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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만나는 내면풍경

Title
자연과 만나는 내면풍경
Authors
박미선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인의 작업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주변의 나무, 길, 하늘, 빛 등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풍경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누구나 어느 순간 늘 보던 것들이라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나의 사물이 그것과 관계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경이로운 존재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이 때 우리는 자신의 좁은 시야를 넘어 전체적인 세상, 자연속의 존재인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되고, 무한한 자연의 에너지와 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현대사회의 과학적, 이성적 사고방식에서는 이러한 경험이 증명되지 않는 주관적인 느낌으로 무시되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자연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사물이 아니다. 계절의 변화, 낮과 밤, 피고 지는 꽃, 한그루 나무같은 것을 통해서 보여지는 인간의 생활세계로서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신비감과 경이로움 속에서 사유할 때 자연과 세계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다른 존재들과 관계함에 있어서 이러한 시적인 감응의 방식은 세상과 자신 스스로의 본질을 이해하는 중요한 축이 된다. 우리가 자연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어떤 상상, 몽상, 추억같은 이미지, 보이는 것 너머의 자연의 생명력과 만나는 듯한 느낌들은 인식의 방해물이 아니라 인간을 사고의 심층으로 이끌어 존재의 근원에 다다르게 하는 창의 역할을 한다. 본인의 작업은 이러한 몽상을 일으키는 순간의 자연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상상의 세세한 내용을 표현하기보다 모든 그러한 느낌의 총체적인 이미지로써 새롭고 무한한 이미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면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자연 속에서 걷고, 바라보며 교감하는 시간은 진정한 휴식의 시간이며 자기 자신과 만나는 명상의 시간이 된다. 이러한 경험으로 본인의 마음 속에 그때의 자연과 다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명확히 바라보고 그림으로 담아내는 것은 작품이 그러한 자연의 신비한 힘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그곳으로 가는 ‘길’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작품 속의 ‘길’의 이미지는 본인이 그곳을 걸었던 경험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고 보는 사람의 시선을 그림 속으로 이끌어서, 그 속에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무엇을 경험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시각과 주관적인 감성이 정확히 나누어질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실제 경험을 그대로 표현하려는 의도이지만 그 결과는 사진으로 포착되는 풍경이 아니라 그것이 재구성되고 변형된 내면적인 풍경이 되었다. 또 한 점으로 고정된 원근법에서 벗어나서 실제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을 반영한 움직이는 시점을 사용하고 강조와 생략을 통해 대상의 인상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본인의 마음속에 있는 장소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했다. 작업의 방법은 표현하려는 대상을 찍은 사진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변형하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조합하여 재구성한다. 이때 사진에 기록된 정보에 따르기보다 마음속에 남아있는 기억과 그것이 마음에 떠오르는 방식에 따르려고 한다. 이것을 캔버스에 출력하여 그 위에 유화로 다시 그리거나 지워서 완성한다. 본인이 공감각(共感覺)적이고 시간의 흐름이 포함된 경험을 한 장의 그림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시각적인 이미지는 시각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상기시키며, 보여지는 화면 이상의 무한한 의미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집약되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인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으며 가장 간단하고도 직관적으로 인식되는 강력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지는 인간의 무의식과 마음으로 침투하는 힘을 가졌지만 현대는 이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없는 가볍고 상업적인 이미지가 무수히 범람한다. 상투적인 이미지는 쓰레기가 환경을 오염시키듯이 인간의 마음을 오염시킨다. 이러한 현실에서 본인의 작업이 차별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My work started from experiences of special landscape which are generated from such as trees, pathways, sky and light in everyday life. Even though it was familiar to my eyes, perhaps everyone could be unfamiliar of focusing eyes on it as like the first glance. There is a moment that you can feel an interactive object which fills everything in the world to an amazing existence. It overcomes narrow perspective of eyes, it towards the whole community of the world. It shows self-image, existence in nature. It turns time to communicate with eternal energy of nature. In view of contemporary science and logical way of thoughts, these kind soft experiences can be ignored as unproved, too subjective opinion. Nature, however, is not tangible object. As like life of human-beings, changes of season, day and night, blooming and wilting flowers, you can see the essence of nature and the world when you consider in the naturally generated mystery and amaze. Therefore, as we get interacted with other existences, this poetic way of response can be one of major factors to understand the essence of individual and the world. When we see nature, some feelings like imagination, dreams, memories, inspiration like meet with dynamic vitality of nature over the visible world are not obstacles of perception, but these factors lead human-beings to deep layer of thoughts. They play role of window which approach towards the originof existence. I like to express the aspects of nature at the moment when provoke these kinds of dreams as I mentioned above. Rather than expressing all the details of imagination, I mean to express the scene of leading new and eternal images as an image in general. Walking in nature, time when you see and communicate with is real time to take a rest. It is time to meditate to meet with myself inside of my mind. Due to these experiences, a space can be created and make me to overlap to the nature, I experienced. Vividly looking at, pouring into my perimeter of paintings make works to be another place to experience beauty and amaze of nature, "way" leading to there. The "way" that appears in my paintings, represents my experiences of walking along side of the place, there. It gives an opportunity to imagine oneself at there. Experiencing something cannot be equally divided into individual eyes of perspective and subjective emotion. Hence, it was my intension to express my real experiences without any distortion, according to that, result is not superficial landscape that captured by camera lens, but it becomes to internal state of landscape which reconstructed and distorted. Furthermore, it crosses over fixed one point of perspective, emphasizes on dynamic moving perspectives which reflected on way of experiencing real present space. Through concentration and omission, I brought impression of objects much more vividly in order to make people to experience my own place. My working method, I distorted photos of object by using computer programming, reconstructed variety of pieces of photos. At that time, rather than following recorded information on photos, I try to rely on my own internal state, my remained memories in deep of my heart. I printed these images on canvas and accomplished works either re-touched with oil paint or erased some parts. The reason I suggest my own sympathy and experiences which implies progression of time into a piece of picture is that visual image dose not limit within visuality itself but also reminds variety of senses through imagination. Moreover, it implies unlimited meaning far more than present visible perimeter. It could have multiple possibilities due to abbreviate and abstract expression. Also I think it is powerful expression which is recognized as the most simple and instinctive. Although image has strength to penetrate unconsciousness and internal state of human-beings, nowadays our society is over-drunk of images that without any serious introspection and commercial images as light as feather-like. As like garbage pollutes environment, conventional image contaminates pure, innocent heat of human-beings. In these contexts, I wish my paintings provoke distinct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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