works, the result of his existential choice, his ultimate intention is sought: Pinter’s ultimate purpose of artistic efforts is self-realization. This “self-realization” is not only the purpose of Pinter’s dramatic writing but the ultimate concern of existential creators who want to lead a meaningful life in the modern world. It is proved that self-realization is one of the archetypes found in those who live authentically. Chapter three, “Imaginative Transformation: Inner World and Self-realization”, examines how Pinter’s two ultimate concerns, exploration into the inner world and self-realization, are transformed into his works. Among his works written from the late 1950’s to the mid 1970’s, only The Birthday Party, A Slight Ache, The Homecoming, Old Times, and No Man’s Land, which are purposed for stage performance, are studied. These five plays stage are selected because they show, first, the developmental phases of self-realization of the main characters, secondly, the period that these five plays were written is considered as one with consistent characteristics of Pinter as a playwright. In the first section where The Birthday Party is analyzed, it is pointed out that Pinter had tried to open a new era for dramatic plays, destroying both existing dramatic form and the way of thinking, to escape from the “well-made play” convention. The play shows only the phase of destruction, but not the next new phase for change as yet. The destruction is carried out at the same time when the main character undergoes disintegration of human identity. The second section deals with A Slight Ache, which is selected because the play makes a first attempt in the exploration of inner self. In the play, the tone of sterility still prevails, and the main character remains at the first stage of exploration into the inner world, recognizing only that he is just “a hollow man” the next section treats The Homecoming, which is, Pinter said, “the only play which gets remotely near to a structural entity which satisfies me.” As Pinter expresses his satisfaction with this work, its main character achieves her self-realization. In the fourth section, the relation between the memory process and the self-realization phases is examined mainly with Old Times. On the premise that the memory process resembles the author’s writing process as Pinter thinks, the play presents the process through which the main character attains self-realization by means of memory, shaking off the human conditions. The last section analyzes No Man’s Land, which dramatizes “something of a desert” in which Pinter himself was situated spiritually. It also renews the process from the main character’s encounter with his other self. After this play as a turning point, Pinter undergoes another stage of metamorphosis. In conclusion, the existential struggle for self-realization is embodied step by step in each Pinter’s play during this period. This struggle is not confined within the main characters only. The moment of one’s existential fulfillment is the moment when one’s heart opens wide toward another person and experiences a true encounter of ‘heart to heart’. That is, Pinter’s plays give an opportunity to touch the essence of life, a true encounter of ‘man to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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