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미술교과에서의 통일교육 방안 연구

Abstract

This study was started from the recognition of social needs for the practical and efficient operation in terms of "future-oriented unification education in school.“ In addition, because of the particularity and exclusiveness of North Korea, the gap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s’ art and culture became bigger and bigger. And when we think of art as an mirror of a society and a medium between different cultures, it is important to make an effort for providing proper way of introducing art in North Korea to our young stud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how to promote unification education in the middle school art classes, specially through the appreciation of art works from North Korea. This could help our young students, who live in the divided country, understand North Korea, and that is the basic knowledge necessary for preparing reunification and for integration after the reunification. This study is organized by following chapters. Chapter 1 says the necessity and purpose of the study. In chapter 2, it is examined that how the unification education has been taking place in our country, and what is presented and required by the Ministry of Unification for the unification education in school. Chapter 3 explores the flow of art in North Korea, and the background of it. Chapter 4 illustrates what the role of art education is in the unification education and the actual condition of it. In chapter 5, through the result of researches in the previous chapters, the teaching plan and research-based curriculum are presented. And finally in chapter 6, with the illumination of overall research,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presented.;본 연구는 '미래 지향적 학교 통일교육'이라는 화두와 함께 학교 통일교육의 다변화와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는 시대적 필요성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북한사회의 특수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그 이질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남북한 미술의 현실과, 미술작품은 사회와 문화의 거울이자 서로 다른 문화 간 소통의 매개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생각할 때 우리 청소년들에게 북한 미술에 대한 접촉점을 적절한 방법으로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교과에서 통일교육 활성화의 일환을 모색하되, 특히 '북한 미술에 대한 비평적 감상활동'을 중학교 미술수업에 어떻게 구성하여 도입할 수 있을지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로써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북한 이해'라는 통일을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을 갖도록 하고 통일문제에 대해 능동적인 자세를 지니도록 하고자 한다. 이는 훗날 통일을 맞이하게 될 세대가 통일 후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내면화 하도록 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전개된다. 제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과 연구의 방법을 밝힌다. 제 2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통일교육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와 통일교육의 목표를 살펴본다. 또한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발간하는 통일교육지침서에서 제시하는 학교 통일교육 내용체계를 요약하여 학교 통일교육의 운영 방향을 이해하도록 한다. 제 3장에서는 북한 미술의 흐름과 북한 미술 창작의 배경을 살펴보고, 북한 미술의 특징을 정리한다. 제 4장에서는 통일교육에 있어 미술교육의 역할이 무엇일지 짚어보고, 미술교과에서의 통일교육 실태를 알아본다. 제 5장에서는 앞 장들에서의 연구를 바탕으로 현 교육과정 및「2011 통일교육지침서(중학교용)」에 근거하여 수업을 계획하고 교수-학습 지도안을 제시한다. 제 6장에서는 논문을 전체적으로 재조명하여 결론을 내린다. 제 2장에서부터 제 4장까지의 연구 결과,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아 중학교 미술교과에서의 통일교육을 위한 수업을 계획하였다. 첫째, 미술작품 감상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북한 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북한의 사회‧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북한의 미술작품 감상작 선정 시 북한 사회의 특징이 확연히 반영된 작품만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 회화와 연결선 상에 있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남북한 간에 이질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질성도 발견할 수 있음을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결과적으로 통일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다 관심을 갖게 되고 나아가 각자가 통일 대비 역량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자는 북한 미술작품 감상 수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 다른 매체들을 통해 얻은 정보의 이해와는 차별화되는 차원의 인식을 얻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이 드러나는 작품뿐 아니라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을 함께 감상함으로써 통일교육에 있어 중요시되고 있는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도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학교 통일교육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 북한의 미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