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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직장생활 유지경험에 관한 연구

Title
북한이탈주민의 직장생활 유지경험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North Korean Defectors' Experience - A Phenomenological Analysis Regarding Maintaining their Jobs in South Korea
Authors
이종은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Keywords
북한북한이탈주민직장생활사회복지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북한이탈주민에게 남한에서의 직장생활유지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수단의 한 방법이자 경제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방법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들이 부딪히게 되는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아 잦은 이직, 장기실업 등은 그들의 사회부적응의 한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취업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장생활 적응의 실제적인 사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장생활적응 실태에 관심을 두고, 직장생활을 꾸준히 이끌어가고 있는 대상자들을 선별하여 그들이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체험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아가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탈주민의 긍정적인 직장생활유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03년 3월부터 2003년 5월까지 이루어졌으며, 북한 거주 시 고등중학교 고등반 중퇴 또는 졸업의 학력을 가진 자로서, 현재 서울 지역에 거주하고, 1997년 7월 14일 이후에 입국한 자들 중, 남한 정착 후 한 직장에서 적어도 6개월 이상 근속한 자 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개방적 심층면담, 반 구조화 된 질문지를 통한 심층면담, 문헌연구 등의 방법을 통해 질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수집된 면담자료들은 인간이 경험한 현상의 의미를 밝혀내고 살아있는 경험을 이해하는데 활용되는 현상학적 연구방법(Phenomenological Approach) 중, Colaizzi(1978)가 제시한 7단계의 분석절차를 밟아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 연구참여자 8사례의 직장생활 유지경험에서 도출된 내용 중 의미 있는 진술은 110개였으며, 의미가 중복되는 진술을 제외하고 110개의 주요 진술을 통해 64가지의 명확한 의미가 추출되었다. 이는 17개의 중심의미로 범주화(categorize)되었으며, 다시 11개의 주제로, 최종적으로는 6개의 주제군, 즉 '생존을 위한 몸부림', '북한인이라는 편견과의 싸움', '새 삶을 향한 도전', '구체적인 직장계획설계', '새로운 사회체제(자본주의)의 경험', '남한정착의 밑거름이 된 방황의 경험'의 6가지 주제군으로 정리되었다. 이에 따른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생김에 따라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며 새로운 사회에서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연구참여자들 중, 주로 남성 참여자들에게서 가족에 대한 강한 책임감이 보여졌는데, 가장이기 때문에 자식들을 공부시키고,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하며, 동시에 아버지로서의 체면을 세우고, 열심히 살았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였다. 이런 책임감으로 연구참여자들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거나, 다양한 주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직장을 알선 받기도 하였으며, 입국 후 배운 기술을 활용하여 직장을 알아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직활동을 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이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차별대우가 시작되고 동료들로부터 무시나 소외를 당하는 등 '북한인'이라는 편견과의 싸움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북한출신임이 알려지는 순간부터 그들은 보수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으며,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지는 경험을 하였다. 또한 직장동료들이 자신들과 거리를 두려하고, 트집이나 꼬투리를 잡으려 하며 왕따 시키려하는 등 무시하거나 자신을 소외시키는 분위기 때문에 이직을 결심하거나 아예 직장을 바꾸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셋째,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가 힘들더라도 이들은 그들이 선택한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사회에 도전하였다. 그들은 그들만이 갖고 있는 강점들을 찾아 희망을 가지고 직장 현장에 뛰어들어 각별하고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직장업무 자체를 위해 충실히 노력하는 것 이외에도,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참여자들은 구체적인 목표설정에 따라 신중하게 직장을 선택함으로서 구체적인 직장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은 대부분 미래 직장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의 직장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함과 동시에 일관된 직종을 계속 선택함으로서 지식을 점차 축적시키는 등 한 분야에 집중하여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고, 과거에 종사했던 직장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반영시켜 직장을 신중히 선택하고 있었다. 다섯째, 연구참여자들은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경쟁사회의 치열함을 경험하고 있었으나 적응하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경쟁을 통해 땀의 가치를 알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에서 이겨야하며 정신적 긴장을 늦출 수도 없고 초과근무를 하는 생산현장에서 숨막히는 경험을 하게 되지만, 곧 자신이 노력한 것만큼의 대가가 돌아오는 기쁨에 직장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참여자들은 남한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방황의 경험을 거쳐야했음을 말하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사회에 들어와 삶의 고비를 한번씩 겪게 되면서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게 되었다고 말한다. 적응기간은 당연히 필요하기 마련이며 시행착오의 경험은 자신만의 재산으로 결국 남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연구참여자들은 다른 북한이탈주민들도 힘든 순간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 제시된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장생활유지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원의 사회적응교육, 특히 직장생활과 관련된 교육제도의 재검토가 필수적이다. 둘째,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직장생활진입관련 지원정책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필요하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의 능력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직종의 개발이 요구된다. 넷째, 취업지도 시, 정확한 통계에 근거한 직업지도와 개인의 선호를 반영한 직업알선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취업알선 이후 직장생활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 여섯번째,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장생활진입과 유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민간단체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전국민적인 인식개선이 요구된다.;The number of defectors from North Korea to the South has increased over the years. In the early 90's, there were about 10 defectors per year, but from the middle of the 90's, the number increased significantly, and marked 2,886 totally by the end of the year 2002. Currently, 3,108 defectors are presently residing in South Korea. Ever since the mass inflow had begun, various problems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settlement have been raised constantly. Especially, the difficulties in their new working places are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serious maladjustment problems. Feeling prejudiced, isolated and discriminated in their work place are the major difficulties they have to face. Nevertheless, there are only few empirical research works on the North Korean defectors' real lives in job. Believing that studying their job experience in depth would show the actual picture of the situation and help to make suggestions to lower their unemployment rate, this study attempts to ask the question, 'What experience does the North Korean defectors have in their job?'. According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the understandings of North Korean defectors' job maintenance experience in South Korea. This study used Colaizzi's phenomenological approach to understand the reality and participants' feelings from their own views in their work place. eight participants were interviewed for two months, and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tensive and semi-structured interviews, which is one of the major data collecting methodology of qualitative research. Participants were selected among those who 1) had completed high schools or less, 2) currently residing in Seoul, 3) entered South Korea after July, 1997(after the Protection of Defecting North Korean Residents and Support of Their Settlement Act was established) and 4) employed in their current work place for more than 6 months. Based on the consent from the participants, the interviews were tape recorded, and the interview results were reflected into contents as vivid as possible through using of 'line by line' approach. By using Colaizzi's analysis, the data were analyzed by identifying code words and related concepts that were developed into categories. This was accomplished through a multistep process of critical comparison that continued until significant statement, distinct meaning, formulated meaning, themes and clusters of themes revealed the core experience of the participants. Eventually, the data were categorized into 110 significant statements; 110 significant Statements into 64 distinct meanings; 64 distinct meanings into 17 formulated meanings; 17 formulated meanings into 11 themes, and finally, 11 themes into 6 clusters of themes. 6 clusters of themes were named as 'struggle to survive', 'loneliness from being prejudiced', 'challenge for the new life', 'concrete career planning', 'keen competing experience in capitalistic society' and 'wandering: transit course for settlement'. Feeling responsible for their family, North Korean defectors strives actively to get jobs. However, isolation and discrimination from their colleagues discouraged and frustrated them. Nevertheless they have to stand firm to survive in the society they had chosen. So they did their best at work place, formed concrete career plans. They hoped to be specialized in their field and therefore are careful in selecting their job. Still, they were unfamiliar to the keen competing atmosphere of the capitalistic society, but are experiencing the valuableness of the income they make through hard work. This result conveys to us the knowledge about the North Korean defectors' job maintenance experience they get through. Based on this understanding, government as well as private sectors should concern about their needs to enhance their stability of their new life in the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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