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48 Download: 0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의 시간의식과 시쓰기

Title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의 시간의식과 시쓰기
Other Titles
(The) time consciousness and the versification of the modernistic poetry in the 1950s
Authors
이기성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This thesis aims at studying the process of making the structure of aesthetic knowledge of the modernistic poetry in the field of postwar period through searching for the time consciousness of the modernistic poets in the 1950s. This thesis focuses on the dynamics of the consciousness of the modernism which is the aesthetics of hindrance that destroy the imaginative identification of the ideological system and the poetic subject. Modernistic tome functions at the ideological apparatus which controls and restrains the life of the subject. And the time consciousness of the modernism as the resistance against the modernistic time which is turn into a material gets to being closely related ti the self-consciousness of the poetic subject about versification. Inhwan Park, Chunsu Kim, Suyeong Kim, the three poets as the objects of this thesis express confrontational aspects with modernistic time through each their own method of versification. The postwar poetry of the Inhwan Park starts from the collapse of the idea of time which is optimistic and progressive in the Liberation Period. The experiences of the breaking of time owing to war are expressed by the time of prisoner which is isolated to the closed present. The intention of escaping from the time of prisoner is revealed to double aspects which are going to the future that is symbolized by the voyage to the America , and going back to the past that is symbolized by the voyage of reminiscence . The voyage show the process that one ascertains the absence of the utopian time, return to the frozen present. This means the return to the inside which is cut off from the outer world. The versification of Inhwan Park which is based on the time consciousness as above is summed up in the drama of intention and breakdown. The process from the collapse of the illusion about modern world to the narcissistic internalization reveals the process of disappearance of the subject through laying death drive in the foreground. Chunsu Kim show the consciousness of negation against the violent nature of the modernistic time which crumbles the satisfied time of the origin. He exiles and abolishes the sterile history, establishes the virtual time which substitutes for the lost origin. He intend the attitude of self-preservation which defends inner world from the violence of history, by maintaining the imaginative relation with infinity that is virtual time. The versification of Chunsu Kim is the process of composing the scene of self-satisfied inside which is broken away from the time of the modern world. But his attitude of anti-identification which excludes the outer world in order to preserve the identity of the aesthetic world can t deconstruct or overthrow the modernistic time fundamentally. Suyeong Kim constructs a new time through the attitude of keeping a distance from the modernistic time which is symbolized by the time of father. In his poetry poetic volition which would like to escape from the secular time that is hollow and homogeneous is exposed as the time consciousness of the outcast who alienates himself from the modern pace. Going slow which slips out of the modernistic time and becoming child which flows backward against the time operates as the power of rotation that creates the new time. Though the time movement of the rotation which secedes from the gravity of the reality Suyeong Kim deconstructs the repression of the modernistic time and goes on creating new time. The versification of Suyeong Kim is to be expressed by the process through which one goes on drawing a new map, thus this attitude of non-identification against the modernistic time shows the postmodern volition that crosses the world of the identity. The method that the poetic subject comes into relation with the world goes on revealing by the original method and structure with which one experiences the time. The consciousness of deconstruction, stopping and creation of the time that the modernistic poets in the 1950s have shown is to be understood as aesthetical resistance against modernistic time. And this shows the fact that the modernistic poets are developing the versification on the basis of the reflection and the speculation on the modernistic time. In view of the results to so far achieved, I could make out that the modernistic poetry in the 1950s developed the crisis of the modern age into the problem of inner crisis of the poetic subject beyond the level of technique or rhetoric, and this fact got to having a profound significance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the poetical history since the 1960s. ; 이 논문에서는 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의 시간의식을 통하여 전후 모더니즘시의 미학적 인식틀이 구축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근대적 시간은 주체의 삶을 통제하고 구속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로 기능하는데, 이러한 근대의 물질화된 시간에 대한 저항을 기반으로 기반으로 모더니즘의 시간의식은 시적 주체의 시쓰기에 대한 자의식과 긴밀한 연관을 갖게 된다. 이 논문에서 살펴본 박인환, 김춘수, 김수영 세 시인은 50년대라는 동일한 시적 지평에서 각기 상이한 방식으로 근대적 시간에 대한 대응양상을 시쓰기의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인환의 전후시는 해방기의 낙관적이고 진보적인 시간이념의 붕괴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시간적 파탄의 경험은 폐쇄된 현재에 고립된 수인의 시간 으로 표출한다. 이러한 수인의 시간 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지향은 아메리카 기행 으로 상징되는 미래로-가기와 회상의 여행 으로 드러나는 과거로-가기의 이중적 양상으로 전개된다. 시간적 모색으로서의 여행은 유토피아적 시간의 부재를 확인하고 동결된 현재로 귀환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간의식을 바탕으로 한 박인환의 시쓰기는 근대적 세계에 대한 동일화의 지향과 좌절의 드라마로 요약된다. 근대적 세계에 대한 환상의 붕괴와 나르시시즘적 내면화의 과정 속에서 박인환은 죽음 충동을 전면화 함으로써 주체소멸의 양상을 드러내준다. 김춘수는 시원(始原)의 충족적인 시간을 붕괴시키는 근대의 폭력적 시간에 대한 부정의 의식을 보여준다. 그는 불모의 역사를 추방하고 폐기하는 한편 잃어버린 시원을 대신하는 가상의 시간을 설정한다. 가상의 시간인 무한 과의 상상적 관계를 지속해 가는 것은, 역사의 폭력으로부터 내적 세계를 방어하려는 자기보존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김춘수의 시쓰기는 근대적 세계의 시간에서 이탈된 자족적인 내면의 풍경 을 구성하는 과정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내부의 미적세계의 동일성을 보존하기 위해서 외부의 세계를 배제하는 반동일화의 태도는 근대적 시간을 근본적으로 해체하거나 전복하지는 못 하게 됨으로써, 현실과 내면의 세계는 서로 대립하고 공모하는 관계를 이루게 된다. 김수영은 아버지의 시간으로 상징되는 근대적 시간과의 거리두기의 태도를 통해서 새로운 시간을 구축한다. 그의 시에서 공허하고 동질적인 일상의 시간으로부터 탈주하려는 시적 의지는, 근대의 속도로부터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낙오자의 시간의식으로 드러난다. 근대적 시간에서 벗어나기 위한 늦게-가기와 시간을 역류하는 아이-되기의 시간 운동은 새로운 시간을 생성하는 자전(自轉)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실의 중력으로부터 이탈하는 자전의 운동을 통해서 김수영은 근대적 시간의 억압을 해체하고 새로운 시간을 생성해 간다. 김수영의 시쓰기는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과정으로 표현되는데, 그것은 근대적 시간에 대한 비동일화의 태도 속에서 동일성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탈근대의 의지 보여주는 것이다. 시인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은 시간을 경험하는 고유한 방식과 구조에 의해서 드러난다. 이런 점에서 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이 보여주는 시간의 해체와 정지, 생성의 의식은 근대적 시간에 대한 미학적 저항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전후 모더니즘의 시쓰기는 근대성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바탕 위에서 가능성의 모색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시간의식을 통해서 30년대 모더니즘과 달리 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은 형식적 기법이나 수사학적 차원에 국한되지 않고 근대성의 위기를 내적인 위기의 문제로 심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근대성에 대한 성찰을 실존의 문제로 내면화 하는 50년대 모더니즘 시의 문제의식은 근대성의 원리가 삶의 토대로 확산되는 60년대 이후의 시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