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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성의 가사노동에 관한 연구 :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Title
기혼남성의 가사노동에 관한 연구 :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Authors
조성은
Issue Date
1997
Department/Major
대학원 가정관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The Korean family is changing, and men are dragging their feet. But the growth in dual-earner households has been the revolution of the century, implying inevitable modification of the role division in marriage toward greater symmetry of responsibility for breadwinning and homemaking. To date, however, women s lives have changed more than men s. The news about men in dual-earner households, which has been out for some time, has inspired little intellectual curiosity. That women would more positively embrace the new roles and identities associated with symmetrical families, and that men would have to be prodded to accept their new status and responsibilities, has been treated as axiomatic.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husbands housework and to investigate the change of the husbands housework. This means to investigate how the husband is related to housework. This study also examines what work a change in husbands housework. For these research problems, 60 dual-earner couples were deeply interviewed. Households for this study were the families composed of two-parents and children. The major discussion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 First, 87% of husbands refuses to accept a wife s proposal on participation in household labor. But, 13% of husbands participate in household labor spontaneously. These men participate in cooking, cleaning, laundering, child caring, and washing-up. Confucianism was the prominent factors affecting the housing phenomena during the Choson dynasty. Worshipping ancestors was the deep-rooted limiting factor in housing phenomena. These traditions provided the bases forcing the descendants live in the same house uses where the ancestors lived. During the Choson dynasty the formation of house was organized to reinforce confinement of the female members of the family add to emphasize the patriarchy s authority based on the tendency to keep the opposite sex away. The principal criteria for the space occupation were sex segregation and lineup of family hierarchy, and consideration was made in house formation to separate sexes in daily life. Second, in fact, the household work is a collection of varied jobs. It is easy to treat household work, men s work or women s work as if these were solid blocks of work. Men have a tendency to join in easy work and child caring instead of cooking, cleaning, laundering, and washing-up. So, husbands participation of traditional female tasks were most influenced husband s sex role ideology than any other factors. Third, there are four styles of housework in men s work, the type of refusal the type of avoidance, the type of inevitability, and the type of participation. These types are taken in order to understand change in household work. Men in the type of refusal in household work is 42% in couples. They think that housework is women s work. Men in the type of avoidance in household work is 25%, they have a tendency to avoid housework with making any excuses. People in the type of inevitability is 20%. These men are compelled to work in household owing to circumstances beyond control. 13% of couples is type of participation. These have a new idea of housework. They don t get the gender role division. They can become a good husband. and eventually solve conflicts and problems in couples. Finally, income and gender role attitude affect in men s housework distribution. The negotiation of couples help to distribute of household labor more reasonably and fairly. Also Couples distribution of household labor impacts on the husband s marital satisfaction as well as wife s. A series of interrelated trends in the twentieth century have shaped the new patterns and new consciousness that are rendering the breadwinner/homemaker conception of gender roles obsolete. Longer lives, smaller families, women s access to higher education, marital instability, growing demand for female labor, and expanding appetites for consumer goods and services have made labor-force participation for women and inevitable historical destiny. This means more symmetrical families and more androgynous personalities-free of negative and distorting personality characteristics and internal blocks to self-esteem. It means men and women with more balanced and integrated lives and a more complete or whole sense of person. This view stresses the benefits for men as well as women of gender role change. In a more symmetrical and androgynous world, men will be relieved of the achievement and performance pressures associated with their sole-breadwinner role; they will enjoy richer and more intimate marriages and family lives; and they will be freer to express and experience themselves authentically. Until men catch up , women will be overloaded in their double role of provider and homemaker, and there will be tension over the imbalances in marriage and men s and women s conflicting needs and expectations. In sum, properly understood and focused, it can help to energize the effort to create a more humane and equitable world for women, men, and families. With chauvinism as something to be avoided, the way is then opened for recognizing the absurdity of arguing for the assignment of unpaid jobs on the basis only of gender. Now, all of women and men have to join household work. ;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남성은 도구적인 역할, 여성은 표현적인 역할로 여성이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부부 역할 구조의 가족 형태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취업 주부의 증가로 맞벌이 가정내에서 부부간의 가사노동 역할 불균형에 대한 논쟁과 갈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사노동에서 성별 분리 노동이 갖는 모순점의 개선을 위하여 남성의 가사노동 실태와 그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를 증진시키고 부부간의 가사노동에서의 역할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1994년 8월부터 1996년 11월까지 서울 및 주변도시에 거주하는 60쌍의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아직까지 남성들에게서 가사노동 참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남성들은 이제까지 그래왔던대로 가사노동을 여자들이 해 주길 바라며 가사노동 참여를 거부하려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가사노동을 알아서 찾아 하는 남성도 사례의 13%나 나타나 이제까지 선행연구의 결과와는 달리 남성들의 가사노동 참여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가사노동 참여를 원치 않는 사람들 중에도 빨래, 음식만들기, 설거지등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참여를 꺼리는 여성적인 영역에서의 참여가 어느정도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람도 20%나 나타나 실제 남성들의 가사노동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들이 가사노동에 참여할 경우 그 것은 일에 대한 책임을 느껴서라기 보다 아내를 위해서 하는 시혜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다. 또한 남성들이 가사노동에 참여해야 할 때 그들은 가능하다면 쉽고 여가적인 성격을 띄는 일부터 선택해서 여성적인 일로 영역을 확대시켜가고 있었다. 이러한 가사노동 참여 영역의 확대는 집밖의 일, 집안의 일, 부엌 일등 공간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것은 공간과 가사노동 영역 자체에 부여되어 있는 성 개념 때문이다. 한편 남성들의 가사노동 실태를 보다 자세히 파악하기 위하여 남성들의 가사노동 참여 형태를 가사노동 거부형, 가사노동 회피형, 가사노동 불가피형, 가사노동 참여형등 4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가사노동 거부형은 사례의 42%로 가사노동은 여자의 일이고 내 일이 아니다 라는 전통적인 성별 분업관념을 강하게 나타내면서 가사노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유형의 아내들은 남편의 강한 거부로 인해 가사노동의 분담을 체념한 상태이며 가사노동 분담의 심각한 역할 불균형에 대한 심한 불만과 스트레스를 나타내고 있었다. 면접 사례의 25%로 나타난 가사노동 회피형은 가사노동에 대한 전통적인 성별 분리 의식이 약해졌으나 가사노동 참여에서의 변화는 거의 없는 집단이었다. 이 유형은 여성적인 가사노동 참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소극적인 가사노동 참여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핑계를 대고 가사노동을 안하려 하였다. 가사노동 불가피형은 면접 사례의 20%로 가사노동에 대한 전통적인 성별 분리 의식이 남아있지만, 외부적인 압력 때문에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집단이었다. 따라서 가사노동을 해야 하는 외적인 압력이 사라지면 가사노동을 하지 않으려 하므로, 다른 유형에 비해 아내의 요구와 불만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들은 다른 남자들에 비해 가사노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사노동으로 인한 부부간의 갈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면접 사례의 13%인 가사노동 참여형은 가사노동에 대한 전통적인 성별 분리 의식이 거의 사라지고 가사노동 참여가 어느정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집단이었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간에는 철저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서로 눈치를 보며 일을 미루거나 부부간의 표준을 맞추어야 하는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고 있었다. 한편 이 유형을 가지고 소득과 성역할태도와 관련된 가설을 검증해본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즉 아내의 소득이 남편보다 높을 경우 남편들은 가사노동 불가피형이나 참여형으로 나타나, 아내의 소득이 남편에게 가사노동 참여를 가능케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거부형, 회피형, 불가피형, 참여형 순으로 아내의 소득이 높아지고 있어 아내의 소득이 과거와는 달리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여성 취업에 대한 사회 전체적인 인식의 변화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 사료된다. 또한 성역할태도와 관련해서 남편의 성역할 태도가 근대적으로 바뀌었다 할지라도 이것은 남성들의 가사노동에 대한 저항심리 때문에 바로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편의 성역할 태도가 근대적이고 아내의 남편에 대한 가사노동 참여 요구가 나타날 때 남성들은 가사노동 참여를 확대시키고 있었다. 이것은 아내의 성역할 태도 변화와 이로인한 요구가 남편의 가사노동 참여에 중요한 요인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면접 사례 남성들의 가사노동 참여는 고정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즉 같은 사람일지라도 여러 유형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들의 가사노동 참여가 량과 질에서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남성들의 가사노동 참여는 여성 소득의 증가, 가사노동을 해야 하는 외적 압력의 증가, 성역할 태도의 변화,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의 전환 등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물론 평등한 역할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부부간의 토론과 타협, 서로간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이때 가정기기의 사용과 남성에게 적합한 가정설비의 설치가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를 용이하게 만들고 있었다. 또한 사회제도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이제 사람들의 행동은 주어진 여성 또는 남성, 아내 또는 남편이라는 역할 지향적인 행동을 벗어나 과업지향적인 일의 분담 행동을 통해 현재의 불합리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맞벌이 부부간의 역할 균형상태는 공평한 노동 분담 을 통해 가능하다. 그리고 이 관계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두 사람의 선택이었을 때 가사노동 분담에서의 공평함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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