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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기 여성이 체험한 결혼생활 적응의 의미

Title
결혼 초기 여성이 체험한 결혼생활 적응의 의미
Other Titles
Subjective Meanings of Marital Adjustment for Married Women
Authors
이지선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소비자인간발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subjective experiences of married women about marital adjustment. 11 women were interviewed. Interview texts were developed, and analyzed by van Manen's wholistic and selective approaches. Most of these women explained marital adjustment in five aspects. First, to adjust on marital life is to be realistic. Being realistic means that most of the women face lots of difficulties in the relationship with their husbands, household work, and the family of their husbands. They have to take care of their husbands everyday, manage all the housework, and be filial to their husbands' parents. Secondly, to adjust on marital life is to accept their identity as married women. Being called as "Ajumma' provide a momentum for accepting their identity as married women. At the same time, they tend to regard their husbands as a member of my family in a real world rather than romantic guy in a date. That is, feeling like in love gradually has been changed to living in everyday experience Thirdly, to adjust on marital life is to take the middle. The middle means not the physical halfway but caring for each other. Fourthly, to adjust on marital life is to become a fox. On the one hand, they feel like a fox in that they are more sensibly to deal with their husband, and the family of their husband. On the other hand, they feel like a fox in the 'fox and the grapes' of Aesop's Fables in that they attribute their submissiveness to a mother-in-law's style. Lastly, to adjust on marital life is to build up their characters. It means that they grow up into a man and have a sense of responsibility as mother. In conclusion, these women experienced the growth and transition while they adjust the marital life in the early stage of marriage.;결혼적응은 결혼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으로서 조화롭고 기능적인 부부관계를 이루는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통계청의 2005년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지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이 전체 이혼의 25.2%를 차지하고, 2,30대의 이혼율이 남자가 29.1%인데 반해 여자는 40.3%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결혼 초기 부부의 경험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결혼 초기 부부의 결혼 적응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결혼적응을 하나의 종속변수로 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중심으로 수행되어 결혼적응이라는 체험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결혼 초기 부부 당사자들 중 아내들이 결혼생활의 적응과 관련되어 겪는 경험에 초점을 두고 결혼생활 적응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해석학적 현상학의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결혼한 지 5년 미만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11명이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 방법은 질적 인터뷰로써 2005년 5월부터 10월까지 참가자의 집이나 조용한 카페에서 1-2회의 인터뷰를 가졌다. 참가자들이 가능한 자유롭게 그들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인터뷰 질문은 구조화하지 않았으며, 다만 인터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넓은 질문과 확인을 위한 보조질문을 하였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비밀보장과 녹음기 사용을 설명하고, 참가자의 허락 하에 인터뷰의 전 과정을 녹음하였으며, 구술 자료를 필사본으로 옮겨 분석 자료를 마련하였다. 자료 분석은 van Manen의 연구방법에 따른 분석과정을 거쳤으며,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들을 참가자들에게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 상호주관적 합의를 이루었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현실’을 알아가는 것이다. 참가자들에 의한 현실의 의미는 결혼이 연애와 다르다는 것과 결혼생활에서는 남편의 이해를 바라게 되고, 남편에게 더 구체적인 돌봄을 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어느 때나 남편과 함께하고, 집안 살림 및 시댁식구들에 대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러한 현실을 알아가는 것이 결혼생활의 적응이라는 것이다. 둘째,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결혼한 여자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는 결혼한 여자라는 정체성과 아내로서 집안 살림 및 남편 내조의 역할,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이 결혼생활의 적응이며, 남편이 남자의 느낌보다는 가족의 느낌으로 익숙해지는 것에서도 적응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셋째,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중간’으로 맞춰지는 것이다. 결혼초기 여성들은 남편과의 생활습관이나 성격, 가치관 등의 차이를 발견하는데, 이러한 차이를 줄이는 과정을 중간으로 맞춰지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여기에서 참가자들이 언급한 ‘중간’이란 물리적인 중간이라기보다는 내 마음대로만 하지 않으면서 상대편도 배려하는 것임을 의미하고 있었다. 넷째,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여우’가 되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표현한 여우에는 남편이나 시댁과 생활습관이나 사고방식의 차이를 다루는데 있어 요령 있게 대처한다는 의미와 신포도 이야기의 여우와 같은 자기합리화의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이 두 의미는 다소 모순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요령을 가지고 대처하는 반면 수동적이고 회피하려는 태도에서 자기합리화의 모습도 드러나고 있었다. 다섯째,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내가 ‘커나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참가자들 스스로가 어른이 되어가며 인격적으로 큰 사람이 되고, 한 가정을 이룬 남편과 함께 자신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서의 책임감을 가지며, 자신의 모습이 다듬어지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결국,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결혼초기 여성들이 결혼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다양한 변화들을 경험하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의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혼초기 여성들의 결혼생활 적응의 의미를 살펴본 본 연구는 참가자들의 살아있는 경험에 초점을 두고 그 의미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한 점에 연구의 의의를 갖는다. 특히 결혼초기의 높은 이혼율로 인해 부부관계와 결혼생활에 대한 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현실 속에, 참가자들이 나름의 방법을 통해 결혼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음을 발견한 점도 연구의 의의이다. 따라서 결혼초기 교육프로그램에 있어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결혼생활적응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적용·활용함으로서 결혼초기 부부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접근을 하게 되어 실천적인 의의 및 기대효과도 있으리라 예견된다. 하지만, 결혼초기 여성 11명의 이야기라는 점은 연구의 한계점이며, 앞으로 결혼초기 남성의 결혼생활적응의 의미에 대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져 결혼초기 부부의 결혼생활적응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게 되기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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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소비자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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