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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인의 삶의 질 구조모형

Title
척수손상인의 삶의 질 구조모형
Authors
김애리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과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산업의 발달과 사회의 다변화로 매년 척수 손상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척수손상은 마비가 수반된 여러가지 영구적인 기능변화를 초래함으로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의존적이고 무기력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치욕감, 자기비하 등으로 인해 심한 좌절과 불안, 적대감, 우울, 절망감이 생김으로서 결국에는 신체적 상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 최근 의학과 간호학의 발달로 척수손상인의 수명은 늘어났으나 다른 문제가 파생되며 자살율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척수손상인이 사회 심리적으로 적응하도록 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주요한 간호의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척수손상인의 삶의 질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를 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절한 간호중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삶의 질과 관련된 변수들을 확인하고 통합적인 개념 틀을 구성하는 것이다. 선행연구와 문헌고찰을 통하여 연구의 가설적 모형이 구성되었으며, 경제수준, 배뇨방법, 재활교육, 성적상태, 지각된 장애성, 통증, 사회적지지, 욕창, 무력감, 우울, 일상생활 수행정도, 자아개념, 희망과 자기효능감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이론변수로 확인되었다. 모형 내에서 삶의 질을 포함한 15개의 이론변수들은 19개의 측정변수들로서 측정되었고, 이를 토대로 55개의 가설이 도출되었다. 모형검증을 위한 자료수집은 1999년 7월 12일부터 1999년 9월 28일까지 서울 시내 2개 종합병원, 1개의 재활원, 재활학교, 인천시의 1개 산업재해 병원, 대구시의 1개 재활병원, 1개의 종합병원, 경기도의 2개 산업재해병원, 1개의 재활원, 재활학교, 대전과 태백시의 산업재해병원과 전라남도 1개의 재활학교에서 설문지법을 이용하여 척수 손상 후 6개월이 경과한 221명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모형검증에 이용된 19개의 연구도고의 Cronbach s alpha값의 범위는 .7218에서 .9736이었다. 연구의 서술적 통계와 상관관계 분석은 Window SAS Program을 이용하였고, 가설적 모형검증은 LISREL WIN Program version 8.12를 이용하여 공분산 구조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모형의 부합도 분석 결과 1) 가설적 모형의 부합지수는 부분적으로 낮게 나타나 모형과 실제 자료가 잘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χ²=290.95(df=83, P=0.0), GFI=1.00, AGFI=.99, RMR=.10, NNFI=.99, NFI=.99, CN=88.62, 표준화 잔차(-6.08∼29.93)】, 가설적 모형의 변수들이 삶의 질을 설명하는 정도는 62%로 나타났다. 2) 모형의 간명함과 부합도를 높이기 위하여 이론적 타당성과 세부적 지수를 이용하여 37개의 경로를 추가하고 33개의 경로를 제거하여 수정모형을 구성하였다. 수정모형의 부합지수는 가설적 모형의 부합지수 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χ²=94.82(df=85, P=.22), GFI=1.00, AGFI=1.00, RMR=.035, NNFI=1.00, NFI=1.00, CN=275.33, 표준화 잔차(-3.29∼3.61)】 수정 모형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삶의 질을 설명하는 정도는 66%로 높게 나타났다. 2. 가설 검증 결과 1) 지각된 장애성, 통증, 우울, 무력감은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자아개념, 자기효능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각된 장애성정도가 낮을수록(r_75=-.18, t=-7.44), 통증정도가 낮을수록 (r_76=-.11, t=-2.56), 우울정도가 낮을수록(β_74=-.33, t=-6.20), 무력감이 낮을수록(β_73=-.11, t=-2.81), 자아개념이 높을수록(β_72=.67, t=5.18),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β_76=.35, t=2.87) 삶의 질은 높게 나타났으며 이 중 자아개념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2) 성적상태와 배뇨방법은 일상생활 수행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통증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연배뇨를 하는것(r_12=-.21, t=-5.64), 통증정도가 낮을수록(r_16=-.16, t=-4.47), 성적상태가 좋을수록(r_14=.21, t=7.68), 일상생활 수행정도는 높았다. 일상생활 수행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성적상태였다. 3) 재활교육, 성적상태는 자아개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각된 장애성과 통증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적상태(r_24=.38, t=7.72)가 좋을수록, 재활교육을 받는 것(r_23=.09, t=3.4), 지각된 장애성정도가 낮을수록(r_25=-.22, t=-7.37), 통증정도가 낮을수록(r_26=-.16, t=-4.48) 자아개념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적상태가 가장 영향력이 컸다. 4) 자아개념만이 무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자아개념 정도가 낮을 수록(β_32=-.74, t=-7.65) 무력감정도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 성적상태, 자기효능감, 경제수준, 자아개념은 모두 우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적상태가 낮을 수록(r_44=-.30, t=-5.76),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β_46=-1.20, t=-4.47), 자아개념 정도가 낮을수록(β_42=-1.86, t=-8.76), 경제수준이 낮을수록(r_41=-.03, t=-2.17)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아개념의 영향력이 컸다. 6) 지각된 장애성은 희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사회적지지, 자아개념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지각된 장애성 정도가 낮을수록(r_55=-.16, t=-4.52), 사회적 지지정도가 높을수록(r_57=.13, t=5.10), 자아개념 정도가 높을수록(β_52=.96, t=8.94) 희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낫다. 이중 자아개념이 가장 영향력이 컸다. 7) 일상생활 수행정도, 희망은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욕창과 무력감은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상생활 수행정도가 높을수록(β_61=.20, t=6.02), 희망정도가 높을수록(β_62=.14, t=5.49), 욕창이 없는것(r_68=-.05, t=--3.56), 무력감이 낮을수록(β_63=-.16, t=-6.31) 자기효능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희망이 가장 영향력이 컸다. 이상의 모형검증 결과 본 연구에서 구축한 척수손상후 삶의 질 구조 모형은 실제자료와 잘 부합하여 척수손상인의 삶의 질을 예측하기에 적합한 모형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지각된 장애성, 통증, 자아개념, 무력감, 우울, 자기효능감이었으며 경제수준, 재활교육, 성적 상태는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모형검증 결과 척수손상 후 삶의 질에 자아개념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중요한 매개변인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우울이 영향력이 컸다. 자아개념은 재활교육과 성적상태, 지각된 장애성, 통증에 영향을 받았고, 그 중 성적 상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우울에는 또한 자아개념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이런 변수들은 대부분 간호중재가 가능한 변수들이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척수손상인의 삶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적 중재프로그램의 개발과 활용을 통하여 지각된 장애성, 통증, 무력감,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기효능감을 도모하면서 삶의 질에 가장 직접적이며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자아개념을 향상시키는데 핵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 Spinal cord injuries (SCI) have increased steadily along with industrial development and the rising complexity of modern society. SCI may result in severe distress, anxiety, hostility, depression and hopelessness. Its permanently altered physical condition changes an independent and autonomic life and its paralyzed symptom ends up resulting a dependent and powerless life style. SCI patients often suffer from humiliation and with their subsequent self-neglect, they further aggravate the condition which may ultimately become life-threatening. Recently, as a result of advanced medical technology and nursing skills, SCI individuals life expectancy has greatly increased. However, other problems arise from it. Prominent among them is an increased suicide rate. So, it is an important task of nurses to help SCI indviduals to have psychosocial adaptation and enhance and improve the quality of their lives. A hypothetical model was constructed on the basis of previous research and a review of literatures. The conceptual framework was built around fifteen constructs, through 19 variables for estimation, and 55 hypotheses were derived from this basis. Exogenous variables included in this model were economic status, voiding patterns, rehabilitation education, sexual status, perceived barrier, pain, social support, and decubitus ulcer. Endogenous variables were activities of daily living(ADL), self-concept, powerlessness, depression, hope, self-efficacy, and quality of life(QOL). Empirical data for testing the hypothesis model was collected using a self-report questionnaire from 221 persons six month after spinal cord injury at 9 general hospitals, 2 rehabilitation centers and 3 rehabilitation schools located in Seoul, Incheon, Dae-gu, Dae-jeon, Tae-back city, Kyung-ki province and Chun-nam province from July, 12, 1999 through sep, 28, 1999 Reliability of the 19 instruments was tested with Cronbach s alpha which ranged from. 7218 to. 9716. For the data analysis, SAS WIN Program and LISREL Win Program version 8.12 were used for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variance structural analysis. 1.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overall fit of the hypothetical model to the empirical data was not good in part【χ²=290.94(df=83, P=0.0), GFI=1.00, AGFI=.99, RMR=.10, NNFI=.99, NFI=.99, CN=88.62】. Explicability was 62%. 2) To heighten the parsimony and fitness of the model, one process in which 37 paths have been added and 34 paths deleted on the basis of theoretical validity and modification index, compared to the hypothetical model, the modified model had become parsimonious and had a better fit to the empirical data【χ²=94.82(df=85, P=.22), GFI=1.00, AGFI=1.00, RMR=.035, NNFI=1.00, NFI=1.00, CN=275.33】. Explicability was 66%.. 2. The results of hypothetical testing were as follows; 1) Perceived barrier(r_75=-.18, t=-7.44), pain(r_76=-.11, t=-2.56), depression(β_74 =-.33, t=-6.20) and powerlessness(β_73 =-.11, t=-2.81) had negative direct effect on quality of life, while self-concept(β_74 =.67, t=5.18) and self-efficacy(r_76=.35, t=2.87) had positive direct effect on quality of life. Of these variables, self-concept was the most significant factor. 2) Pain(r_16=-.16, t=-4.47) had negative direct effect, spontaneous voiding self-efficacy have direct impacts, while economic status, voiding patterns and rehabilitation education have indirect impacts on quality of life. Among the variables, self-concept was the most important intermediate variable to QOL and the next one was turned out to be depression. It is highly likely that these variables can be affected by nursing intervent ion and proper management. As we can see from the causal relation between variables that can affect QOL, there should be further development of professional support programs and nursing strategies, especially those strategies which could promote self-efficacy and self-concept, while reducing perceived barrier, pain, power-lessness and 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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