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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 아노미와 종교성에 관한 연구 : 개신교 여성을 중심으로

Title
한국여성의 아노미와 종교성에 관한 연구 : 개신교 여성을 중심으로
Authors
홍욱화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고도성장을 계속하던 지난 70년대 이후 한국사회에는 세계규모의 교회가 몇 개씩 등장했다. 이러한 한국사회에서의 급격한 교회성장에 대한 많은 설명이 있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50여년간의 급격한 산업화과정 속에서 전통적 가족 유대관계의 상실, 가치혼란, 아노미, 상대적 박탈감 들을 경험한 원자화된 개인들이 도시 사회속에서 새로운 신념체계와 인간 유대관계를 갖기위해 교회를 찾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에서 아노미와 종교성간의 관계를 연구했다. 조사대상자는 아노미와 종교성이 사회적 요인 중 계층, 직업, 교파에 의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돼, 직업과 교파를 구분해 선정했다. 그 결과 취업별로는 취업여성 162명, 전업주부 246명, 교파별로는 순복음 교파 154명, 일반교파 254명이 조사됐다. 아노미 측정을 위한 측정도구로는 Srole의 아노미척도가 사용됐다. 그리고 종교성은 신념적 차원, 의례적 차원, 종교적 조직참여 차원으로 구분해, 계층, 교파, 취업이라는 사회적 요인이 각 차원의 종교성 및 아노미와 종교성 간의 관계에 상이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했다. 이러한 조사설계하에 발견된 주요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노미는 계층, 특히 가계소득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측, 가계소득이 낮으면, 아노미는 높았다. 둘째, 계층, 교파, 취업은 근본주의 신념, 의례주의 태도, 종교적 조직참여로 구성한 3가지 차원의 종교성에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계층이 낮을수록, 순복음 교파일수록 근본주의 신념, 의례주의 태도, 종교적 조직참여가 높았다. 취업여성은 근본주의 신념은 높았으나, 의례주의 태도와 종교적 조직참여는 낮았다. 셋째, 아노미는 3가지 차원의 종교성 가운데 근본주의 신념에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하층, 전업주부, 순복음교파일 경우에 아노미가 높을수록 근본주의 신념이 높았다. 넷째, 의례주의 태도와 종교적 조직참여가 낮은 경우 아노미가 근본주의 신념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다섯째, 아노미는 중하층, 일반교파, 취업여성의 경우 종교적 조직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여섯째, 종교성에 전반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교파와 교육수준이었다. 종교는 인간에게 보편질서 개념의 심리적인 면(자아정체)과 사회적인 면(상황정의)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체계이며, 교회는 이를 실현하는 준거집단이다. 상기의 조사결과들은 70년대 이후 우리사회에서 급속히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의 와중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 사회경제활동으로부터의 소외, 전통적 가족관계의 와해로 인한 인간유대관계의 상실로 아노미상태에 빠진 중하층, 전업주부들이 자아정체를 찾아서, 그리고 상황정의의 능력을 얻으려고 강력한 인간유대관계와 근본주의 신념으로 확실한 세계관을 제공해주는 교회라는 준거집단을 찾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학입시, 남편의 실직 등 사회구조적 모순에서 나온 문제까지 가족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떠맡은 반면, 사회경제활동은 취업구조에서의 성차별 등으로 봉쇄받은 중하층 및 전업주부 여성들에게 “예수만 잘 믿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는 영생의 나라로 갈 수 있다”는 기독교의 내세관, “예수님은 모든것을 잘아시고, 언젠가는 빛을 주시겠지”하는 믿음은 이들에게 이 세상의 괴로움을 위로받는 매력적인 탈출구가 되며, 그들에게 생의 의미를 회복해 주는 준거기준이 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경쟁사회에서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로 중하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되지않는 한, 그리고 여성들이 정체감을 찾을 수 있도록 여성의 경제활동기회가 제도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원자화된 개인에게 자기신뢰감과 생활목표를 줄 수 있는 종파와 같은 종교와 종말론적 근본중의 신앙이 우리사회에 언제든지 다시 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근본주의 신념에는 교육수준이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인으로 나타남으로써 고등교육의 보편화가 유리사회의 비정상적 종교현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음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위의 조사결과는 또한 종교적 조직참여가 강하면, 아노미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줌으로써 종교가 인간유대관계의 회복을 통해 아노미에 효과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아울러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일반교파, 취업주부, 중하층의 경우 종교적 조직참여가 아노미를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기성교회들은 종교적 조직활동을 통해 전업주부는 물론 아노미가 높은, 사회의 비공식부문에 취업하는 중하층 여성도 포용할 수 있는 공동체의 장을 마련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This study is interested in explaining the phenomena of rapid growth of Christian Church in Korean Society since 1970s. It is assumed that the rapid growth of Christian Church is an expression of religiosity of Korean people. What makes Korean people religious? This is the basic question of the present study attempt to answer. To answer this question, 408 married women aged over 30 under 60 were surveyed in october 1992. More specifically this empirical survey tested hypothesis that there is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anomie and religiosity. The religiosity variable was classified into 3 categories: beliefs, ritual observances and religious organizational participation. And Anomie variable was measured by the Srole’s anomie scale. The analysis of the data showed the following findings: 1) Of the 3 categories of regiosity mentioned above, theres was a strong relationship between anomie and fundamentalistic beliefs. This relationship is more salient in the lower-middle calss, housewives and “Full-Gospel” denomination believers. 2) The low ritual observances and the low religious organizational participation was strongly related to the higher anomie and the higher fundamentalistic belief. 3) There was inverse relationship between the religious organizational participation and anomie in the lower-middl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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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사회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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