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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 고학력 20대 여성의 '연애 스펙' 관리와 주체성 변화에 관한 연구

Title
신자유주의 시대 고학력 20대 여성의 '연애 스펙' 관리와 주체성 변화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Managements of ‘Yeon-ae Spec’ and the Changes of Subjectivity of Women in the 20’s with Higher Education in Neoliberalism
Authors
김은아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20대 여성들이 연애 경험을 다르게 의미화 시켜나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대학교육을 마친 이들은 자기 계발과 자기 역량을 발휘하여 사회적 노동을 통해 공적 위치를 갖고자 열망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해 나가며 실행해 가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들에게 ‘연애’는 자신의 고유성과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주요 영역이면서, 중요한 사회적 자원으로서 의미를 구성해 가는 영역에 있다. 즉, 연애 자체가 자원이 되고 있으며 연애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장이 열린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여성들의 연애가 변화하게 된 배경은 어떠하고 어떤 지점이 새로워졌으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연애 경험에 있어서의 변화가 여성 주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사회적 진입 초기의 과정을 겪고 있는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여 연애와 섹슈얼리티 경험을 비롯한 이들의 삶의 조건을 분석함으로써 연애를 자원화시켜 나가는 여성 주체성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여성주의적인 해석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과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10년대 20대 여성들에게 연애가 어떤 의미인지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문화경제적인 조건들을 살펴보았다. IMF 이후 한층 강화된 신자유주의적 질서는 시장중심성과 개인성의 강조, 개인적 차원의 자유와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전가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선택과 자유, 능력을 강조한 신자유주의는 20대 여성들에게도 자기관리와 자기계발 차원에서 스펙을 관리하도록 추동했다. 이에 이십대 여성들은 대학 재학 시부터 스펙의 요소(학점, 편입,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를 채우고 관리하면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이 위치를 획득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차원에서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었다. 둘째, 여성들이 스펙으로서 연애를 자원화 시키고 있는 이유는 연애의 세대적인 의미가 신자유주의라는 사회적 장과 함께 변하였기 때문이다. 2000년대부터 출현한 ‘스펙’쌓기는 한국사회에 경제난과 취업난의 상황에서 20대들의 일상의 모든 것을 장악했다. 여성들은 연애라는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여 남성의 정보력과 지식, 남성이 가진 네트워크 자원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성의 대중화에 따라 여성들은 섹슈얼리티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소 열리게 되면서 섹슈얼리티의 위험성을 인지함과 동시에, 자신의 주도 하에 이를 자원화시킬 수 있는 나름의 방식을 터득하면서 적극적인 관리를 수행해 간다. 셋째, 여러 번의 연애 경험이 축적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연애에 대한 지식이 생겨서 스스로에게 알맞은 방식을 연애를 하고 적절한 상대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면서 한층 성숙해진 연애 주체가 되어 간다. 한편, 연애 경험의 축적으로 만들어진 관계의존적인 주체는 양면성을 띠게 된다. 스펙 수행만을 위해 주체적인 인식 없이 반복하다보면 연애중독이나 공의존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상호 맥락 속에서 생성되기 마련인 ‘감정’은 시장적 가치로서의 스펙으로만 관리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이에 상처의 주체가 되어 홀로 남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문제의식으로 가져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로 삼거나 사유의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연애와 삶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연애를 사회적 경험으로 인식하는 속에서 이러한 전 과정이 삶의 경험, 삶의 과정으로서 삶의 지혜를 알 수 있게 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진정한 경험이 되면서 관계를 주도해 나가는 주체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 관리의 어려움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때나 여성의 모순적인 위치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여성은 더 이상 자신을 상처받는 주체로만 설명하는 것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때 페미니즘이 좀 더 다른 방식의 새로운 언어나 개입의 언어를 찾아내야 할 필요가 있다.;This study starts from the acknowledgement that women in the 20’s differently signify their experience of ‘Yeon-ae’ in Korean society under the neoliberalism. They are putting themselves in the labor market as subjects of laborers and meanwhile ‘Yeon-ae’ is becoming important social resources for them. For them, ‘Yeon-ae’ is available recourses and, furthermore, the key to open up the new social spaces where they can find other resources. Accordingly, this research raises questions on backgrounds of the emergence of ‘Yeon-ae’ as resources, its new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s. With these questions,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this new experiences of ‘Yeon-ae’ influences constructions of women’s subjectivity and its significanc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To begin with, this study examines the socio-cultural conditions in order to contextualize the meaning of ‘Yeon-ae’ of women in the 20’s in 2010. As a result, I found that the social structures of problems are covered by the market-orientated trends, the emphases on individuals and the stresses of freedom and responsibility in the individual level. After the economic crisis in 1997 in Korean society, neoliberalism have become the undebatable social logics, which now prevails all over korean society. Putting emphases on choices, freedom and abilities of individuals, neoliberalism encourages women in the 20’s to do self-managements and self-developments, which are called ‘Spec.’ In respond to this social pressure, women in the 20’s in university tries to successfully manage factors of ‘Spec,’ such as grades, transfer to better schools, language abilities, internships, volunteer works and so on. They actively practice the roles neoliberalism promotes in order to achieve the prominent social position. Also, the meaning of ‘Yeon-ae’ has changed along with the changes of generation. Under the economic depression and the high unemployment rates, the ‘Yeon-ae’ of the women in the 20’s is getting purpose-orientated. For instance, they want to share information and knowledge their male partners have and to access the social networks of men. All of these practices are relatively opened up for women in the 20’s because Korean society undergoes the social transformations such as popularization of sexual discourses and cultures. Though these strategies are still dangerous for women to perform, women have come to get their own ways of using their sexuality in the relationship of ‘Yeon-ae.’ Through these processes, women experience ‘Yeon-ae’ as a social resources to access to men’s. In addition, women have come to get their own knowledge on ‘Yeon-ae’ as they went through several relationships. With previous experiences, they are able to find proper partners in the process to become mature subjects in relationship. This new subjectivity constructed in the experience of ‘Yeon-ae,’ on the other hand, might produce to women the dependency on relationship. Then, this dependency causes problems in the relationship and women get emotionally hurts, which has not any market-value. However, this process can be a motive for women to reflect the pattern of their relationships and see the ‘Yeon-ae’ as the social experiences to learn lessons of the life and comprehensive understandings of the world. Though, this difficulties that experiences of ‘Yeon-ae’ cause might not be solved well due to lack of handling of emotional troubles and put women controversial conditions. In this context, women need to reconstruct subjectivities which are not confined in self-destructive positions. There should feminism interrupt to provide women with a new feminist languages. This study reveals that sexuality and ‘Yeon-ae’ which are understood as the key factor of women’s oppression have changed in the context of Korean society. In this sense, this research finds how women achieve and appropriate men’s resources through using their sexuality and ‘Yeon-ae’. While romantic relationships of women were understood private and individual, this study argues that they can be a means for women to enter the public sectors from the feminist perspective. As a result, this research shares the radical feminism’s vision that ‘the private’ are ‘the poli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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