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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翎毛花草畵의 政治的 性格

韓·中 翎毛花草畵의 政治的 性格
Other Titles
Study on the Political Meaning of Images with Flowers and Birds of the Premodern China and Korea
Issue Date
대학원 미술사학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This study sheds light on the political meaning of images with flowers and birds contained in paintings made by Koreans and the visual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them. This study covers the Chinese painting culture extensively in the hopes of shedding light on the origin of Korean painting. Here, the term political meaning, includes the expression of political power, the beautification (legitimatization), and content wrapped with plausible cause of ye (禮 meaning proper behavior) and deok (德 meaning virtue). This study analyzed two separate directions to see how Chinese paintings influenced Korean paintings. One of them focused on the rare use of flora and fauna that grew in Chinese palace gardens as the main image of paintings about flowers and birds then turned into a signifying virtue. The other focused on how a tool of political propaganda about a benevolent ruler was adopted in paintings of flowers and birds in the form of propitious signs, which developed into a ritual. As for the former, it was possible to see all materials of paintings on flowers and birds stemming from the culture of the Royal court of China that made it a rule to record rare flora and fauna in Chinese palace gardens. As the old phrase says, Wan-wu-sang-zhi (One will lose ambition while being immersed in interests), it was believed that a political leader’s love of such things posed stumbling blocks to his career. Nonetheless, the images of rare flowers and birds continued to be favorite subjects in the history of paintings. It is thought that such a status displayed the desire to enjoy the visual images of rare flowers and birds, thus their political desire was portrayed in the shape of rare flowers and birds. Covering rare flowers and birds with the appearance of deok (德 meaning virtue) was part of political activities. A falcon (鷹), for example, was a precious gift presented to rulers. The sight of a gracefully flying falcon was a favorite subject of paintings for a long period of time. A falcon signified a valuable possession of a ruler like this in China, but in Joseon, it was compared to a faithful follower and signified loyalty to one’s master. In China, haidongqing (海東靑), which refers to a falcon owned by the emperor, was regarded as a symbol of the emperor’s virtuous rule. A falcon signified the emperor’s authority. In contrast, a falcon in Joseon (Korea) referred to a faithful follower and the meaning did not change for a long period of time. Perhaps it was due to the position of Joseon as a country that had to present falcons to the Chinese emperor to win his favor and maintain much more parallel king-follower relationship than China. Let’s look at other examples of rare flowers and birds. The images of Sasihwacho and Sasihwajo stemmed from the records about gorgeous-looking flowers and birds of Chinese palace gardens. The men of letters of Song China associated them with the order of the four seasons or the act of drawing from nature (寫生 xiesheng). Thus, they gradually came to signify blessings of longevity. The gorgeous images of Sasihwajo in paintings climaxed during the Ming Dynasty and such images spread to Joseon. By and by, they came to signify reconciliation between people and people’s happiness. Concerning the latter direction, people had used “propitious signs” in politics since the Han Dynasty. Propitious signs were recorded as historical facts and the relevant images were used as adornments in a variety of ritual goods. Fingers were pointed at propitious signs; as such signs were viewed as something politically deceptive. The continued development of visual images concerning propitious signs amidst such circumstances was due to rulers’ wish for such supernatural things. The visual images of propitious signs persisted, but their meaning switched to the existence of faithful followers wish for happiness. As an attempt to make political hypocrisy look justifiable, the propitious signs were forced to be changed into signifying the existence of deok (德) and an effort to realize it. A phoenix is a leading classical example of a propitious sign and was frequently used in ritual patterns. Paintings were made as evidence with the appearance of the phoenix. During the Ming Dynasty, such images came to signify all birds looking up to the phoenix (peace under a wise ruler) and paintings about the phoenix looking up at the morning sun were popular. Even in Joseon, painters made such paintings from the 16th Century. Originally, the image of a phoenix was associated with propitious signs, but it eventually signified an emperor or a hero in China and faithful follower in Joseon. It appears that such was a result of putting more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the emperor (or hero). Other leading objects associated with propitious signs are cranes and peony blossoms. The crane came to be regarded as a rare and valuable bird during the Tang Dynasty. People came to regard them as propitious birds due to their graceful figures and their image as mythical birds. Thus, clouds and cranes (雲鶴) were painted on inside walls of tombs during the Tang Dynasty. During the Song Dynasty, propitious cranes (瑞鶴) and flying cranes (翔鶴) started appearing on flags. These images were those borrowed from clouds and cranes that were made as mural paintings during the Tang Dynasty. It led to the patterns used on Goryeo celadon. The images of cranes as propitious birds did not spread widely in paintings, perhaps due to their strong association with longevity. Peony blossoms came to be loved as leading flowers in Royal gardens, particularly during the Tang Dynasty. Their popularity led to their adoption as propitious objects on religious or ritual occasions. During the Liao and Jin Dynasty, which had a favorable view of the culture of the Royal court of the Tang Dynasty, came to use the images of peony blossoms earnestly for mural paintings. Such culture spread to Goryeo and peony blossoms are found in many tombs and religious paintings dating back to that period. Peony blossoms continued to be used as adornments for state rituals in Joseon. They were also contained in folding screens used in Royal palaces for hundreds of years. It is said that peony blossoms came to be part of Joseon’s ritual adornments after they were adopted based on their meaning originating from China. This study checked how rare flowers and birds or propitious signs came to be used in Korea. They signified state power or legitimacy of rulers and this image persisted, under the umbrella of rituals and virtues.;이 연구는, 中國 宮苑에서 진상받아 양육하던 ‘珍禽奇花’의 새와 꽃, 그리고 중국고대 정치사상에서 ‘祥瑞’라고 상상되거나 ‘祥瑞로운’ 물상으로 취택된 새와 꽃들이 한국과 중국의 전근대기의 영모화초화의 주된 題材가 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진금기화와 상서 혹은 상서로운 花鳥의 제재가 어떻게 展開되었는가를 살폈다. 첫 번째로 宮苑으로 들인 특별히 아름다운 珍禽奇花를 기록하는 중국황실의 문화는 권력의 표시로 진금기화를 과시하고 ‘記錄’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위정자의 珍禽奇花 애호는 ‘玩物喪志’라고 문제시되었기에, 진금기화를 그린 이미지들은 진금기화가 아닌 다른 意味로 포장되어 그 아름다운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향유되었다. 진금기화의 대표조류인 매[鷹]의 경우, 최고의 珍禽으로 애호되면서 그 위용이 화폭에 담긴 제재였다. 원래는 권력자의 멋진 소유물의 기록으로 그려졌고, 특히 중국의 황제들은 한반도산 海東靑을 애호하여 진상받아 그림으로 기록되길 원했다. 그런데 元代를 거치면서 용감하고 충성스런 신하, 功臣, 英雄 등의 비유체로 매그림이 감상되었고, 이러한 의미화는 조선시대 매그림의 의미화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 매그림들은 진금 매의 이미지를 향유하면서, 보편적 德으로 간주된 ‘忠’으로 의미화 되었다는 뜻이다. 여기서 忠이란 德 중에서도 가장 정치적인 德目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리들이 매를 忠의 메타포로 사용함으로써 진금의 원래 이미지를 그대로 향유하면서 동시에 그들 자신의 권력적 덕목을 표현하는 문화를 형성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면, 한국에서는 황제가 소유한 매를 그림으로 그려 칭송하지 않았고 황제의 권위를 비유하는 매그림도 그려지지 않았다. 중국보다 수평적 군신간 정치문화가 반영된 현상이다. 진금기화의 또 다른 예는 四時花草 및 四時花鳥의 경우가 있다. 중국 궁원의 새와 꽃의 사계절을 엮어 놓은 부귀화려한 영모화초그림이다. 사계절의 대표종목은 송대 초기에 그 틀이 마련되었고 명대 궁전에서 화려한 공식이 완성되었다. 한편 이 그림은 四時의 질서와 생명을 寫生한다는 의미로 읽혔고 혹은 祝壽, 인륜과 화합의 뜻으로 읽히면서 황실에 펼쳐졌고, 조선의 왕실과 혼인식에서 사용되었다. 의미화의 한편, 사시화조의 복제 이미지는 환상적 화려함이 극대화되어 갔다. 진금기화가 주는 소유하고 싶은 권력의 세계에 대한 욕망이 잠재되어 사시화조의 화려한 이미지를 전개있었을 것이라 해석하여 보았다. 두 번째로 ‘祥瑞’ 및 상서로움의 물상에서 비롯하는 영모화초화란, 위정자의 善政을 증거하기 위해 하늘에서 보내준다는 ‘상서’를 報告하고 기록하는 의미에서 출발한 그림이다. 그러나 祥瑞란 그 자체로 사실상의 속임수요 정치적 虛僞라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고, 원명대에 들어서는 祥瑞의 존재를 지고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조선시대에도 상서라는 것은 의례적인 표문에서 거론할 뿐 실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상서’ 혹은 ‘상서로운’ 물상으로 채택되어 그려지던 조형이미지들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이미지의 전개는 상서 혹은 하늘의 도움을 입은 권력의 유지와 증대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상서의 이미지들이 계속 지속될 때, 그 이미지들은 더 이상 상서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의례적 상징물 혹은 부귀와 번영에의 기원으로 의미가 전환되어 있었다. 실재의미를 상실한 상서가 德의 존재와 실현 혹은 번영의 의미로 바뀌었을 때, 상서이미지의 활용은 더욱 교묘한 정치적 장치였다. ‘祥瑞’의 대표물상인 鳳凰은 의례적 문양으로 혹은 鳳凰의 출현을 기록하는 그림으로 그려졌는데, 상서가 현실적 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봉황은 황제를 비유 百鳥朝鳳이나 봉황으로 현신을 비유하는 鳳凰朝陽의 의미의 봉황그림이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봉황은 祥瑞의 실제기능을 상실하는 시점에서 화려한 사실적 이미지로 부상하였다. 조선에서도 16세기 이래도 봉황으로 현신을 비유하는 鳳凰朝陽의 이미지가 주로 그려졌다. 중국과 비 ‘祥瑞로운’ 영모화초의 대표적인 예는 鶴과 牡丹이다. 鶴은 당나라 황실에 들어 선물로 오간 珍禽으로 그림으로 기록되며 학그림의 한 유형이 생겨났는데, 仙鶴의 의미가 어우러져 ‘상서로움으로 인정받으면서, 唐墓의 벽화에 ‘雲鶴’이 그려지고 있었다. 송대에 이르러서는 ‘瑞鶴-翔鶴’의 의미과 조형의 조합으로 瑞鶴旗를 제정하면서 하늘을 배회하는 상학의 이미지가 널리 사용되었다. 이로써 운학-상학의 조형성은 상서로움으로 인정되었고, 高麗의 운학문청자는 이러한 배경을 가진다. 이후 중국황실과 조선의 왕실에서의 상학-운학문의 이용은 상당히 지속되었는데, 별다는 발전적 전개를 이루지 못하고 문양화되고 패턴으로 수용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鶴은 장수이미지나 은둔적 아취로 더욱 애호되면서 그에 합당한 이미지가 따로 개발된 까닭이다. 牡丹은, 원래 당황실에 급작스런 애호와 인기를 누리는 꽃으로 출발하였으나 특별한 애호 속에서 곧 종교 및 제례공간에서 상서로운 물상으로 채택되었고, 당황실의 문화를 흠모하는 북방민족에서 묘벽화의 모란이미지를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러한 모란문화가 고려로 전래되어, 고려의 정원문화 및 고려왕실의 모란병, 제례공간의 석관내부 및 종교화의 공양대상 등으로 그 의미가 상당히 확장되고 있었다. 그런데 모란을 국가의장에 적극 활용한 것은 조선왕조의 의례제정으로부터라고 파악된다. 조선의 궁모란병 문화는 수백년을 지속하였다. 모란의 이미지는, 조선전기 회화와 도자기문에서 이미지가 채택되지 않은 모란은 흉례와 가례의 宮牡丹屛으로 활발하게 활용되었다. 모란은 鶴과 반대로 의례적 공간에서 독자적 조형성을 구축하고 변화시키면서 전개되었다. 조선의 궁모란병은 그 의미와 조형의 전개에서, 상고적인 특성을 보유하면서 명대와 청대의 모란도안화의 조형적 변화를 취합하면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살핀 珍禽奇花의 경로와 祥瑞의 경로를 전체적으로 다시 보면, 이들은 모두 권력을 표시하거나 권력의 정당성을 증명하고자 기록에서 시작한 이미지였지만, 전개되는 동안 의례(禮)와 덕목(德)으로 포장되고 의미화되어 그 이미지가 지속되었다. 禮와 德은 爲政者들에게 정치적 수단이자 보편의 윤리가 되어 이들 이미지가 지속되는 것을 지지해 주었다. 이 연구는 몇몇 중요한 영모화초화 제재의 이미지와 의미가 지속적으로 얽히면서 각각의 조형적 전개를 뒷받침했으며, 이미지의 출발과 의미화의 모든 전개에는 빠짐없이 정치적 욕구가 개입되어 있는 것을 살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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