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61 Download: 0

실존을 담은 이미지

Title
실존을 담은 이미지
Other Titles
Painted Painting: Existence in images
Authors
최모인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그린다’는 동사는 보이는 사물의 형상이나 사상, 감정을 그림이나 글로 나타낸다(picture)는 뜻과 함께 보이지 않는 대상을 회상하거나 상상한다(image)는 뜻을 갖는다. 또한 이 말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간절히 생각하는(yearn for) 행위를 자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동어 반복적인 이 논문의 제목, ‘그린 그림’(painted painting)은 흔히 떠올리게 되는 대상이나 결과로서의 좁은 ‘그림’의 의미에 위와 같은 의미로서의 ‘그린’이라는 말을 붙임으로써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 실존을 담지(擔持)하고자하는 미술행위의 전과정을 정의하고자 했다. 그림을 그리는 미술행위는 생각이 하나의 존재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에서의 상상력과 이미지화,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작업으로 표현하는 전과정을 필요로 하며 그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서의 작업은 실존적인 문제를 담는 그릇의 역할을 하되, 결국은 그 실존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본인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서 본인이 ‘그리지 않은’ 것으로서 존재하는 세상을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언어와 이미지를 통해 ‘그려놓은’ 그림들을 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전체 논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졌다. 서론 부분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무엇이며 인간은 그 세계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를 사유했던 철학적 인식의 과정을 다루었다. 그래서 주체와 대상 간에 인식의 방법을 두고 전개 되어온 논쟁을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데카르트와 흄의 대표적인 논쟁이 그것인데 이들은 주체와 객체를 각각 너무 독립적인 것으로 여기고 극단적으로 분리시킴으로서 참다운 인식론에 이르지 못했다면, 칸트에 의한 이 둘의 종합은 새로운 인식론을 가능케 하였고 하이데거나 바슐라르를 통해서는 주체와 객체 간에 언어와 상상력이 들어와 분리되어 있는 주체와 객체를 하나로 통합시켰다고 보았다. 이런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존재를 인식하는 과정은 구체적인 물질과 형상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작업하는 과정만큼이나 미술행위의 중요한 비중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 다음으로는 본인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보게 된, 본인과 비슷한 관점에서 실존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들의 미술행위를 살폈다. 여기서 작가들은 본인의 관심에 의해서 선택·제한되었고, 각각의 작업을 통해 존재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가를 초점으로 논의하였다. 그들이 그린 그림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본인은 더 넓은 의미의 미술 행위를 이해할 수 있었고, 구체적인 작품의 모티브도 얻을 수 있었다. 본인의 그림에 나타나는 형상들, 이를테면 방, 치마, 물과 병, 그리고 풍경과 그림 등은 존재를 담는 그릇의 이미지들로서 본인의 생활주변에서 친숙하게 만나지는 것들이었다. 보이지 않는 비형상들은 보이는 형상들을 통해 우리의 인식과 만나지는 가운데, 막연한 어떤 존재에서 세계와 관계를 가진 하나의 명백한 실존이 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실 존에 대한 사유를 머물게 하고 전달하며 궁극적으로는 그 실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지금까지의 미술행위를 지탱시켜주었다고 생각한다.;The verb "paint" has meaning of drawing image of matters, ideas and emotions through paintings as well as imagining or reflecting the invisible objects. It also used for action of yearning to see forms that are unseen. The title "Painted Painting" has been named in attempt of portraying the existence through one image by attaching the word "painted" tautologically, which usually has narrow dawned meaning from a common sense as an object or a result. An act of painting requires the process of which a thought starts from an existence and becoming an unique image through imagination during perceptional process, and then eventually express as a work of art. The work in result of such process serves the functional role of a vessel that carries existing problem, and eventually becomes a cause of change on the issues. In order to paint the image, I needed to explore and understand the world that exists in relations with things that I can't express through language done by others with their own method. For that, the thesis is roughly divided into three parts. In introduction, I brought up the process of philosophical understanding of reasoning of the world we live in and how human comes to know such world. To support such understanding, simple explanation of debating methods of knowing in subject-object relationship has been followed. For instance, let's follow the typical debate between Descartes and Hume; if either one of beliefs on both subject and object being two independent each other and fails to reach the wholistic epistemology due to extreme separation each other, then combination of theories of Descartes and Hume by Kant made possible a new epistemology as well as unification of subject and object by Heidegger and Bachelard who put language and imagination to unify those two elements. I think that the process of recognizing the existence through language and imagination takes very important place in action of art, which consists of practical works through specific matters and forms. Next, I explained the work of artists who explored the existential quests from the point of their own views. Here, those artists have been chosen or eliminated by my view, and I discussed the work of the chosen artists focusing on how each of them worked out their existential quests. From such analysis, I was able to get the insights on artistic acts and got the motives of my own works. Objects of my paintings such as room, skirt, water, bottle, and picture and landscape are these images of vessels carrying such existence as well as intimated objects, which I faced around my own daily life. I look at the invisible objects as one definite existence condition that meet our perception and interact with the world we are in through visible objects. And I believe on such existential condition and changes to itself has been the cornerstone of my artistic acts till now.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