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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사상의 구조적 분석

Title
개화사상의 구조적 분석
Authors
이원영
Issue Date
1994
Department/Major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본 논문은 「開化」思想의 이론적사상적 발전의 문맥 속에서 「開化」思想의 사상적.구조적 특성이 어떠한 것인가를 규명해 보려는 것이다. 한국 근대사의 전개과정은 「힘」의 정치를 축으로 한 外壓에의 대응의 과정으로서, 비록 대 對應이 실패로 끝내기는 하였으나, 여러 형태의 대응의 발상이 대두되고 있다. 이 시기의 제반 사상운동의 전개과정은, 정치사상의 역사적 추이, 즉 한국 근대 정치사상사의 관점에서 보면, 朱子學的인 思惟로부터 벗어나서 近代的 思惟에로 이행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을 선명히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사상이 「開化」思想이다. 「開化」思想이란 文明史觀에 입각하여 韓國에 있어서의 「文明開化」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관념의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開化」思想에 관한 기존의 연구경향을 검토하여 보면, 첫째 주로 甲申政變과 연관하여 정치사적 관점에서 「開化」思想을 검토한 연구가 있고, 둘째 「開化」思想 의 대두 및 전개과정에 주목한 사상사적 연구, 셋째 「開化」思想 의 현실적·실천적 기능을 검토한 연구로 나눌 수 있다. 이들 기존의 연구에서는 「開化」思想의 개혁적·근대적 성격을 밝히고 「開化」思想이 내재적인 연원(실학사상)을 가진 사상이라는 점과 내부적으로 두 종류의 대조적인 사상적 경향이 병존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開化」思想이 가지고 있는 대외적 위기에 대응하는 사유로서의 한계에 관해 밝히고 있다. 그러나 「開化」思想이 어느 시기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대두하여, 어떠한 이론적 발전을 거쳐서 「開化」思想으로 체계화 되어 갔는가, 그리고 그러한 「開化」思想의 이론적 구조와 특성은 어떠한 것인가에 관해서는 이론적 검토가 빈곤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開化」思想의 이론적 발전의 문맥 및 구조적 특성을 검토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같은 과제를 해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開化」思想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 근대화는 외부로부터의 「힘」의 정치에 대한 對應으로서 전개되었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 시기의 한국의 역사적 과제는 대외적으로는 「힘」의 정치 그 자체를 直視하고 그것을 힘으로서 對應하려는 정치적·군사적 리얼리즘이 요청되었으며, 대내적으로 「힘」의 정치에 대응할 물질적 기반 즉, 「富國强兵」을 급속히 추진하는 데 있었다. 본 연구는 이와같은 관점에서 「開化」思想의 이론적인 발전의 문맥을 검토하면서, 「開化」思想의 구조적 특성을 究明하려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開化」思想은 1880년대 초반, 開國 후의 급격한 상황의 변화에 대한 대응의 과정 속에서, 「尊華」論的인 國際秩序理念으로부터 점차 벗어나, 「힘」과 「文明」으로서의 西洋認識 및 西洋文物들의 수용에 의한 富强策 ? 원리적으로는 「東道西器」論 ?을 기점으로 하여 대두하였다. 이 시기의 「開化」的 思考는 國際社會에 있어서의 權力政治的인 現實에 대한 인식의 성장과 西洋文物에 대한 實用主義的 認識에 기초한 執權派의 「開化」政策을 기점으로 대두하여, 그러한 「開化」政策의 사상적 기반을 제시한 「東道西器」論의 형태로 그 원리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東道西器」論은 공리적인 가치인식에서 서양의 器의 유효성을 적극적으로 긍정함으로써 종래의 衛正斥邪派의 西洋=邪學 내지는 禽獸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었으나, 이러한 「東道西器」論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朱子學的인 가치이념 및 전통적 질서의 재건에 있었다. 이와같은 「開化」的 思考는 1883년의 「漢城旬報」를 기점으로 하여 개화의 영역을 점차 서양의 문물제도 전반에까지 확대해 가는 문명개화론으로 이행해 가고 잇다. 「漢城旬報」는 서양의 문명과 권력정치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인식을 한국사회에 보급함으로써 문명개화에 의한 富國强兵의 긴박성을 계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漢城旬報」의 이러한 문명관·국제관 및 문명개화에 의한 富國强兵의 논리는 박영효의 상소문속에서 구체적인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 朴泳孝의 上疏文에 나타난 「開化」思想의 구조적·사상적 특성은, 첫째 권력정치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國家富强이라는 목표하에서 文明之邦論에 근거한 인민의 권리 및 啓蒙論的인 富國化·富强化를 그 수단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둘째, 그의 國家富强에 관한 구상은 정치 및 제도의 개혁을 통해 인민을 보호한다는 측면과, 위로부터의 인민에 대한 啓蒙을 동시적으로 추구함으로써 富國强兵의 현실적인 조건을 창출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었다는 점에 있다. 말하자면 그의 權力政治論과 文明開化論은 富國强兵論을 매개로 하여 구조적으로 연관된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 그 특질이 있다. 그러나 兪吉濬의 開化思想은 문명사관을 이론적 근거로 하여 문명개화에 의한 富國强兵이라는 박영효의 기본적 사고를 체계화 하면서도, 그의 國際觀이 규범주의적인 성격에 경도하고, 위기에 대한 대응의 구상도 人民의 權利, 敎育, 法律에 의한 啓蒙主義的인 富國論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그의 啓蒙主義的인 富國論은 文明史觀에 있어서의 인간의 지식의 진보를 기반으로 하는 改良主義的인 歷史 發展觀을 사상적 근거로 하여, 제1차적으로는 정치의 개혁 내지는 인민의 권리보장 보다는 인민의 敎育 및 法律을 통한 啓蒙을 朝鮮의 선결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兪吉濬의 開化思想은 규범주의적인 國際觀 및 啓蒙主義的 富國論을 근간으로 하면서, 인민의 啓蒙에 의한 文明開化를 선결과제로서 설정함으로써, 정치체제에 대한 비판 및 개혁의 관점이 현저히 후퇴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兪吉濬은 朴泳孝에 있어서의 文明開化에 의한 富國强兵이라고 하는 기본적인 관점을 발전시키면서도, 國際觀에 있어서의 규범주의적인 발상가 啓蒙主義的 富國論의 한복판에 서서 당시의 조선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던 列强의 힘의 정치, 즉 군사력과 산업력을 배경으로 하는 권력정치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兪吉濬의 「開化」思想은 규범주의적인 사고방법을 특징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실주의적인 대응책으로서의 성격이 극히 퇴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진주의적인 啓蒙主義의 관점에서 기존의 정치체제를 정당화하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고 보수작인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위치에 머무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structure of the thought of civilized enlightenment. This study shows that the progress of modern time history of Korea (ranging from the end of 19th century to the beginning of 20th century) had been strongly influenced by the threat of the great powers around the country. In the light of such political environment in those days, the history could be intrinsically understood by the political ideology (i.e., thought of civilized enlightenment). In Korea, the thought of civilized enlightenment is a system that theoretically justifies the civilization of Korea. Most of the previous study had made a study of the reality of the thought of enlightenment relating to “Gapsinjeongbyun(甲申政變)”. Those studies also focused on the forthcoming and development of the thought and the realistic function of it. Those studies made a contribution in actually identifying the modernized characteristics of the thought of enlightenment. However, these previous studies were lacking in the theoretical background for the systemized development of the thought of enlightenment. This study was originated from theoretical such weakening of the previous studies.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structure of the thought of enlightenment viewing the way of development of it. In Korea, the thought of enlightenment has been originally generated from the chinese-respective concept and developed into the modernized once that adops the theory of “a wealthy country and a powerful army”. At that time, the idea of civilized enlightenment which was started from the civilized enlightenment policy of the ruling group, based on the growth of cognition on the power-political reality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and on the national welfare, was constructed as a form of Dongdo-Seogi positively receives the effectiveness of the ‘western took’(西器) and then escapes from the idea of beast(禽獸) of the neo-confucianist(衛正斥邪派). However, a final goal of Dongdo-Seogi is to rebuild the worth of neo-confucianism and traditional order. This idea of civilized enlightenment was shifted over to the argument extending the range of civilized enlightenment progressively to the overall Occidental civilization, accompanied with Hansung Soonbo(漢城旬報) in 1883 as its staring point. Hansung Soonbo has a purpose to propagate the cognition on the international society governed by the Occidental civilization and power politics and then to enlighten the necessity of the wealth and power of a nation. The logic of the wealth and power in this view was presented as a definite form in Pak Yong-hyo(朴泳孝)’s memorial to the King(上疏文).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thought of civilized enlightenment presented in Pak’s memorial to the King are as follows : firstly, for the purpose of the wealth and power of a nation based on the cognition on the power-political reality, the seeked after both the people’s right by the thought of civilized society(文明之邦論) and the wealth and power by the civilized enlightenment, that is, it means that his arguments on the power-politics and the civilized enlightenment are structurally inter-connected ; secondly, his ideas on the wealth and power of a nation, where the people are secured and enlightened by in innovation of the politics and systems, tried to creat the realistic conditions for it. Even if You Gil-joon(兪吉濬)’s thought of civilized enlightenment systematized Pak Yong-Hyo’s basic idea, i.e., the wealth and power of a nation by the civilized enlightenment, as a theoretical basis of the civilized view of history, however, his international view was severely inclined to the normatism. Hence, his confronting plans on the crisis had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tional wealth argument of enlightenment through the people’s right, education and the rule of law. His national wealth argument of enlightenment, which had the vie of historical development by a policy of gradual improvement, established the enlightenment of the people by the education and law as a primary problem, rather than by the innovation of politics and the security of people’s right. This indicates that the criticism and innovation on the political system were evidently pushed back. Considered in the light, while You Gil-Joon not only developed the basic idea on welfare of a nation by the civilized enlightenment argued by Pak Yong-hyo but also had the normative international view and the enlightening view of national wealth, he tried to cope with the power-politics of the great powers, i.e., the power-politics under the backing of the military and industrial powers, around Cho-Sun at that time. Like this, since the thought of civilized enlightenment by You Gil-joon had the characteristics of normatism, the characteristics as the realistd countermove were very weakened. Furthermore, as a result it remained the conservative political ideology offering the logical foundation which justified the existing political system in view of the progressive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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