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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을 통한 시각이미지 표현 연구

Title
변형을 통한 시각이미지 표현 연구
Other Titles
Creating visual image through transformation
Authors
조원아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공예학부섬유예술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It is needless to mention the power that image retains in our age. It is also widely noted that the essence of the image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subject of contemporary studies after linguistics. We might even say that our lives are dominated by objects that have become signs and images, which refers to domination of simulacra as stated by Jean Baudrillard (1929 ~ ). The original loses its aura by reproduction and transformation made in the process. Since the perceived object is not identical with the original, it becomes difficult to make out the original meaning of commonly known ideas since the image is registered as a specific record in observer's mind depending on the perspective and sight it is viewed from. Likewise, in semiotic point of view, an art work becomes the medium of communication in the same way image is perceived. Rudolph Arnheim (1904 ~ ) stated that one cannot reason without image and image contains reasoning; therefore, visual art is the form selected for reasoning. That is to say, art acts as a sign because it delivers messages and is interpreted in a various ways depending on the society and cultural background. Artists discover and describe a new world of forms, and these forms should be based on reasons. However, it is by creative force beyond reasons that they unceasingly change the form. Transformation is especially inevitable for fine arts because unlike languages their meanings are delivered in a symbolic way, opening room for transformation to be involved during interpretation. Artists use messages they felt from other works as means to express their own world, and this transformation maximizes the artists creative intention while the message is delivered to the audience be it intentional or unintentional. I placed my interest on the multiplicity of expression between existing the real and images and tried to cast a light on the visual aspect of works that are commonly perceived as signs by transforming these signs. The process of creating new images by transforming the original form is viewed as simulacra. The outputs stand as simulacra and exists as the hyperreal that are more authentic than the original. What is visualized is the properties of simularcra which is transformation, distortion and new creation of the original image.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visualize creation of new image out of the original form by a medium, and the transformed images will deliver their meaning as signs which take place of the original work and thus exist as simulacra. My interest on the conversion of the original by transformed images starts from the water. People normally define events or situations based on rules and customs which they believe to be objective and absolute. This reasoning precedes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 between the events and the social criteria. The multiplicity between the reality and its reflections reminded me of "image formelle" and "image materielle" of water. Obscure for the impossibility to capture specific form, image formelle of water is perceived to be undefinable object, especially because water transmits or reflects the others by its transparency. On the other hand, image materielle of water, linked to spirituality of the time and culture, allows us to create images of a different nature. Therefore, water has been one of the most frequent theme because it inspires individuals to conjure up different images. If it is difficult to define the essence of water in image formelle and materielle, the same with other objects that we are simply viewing as signs.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also leaves much room for various interpretations as well. In this thesis, I considered the relation between the essence and the image arbitrary like Saussure (1857 ~ 1913) did for signifiant and signifier. Berger's perspective of viewing image in visual aspect has been adopted in this thesis in order to visualize images created by transformation, Baudrillard's simulation theory to research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of images, and finally, Benjamin's theory related to images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 As for the methodology used in this thesis, overlap and repetition are the media for the transformation. Overlap of translucent materials dims out the focus, breaking the image of specific form, and the repetition of the canvases brings up the feeling of infinite continuity. An image means a new perspective newly created or reproduced. When referring this thesis to simulation theory, the image of a work being interpreted as sign and being perceived differently by each observer,and the link between the real and produced image gets broken. At the same time, the images transformed by my intentional or unintentional touch have acted as simulacras that become complete images in themselves and remove the aura of the original. We cannot see the essence of the original because images get transformed during the perception process and interpreted differently by observers. Our attitude in this situation will be, as stated Baudrillard, to realize how our world is made of images. In this point of view, my work might also be approached in multiplicity made by transformation of the original and will open an opportunity for its visual perception.;이미지(image)가 오늘날 세계에서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이제 상투어가 되어버렸고, 이미지의 본질 문제가 언어 문제 다음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음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이처럼 오늘날 현대사회는 기호와 이미지로 넘쳐나고 있다고 할 만큼 모든 대상이 기호와 이미지의 형태를 띠며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가 말하는 시뮬라크르(Simulacres)의 지배가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이미지의 복제화가 무수히 일어나고 그와 동시에 변형이 일어남으로써 원본은 가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대상이 실제 대상과 정확히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 실제로는 어떠한 것이었는지 정확하게 지적하기는 어렵다. 이미지는 대상을 보는 관점과 시각에 따라 관찰자에게 특정한 기록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미술작품을 기호적으로 접근했을 때 그것은 이미지의 지각과정과 마찬가지로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루돌프 아른하임(Rudolph Arnheim, 1904~)은 “이미지에 의존하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으며, 이미지는 사고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각 예술은 사고를 위해 선택된 영역이다.” 라고 말한다. 즉 미술작품은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기호 체계로서 작용하며, 그것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인 상황 속에서 다양하게 해석되어진다. 예술, 즉 미술이란 새로운 형의 세계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일이며 그 형은 합리적인 것이라야 한다. 그러나 또한 생명적이고 비합리적인 힘에 의하여 형(形)을 끊임없이 변형해 가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미술에서의 변형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는데 미술은 언어와는 달리 상징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 해석에 있어 변형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형은 화면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메시지를 작가의 표현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며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으로 내용의 전달과정에서 작가의 의사를 극대화시키는 도구적 역할을 한다. 본 연구자는 실재(實在)와 이미지 간의 다의적 표현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기호로서 통용되는 작품을 변형된 이미지를 통해 시각화하고자 한다. 즉, 본래의 형태가 변형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 자체를 시뮬라크르로 보았다. 따라서 변형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들은 하나의 시뮬라크르로서 작용하며, 마치 원본보다 더 원본처럼 행세하는 초실재(the hyperreal)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변형된 이미지를 조형화하여 대상물을 만들어 낸 것으로, 원본의 이미지가 변형, 왜곡되고 새롭게 구성되는 시뮬라크르의 속성 자체를 시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본 연구는 본래의 형태가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 변형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로 도출되는 현상을 시각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결국 변형된 이미지들은 실재를 대신하는 기호로서 그 의미를 전달하고 시뮬라크르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지 변형과 그로 인한 실재와의 역전관계에 대한 본 연구자의 관심은 ‘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어떠한 사건 혹은 상황을 규칙, 관습 등에 의해 규정해가고, 그것을 마치 객관화되고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실재와 그것을 규정하는 것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미처 파악하기 이전에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현실의 실재와 그것을 반영하는 것 사이의 다의성을 본 연구자는 ‘물’의 형태적 이미지(image formelle), 물질적 이미지(image materielle)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1884-1962)는 우리에게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대상을 형태 뿐 아니라 물질로서 파악하고 특히 이미지 대상의 물질성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어떤 대상의 외적 형태로 인해 생겨나는 이미지를 형태적 이미지(image formelle)라 부르고 그 대상의 물질성에 주목하여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물질적 이미지(image materielle)라 부른다. 와 상통하다고 생각하였다. 물의 형태적인 이미지는 정확한 형상을 포착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모호한 이미지로 인식되어, 본 연구자에게 규정할 수 없는 대상으로 여겨진다. 특히 그것은 물의 투명함으로 인해 어떠한 대상도 투과시키거나 그대로 비추는 물의 특성 때문이다. 또한 물을 물질적 이미지로 접근했을 때 그것은 시대와 문화의 영향 아래 정신활동과 연관되어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속성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와 같은 까닭으로 물은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여 상상력의 원천으로 작용하며 다른 어떤 대상보다 예술표현의 대상으로 다루어져 왔다. 이처럼 물을 형태적 이미지, 물질적 이미지로 접근했을 때 그것의 실체를 무엇이라 단정하기 어렵듯이 우리가 어떠한 기호로 단정지어버리는 대상의 실체 역시 정확히 규정할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그것을 인식하는 과정 또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1857-1913)가 기표와 기의간의 관계를 자의적으로 본 것과 같이 본 연구자는 실체와 그것이 인식되는 이미지 역시 자의적으로 이해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처럼 변형되어 드러나는 이미지를 시각화하기 위해 시각개념에서 이미지를 보는 방식을 존 버거(Jhon Berger, 1926~)의 관점을 토대로 살펴보았고, 이미지의 변형과정에 대한 고찰을 위해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의 시뮬라시옹(simulation) 이론을 적용하여 알아보았다. 아울러 이미지 복제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시대의 이미지 문제와 관련해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의 이론을 참고하였다. 방법적 측면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의 이미지 변형은 ‘중첩’과 ‘반복’의 매개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반투명한 소재를 중첩시켜 초점을 흐릿하게 함으로써 정확한 형상의 이미지는 깨어지고, 화면을 반복시킴으로써 무한히 지속될 것 같은 확장효과를 가져온다. 즉, 본 연구 작품에서의 이미지란 새롭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이라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 작품을 시뮬라시옹 이론과 관련지어 볼 때, 작품이 지니는 이미지는 하나의 기호로서 읽혀지며, 감상자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어 실재와 도출된 이미지와의 관계가 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자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입장에 의해 변형되어진 이미지는 그 자체가 완결된 이미지를 띠어 원본을 뒤엎는, 즉 시뮬라크르로서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미지는 전달과정에서 변형이 수반될 수 있으며 지각자에 따라 다의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그 대상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보드리야르가 말했듯이 우리가 얼마나 이미지화된 세계 속에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인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 작품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실재와 이미지간의 변형으로 인한 다의적 해석 가능성의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그것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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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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