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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계로의 통로

Title
잃어버린 세계로의 통로
Other Titles
Passage to the lost world
Authors
김화슬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상대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고민과 두려움은 다양성이 ‘다양함’ 그 자체만으로 존재할 뿐, 불완전한 인간존재를 붙들어줄 과거의 절대적인 이상과도 같은 주류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것도 저것도 다 옳다는 것은 결국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없다는 것과 같다. 상대주의의 이상(理想)아래 공존은 가능하지만, 주류로 인정받을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진다. 결국 세계를 향해 소리내고 힘을 발휘하는 것은, 상대주의나 다양성과는 또 다른 이름의 권력으로 소리없이 어디에선가, 누군가로부터, 드러난다. 이러한 가운데 예술은 ‘예술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아방가르드 정신으로 선구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왔다. 이것은 예술이 갖는 중요한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데카르트 가 말한 ‘사유하는 나’ 이외에도 결코 부정할 수 없는 ‘표현하고 싶은 나’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자신이 사고하고 느낀 바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고, 나타내고 싶어한다. 한계를 모르는 인간에게 있어 그 표현-활동의 형태는 무궁무진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인간 삶이 활동의 연속이라 할 때, 살아가는 것은 곧 표현하는 것이다. ‘삶이 예술’이라 함은 아마도 이러한 사고의 발현일 것이다. 결국 ‘나’라는 존재와 내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표현하고자 한다’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무엇을’, ‘왜’, ‘어떻게’ 라는 선택은 그 이후의 문제이다. 본 논문은 곧 본인의 작업에 대한 ‘무엇을’, ‘왜’ ‘어떻게’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출발하지만, 금새 사람들의 관심과 맞닿아 보편적인 인간과 세계의 문제에까지 확대 된다. 특히 고대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해 온, 존재와 삶의 진실에 관한 질문은 ‘볼 수 없는, 검증할 수 없는 세계’의 것으로 간주되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결국 나 혹은 우리의 삶 가운데 벌어지는 일들은 그 내부에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본인은 보이지 않는 광범위한 세계를 말하기 이전에 거꾸로, 그러한 원인의 결과로 존재하는 세계를 들여다 보았다. 그 가운데 특히 세계 안의 사물들과 사물들 사이의 공간,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공간들에 대해 사고했다. 또한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관계에 관심을 기울였다. 한 사람의 사적인 이야기, 사람들 간의 대화, 대화의 장(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현상들과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의미 작용들을 관찰했다. 서론에서는 본론의 전개에 앞서 필요한 몇 가지 전제와 현대인의 상실-중요한 것, 보다 근원적인 것을 ‘잃어버림’-에 대해 밝히고 있다. 또한 예술을 통한 잃어버린 세계와의 연결 가능성을 짚어보았다. 본론에서는 이러한 연결점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서,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를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찾은 내용으로서 본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보다 쉽게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내용 또한 ‘예술이란 무엇이냐’ 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이 아닌, 예술이 갖는 가능성과 역할, 세계 안에서의 인간 삶과 예술의 작용과 관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쩌면 삶의 진실이라는 것은 어느 철학자의 주장 대로 끊임없이 삶을 관찰하는 가운데 서서히 밝혀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이것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이성과 감각을 열어, 그야말로 세계와 ‘온전히 교감하는’ 상태여야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발견된 실마리를 읽어내고 사고를 확장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예술은 세계를 새롭게 들여다보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의식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One thing the people in an era of relativism is that the diversity exists only in varieties; there is no absolute ideal that used to hold imperfect human being in a current mainstream society. Saying both this and that sides right equals not knowing the right one. Under the relativism, coexistence is possible, but yet possibility to be recognized as a mainstream would be slim. Ultimately, the one seizes the power comes from someone, somewhere in different form than diversity or relativism. In the midst of all this, art has made pioneering move with spirit of Avangard under the name of ‘freedom of art’, which also considers as important potential that art has. As a philosopher Descartes(Descartes, René, 1596~1650) points out, an individual have ‘thinking self’ as well as ‘expressing self’ that cannot be denied. Any individual wishes to express what one thinks and feel and show it to others, and the form of ‘express-action’ can be infinite when there is no limitation. When a life of one becomes continuation of activity, living is expressing. Perhaps the meaning of “life is art” comes from such idea. After all, existence of one and the fact that being a human and wishing to be expressed are unchangeable. Choice of “what,” “why,” and “how” is later issue. This thesis contains “what,” “why,” and “how” of the artistic works. It starts with personal experience and passion, but by interaction with others, it quickly expands to problems of all human beings and the world itself. Especially the question of one’s existence and meaning of life, which has been pondered from the old age, remains unsolved question to this day as “the world that cannot see nor confirm.” Eventually, we are bounded to carry such fundamental problem in things that are happening in the midst of our lives. So first, the artist looked at the world that exists in result of the bigger and invisible world; especially focusing on objects within, space between objects, and the unseen space beyond those objects. Also the artist observed people living in such space, understanding and relation within people as well as private story of one individual, conversations among people, scenes that happening in the spot, and meaning of them behind what anyone can see. In introduction, the artist clarifies several necessary assumptions as well as the loss in people as the loss of importance and fundamentals. Through art, the artist also predicts the possibilities of connecting with the world that has been lost. The Thesis then proposes thinking out of box and embracing the stories of others as strategies of finding such connection in main disclosure. To conclude, the artists adds explanation of her works that are based on what she finds in process of connecting the “lost world.” The existence of one can be explained better in relationship with others. Therefore rather than asking “what is art?,” the thesis focuses on a role and potential of art, relation ,and an effect between a individual life and the art within the world. Perhaps the reality of life comes out slowly in the midst of consistent observation as one philosopher said. Of course it would only be possible under the circumstances where individuals are in total commune with the world with all of their rationalities and emotions. However the artist hopes to find the connection with this invisible world by expanding the horizon and reading a clue that has been found during the research because art brings out the new perspective to look at the world and expands the hori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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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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