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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존재의 복합적 공간

Title
기억, 존재의 복합적 공간
Other Titles
The complex space of memory and existence
Authors
이고운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덕현
Abstract
There is an abysmal chasm between the moments when the photograph is being gazed at and when the photograph was recorded. The photo, which shows the flow or the nonexistence of the time, tells the myths of objects that once existed. My work presented in this thesis began from a photo of an old album provided by my parents. When I gazed at the photo, every layer of past, present and future became concentrated and approached me, and in the midst of experiencing of infinity of the time, which almost felt like confronting the universe, I looked back the life of a human being and asked a fundamental question of 'who I am.' The photo made me to think deeply about memories, existence, unlimited time and space, and et cetera. The photograph meant more than just some photographs but came as a big impression to me. After the moment of realization, I began to research on the formative language to express that special experiences by painting, the way I communicated with the world. I eliminated the objects familiar to me in pictures in order to create time and space that did not liberate the limited past tense and but opened to the present moment and the new future. Therefore, when the connection between the representation of an incidence in the past and the background was lost, the object, or the representation of the past, became not an object to be stared at but an object that had potential to earn the meaning of unlimited time and space which could contain every tense and objects. To back up the concept and formative language of my work, this thesis explained the true nature of photography, which was the motive of 『La Chambre Claire』 by Roland Barthes (1915~1980) in aspect of "alibi." Also, the thesis pondered how a personal photograph could be interpreted through certain personal and emotional code. Through the fiction 『A la recherche du temps perdu』by Marcel Proust, who tried to find the true nature of omnipresent being through his writing, this thesis explained the sudden retrospection and expanded experience of memory through the photographs. Also, I referenced and compared the work of mine with the works of surrealism artists Giorgio de Chirico and Rene' Magritte, who suggested, studied and tried to acquire the notion of subjective and individual "psychological time" I used the method of elimination in order to give the pictures new meaning. The elimination blurred the meaning and existence of the eliminated object, and this separation created the new story of segregated relationship with the background. This thesis investigated the physical and symbolic expansion of time and space through theoretical approach of "empty space," and this thesis referenced my works and the work of other artists who used empty spaces to deliver the intents. My work started from the motif of personal photographs, but it did not stop at the simple recollection of personal history. Ultimately, I hope this work can be a new and artistic representation of endless story and imagination of the viewers.;한 장의 사진을 바라볼 때 기록된 순간과 지금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사이에는 심연이 가로놓여 있다. 부재 혹은 시간의 흐름이 일으킨 한 장의 사진은 존재했던 주체들의 신화를 이야기한다. 본인의 작업은 오래된 앨범 속 부모님의 사진이 제공하였던 특별한 경험에서부터 출발하였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본인에게 과거, 현재, 미래 시제의 모든 층들이 한 순간 응축되어 다가왔고, 마치 우주와 마주하는 듯했던 무한한 시간의 주관적 경험가운데 본인은 나 자신은 누구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실존의 물음에 맞닥뜨려졌고 인간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 사진은 본인에게 인간의 기억과 회상, 시간과 공간의 무한함, 존재와 부재,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등의 수많은 생각들을 불러일으켜 한 장의 사진 이상의 어떠한 강렬한 감동으로 다가 왔던 것이다. 이후 본인은 이러한 경험의 연장선에서 사유하게 되었던 개념들을 본인과 세계의 소통 수단인 회화를 통해 표현하기 위해 조형적 언어들을 연구해왔다. 과거라는 한정된 시제를 무력화시키고 과거를 포함한 현재의 순간과 새로운 미래로 열려진 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본인에게 익숙한 대상을 그림에서 지워버렸다. 따라서 과거의 하나의 사건을 이루고 있던 대상과 배경의 연결고리가 단절됨으로써 더 이상 지나간 시간으로서의 표상의 응시가 아닌 모든 시제와 대상을 아우를 수 있는 무한한 시공간으로서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본인 작업의 개념과 조형언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1915~1980)의 『카메라 루시다-사진에 관한 노트』를 통해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던 사진이라는 매체의 본질을 ‘부재증명’의 측면에서 설명하였고 한 장의 개인적인 사진이 어떠한 감성적 코드를 통해 읽힐 수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하여 시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과거의 회상을 뛰어넘는 존재의 변하지 않는 본질을 얻고자 했던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1987~1922)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 사진을 통한 갑작스런 기억의 회상과 확장의 경험을 설명하였다. 또한 미술 속 시간의 의미를 고찰하고 그 중에서도 주관적이고 개별적인 ‘심리적 시간’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과거 그것의 표현을 획득하려 했던 작가의 예로 초현실주의 화가 조르지오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1888~1978)와 르네 마그리트(Rene'Magritte, 1898~1967)를 참고하였고 본인의 작업과 비교하였다. 본인은 새로운 내용의 회화를 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표현방식으로 대상을 소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그럼으로써 대상의 존재감과 의미는 불분명해지고 분리된 배경과의 관계 속에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비워진 공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함으로써 여백을 통한 실제적 · 의미적 시공간의 확장을 살펴보고, 작가의 의도를 전하기 위해 화면 안에서 여백을 사용한 다른 작가의 예를 찾아보았으며 본인의 작업에 참고 하였다. 본인의 작업은 개인사적 사진을 모티브로 출발하였지만 단순히 개인적 회상의 기록 차원에서 멈추지 않고 궁극적으로 보는 이들의 또 다른 이야기와 상상으로 끊임없이 읽혀지는 새로운 회화적 재현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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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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