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형태의 반복적 구조에 의한 섬유조형 연구

Abstract

Today's art is vaguely blended by various genres with changing artistic views supported by the autonomic movements. Artists are choosing materials which show their particular characteristics, introducing creative principle sand techniques without necessarily sticking with the traditional ones, and expanding fine arts by using materials which had limited usage in producing certain living essentials or technical products. Artists have grown out of the tradition by using new forms of expressions such as using fabrics in paintings. Picasso formed a new concept as well as a new meaning for fabrics using matiere and branched off Post Modern and Modern Art with it. Also, by attaching scraps of cloth he created a term called 'Collage' and transformed visual Post Modern Art into tactical Post Modern Art. As they reached the Dadaism, instead of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fabrics, these pieces started to get more attention on artists' conscious and philosophies. Later on the ways of expressing fabric became multifarious with Claes Oldenburg. These works by fabric proves that it is possible to express objects with cloth and implies the start of Soft Sculpture. By introducing a special sensation effect combined with both visual and tactical sensation, Oldenburg's Soft Sculptures had a begin fluence in forming Modern Fabric Art. His very unique work brought Soft Sculpture, and it wrote a new chapter of Modern Fabric Art. First of all for my thesis, I would like examine the movements in Modern Fabric Art through documentary records and present how it affected Modern Soft Sculpture. Secondly, I will analyze and apply light, space and color which are major the elements of arts in Modern Fabric Art. Finally, I will analyze repeated fiber expressions of domestic and foreign artists and apply them on my work. In my work '8 pieces', with ramie, blue jean, and connecting and expanding a circular unit form by sewing, tag pinning, and gluing, I presented a natural and flowing arrangement that is created as the set patterns abnormally change. Also I tried maximizing the tactical and visual features of fabrics by oblique line cutting ramie and straight line cutting blue jean so that the strands loosen out as naturally as possible. I created a soft three-dimensional work putting repeated unit forms with a system that is various, pliable, and flexible.;오늘날의 예술은 자율성을 추구하는 예술관의 변화에 따라 여러 장르가 모호하게 혼합되고 자신들의 개성 있는 표현에 적합한 재료, 기법 및 표현형식을 전통적인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확장 시키면서, 실용품이나 기능 위주의 제작물로 만드는데 국한되었던 재료와 기법들이 실용성을 배재한 채 미술의 영역을 확대 시켜 나가고 있다. 전통적인 형식의 표현상황과 방식을 벗어나 새롭게 형성된 표현으로서의 섬유의 표현을 나타내는 분야로 회화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피카소(Picasso)는 마티에르의 개념을 표현에 시도함으로서 섬유 재료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근대와 현대 미술의 분기점을 마련해 주었다. 또한 화면에 부분적으로 천을 붙임으로서 처음으로 콜라쥬 라는 새로운 용어와 개념을 탄생시키고, 시각적인 느낌만을 강조했던 근대미술의 개념을 촉각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섬유예술이라기 보다는 섬유재료를 이용한 표현으로 보는 것이 적합한 작품들은 다다이즘에 이르러 섬유 재료의 특성보다 작가의 조형의식과 이념적인 상황이 우선 되었고, 후일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작품에서 더욱 다양한 표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작품들은 섬유를 이용하여 오브제적인 형태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과 함께 부드러운 섬유의 성질에 의한 섬유 조각, 즉 부드러운 조각의 시작을 암시한다. 올덴버그의 부드러운 조각은 또한 시각성과 함께 촉각성을 도입하여 특수한 감각효과를 유발하여 현대 섬유 예술의 형성에 또 하나의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그의 독창적인 작품 활동이 부드러운 조각을 낳게 하였고, 이러한 부드러운 조각의 경향이 현대 섬유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 섬유예술의 동향을 문헌을 통해 고찰하여 부드러운 조각의 형성과 흐름 속에서 현대 섬유조형에 끼친 영향력을 알아본다. 그리고 현대 섬유예술에서의 주요한 조형요소인 빛과 공간 그리고 색채에 대하여 분석하여 본 작품제작에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단위형태와 단위형태의 어셈블라지, 그리고 반복적 구조에 의한 섬유표현을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하여 분석하고 실제 작품 제작에 적용한다. 본 연구자가 제작한 작품 8점은 모시와 블루진(Blue Jean)을 사용하여 원이라는 단위 형태를 바느질과 텍 핀(Tag pin), 그리고 접착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결-확장시킴으로써 정형이 비정형으로 변해 가면서 만들어지는 자연스럽고, 유동적인 형태를 표현하였다. 또한 모시는 바이어스 재단을, 블루진은 직선 재단을 통해 섬유의 올이 가장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도록 하여 섬유의 촉각성과 시각성을 극대화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자는 실제 작품을 통하여 가변적이고, 유연하며, 다양하게 변형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단위형태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부드러운 입체작품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