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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와 사랑의 의미구성에 관한 연구

Title
섹슈얼리티와 사랑의 의미구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Meaning construction of Sexuality and Love: Through the love experience of forty something women
Authors
이선희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본 연구는 위계적으로 이분화된 성별구조에서 성-사랑-결혼을 통합하는 전(前)과정으로 상정되는 연애담론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섹슈얼리티의 실천과 주체적인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으로 연애를 추구하는 40대 여성들의 행위자성에 주목했다. 이들의 능동적인 연애경험은 위계적 성별관계를 교란시키는 전복적 행위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규범적인 성/사랑담론이 지배적인 사회에서 일탈로 낙인찍히거나 비가시화 되는 이들의 연애가 구성되는 사회적 맥락이 무엇인지, 이들의 연애가 지배적인 성/사랑담론과 경합되는 지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지배적인 성/사랑담론과 경합하는 ‘타자아’로서 발휘되는 40대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갖는 행위주체성과 경합성을 드러내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 물음을 제기했다. 첫째, 한국사회에서 40대 여성의 일상이 구성되는 젠더규범이 함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젠더규범과 40대 여성이 경합하는 접점은 무엇인가? 둘째, 40대 여성이 연애를 구성하는 맥락과 방식, 목적은 무엇인가? 연애의 주체로서 여성은 연애과정에서 어떻게 자아주체성을 형성해나가는가? 셋째, 연애 경험을 통해 40대 여성은 성과 사랑을 어떻게 의미화(담론의 수용, 변용, 재창조)하고 있는가? 사랑을 추구하는 연애경험은 잠재적 자산(property)으로 사회적 자아의 확장, 치유, 임파워먼트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 연애 실천이 성-계급 등의 위계적 질서를 교란시키는 교섭의 장이 될 수 있는가? 이상의 물음을 바탕으로 40대 여성의 ‘생애서사’에 드러난 연애경험사례를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40대 여성의 연애 목적은 ‘사회적 여성 책무’로 좌절된 욕망과 상실된 자아정체감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생활의 공간’이자 ‘자아 찾기’의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비가시화된 성적주체인 자신을 긍정해줄 수 있는 타자를 구성하고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쾌락적인 섹슈얼리티를 실천하려는 것이다. 더불어 상호 소통과 인정을 통해 자아를 확장하고 사회적 지지자를 만들기 위함이다. 둘째, 40대 여성의 연애의 특징은 결혼으로부터 독립된 성적 친밀성의 양식으로 구성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애상대는 상호간의 합의에 따라 결혼제도 안팎의 경계를 넘어 선택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평등한 연애를 위해서 남녀가 공히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경제적 위계가 있는 결혼생활을 경험한 여성일수록 경제적 자립이 평등한 연애를 구성하는 요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이 20여년의 시간 동안 경험한 연애는, 성별화된 ‘남성의 시선’에 의해 강제된 ‘여성되기’를 실천하는 과정이자 동시에 자아주체성을 발휘하기 위한 ‘여성하기’의 경합적 과정이라는 것이다. 연애의 주체인 여성은 지배적인 성/사랑담론에 의해 포섭되어 스스로 지배담론을 내면화함으로써 지배적인 성/사랑담론을 재생산하며, 동시에 지배적인 성/사랑담론에 대한 재의미화를 통해 변이형을 창조적으로 생산하고 있었다. 또한 주체적인 성적 존재가 되고자 실천하면서도, 사회적 위치의 불안정성 때문에 결혼제도의 보호망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욕망이 경합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넷째, 연애와 결혼에 대한 타협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성적 친밀성과 사랑이 없는 결혼’은 ‘성적 친밀성과 사랑이 있는 연애’에 비해 낮은 가치를 갖는 삶의 유형이라는 ‘저항적 서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성적 주체성이 실현되는 ‘성애’는 ‘모성애’만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성애’는 여성이 생애를 통해 성취해야 할 것으로 간주된다. 결혼에 비해 성별적 규범이 약화된 연애관계에서 자아-타자와의 상호 인정과 협상의 과정을 통해 여성주체가 성찰적으로 자아를 재구성할 수 있는 경우, 연애는 “자기에 대한 배려”이자 “사회적 관계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 갖추기의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40대 여성 연구참여자의 ‘연애경험’이 드러내는 여성주의적 함의는 첫째, 40대 여성이 성별화된 ‘여성직무’에 묶인 존재가 아니라 ‘성적 욕망의 주체이자 행위자’임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40대 여성에 의해 추구되는 쾌락적 섹슈얼리티의 실천은 성 이중규범을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결혼관계에 있는 40대 여성의 연애를 통해서 ‘결혼’은 파트너간의 성적 친밀성의 공간이라기보다는 ‘자녀를 재생산하는 공간이자 자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친밀성’의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별화된 결혼제도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지 못함을 드러냄으로써 ‘성-사랑-결혼’의 통합체가 가지고 이데올로기적 지향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주제어 : 연애, 사랑, 섹슈얼리티, 행위주체성, 통치성, 연애각본, 자기보살핌, 자아 공간, 이중규범, 자아정체성, 관계적 자아, 친밀성, 성찰적 주체;The study notes on the agency of forty something women who experience love which is not as a process before marriage in a binary gendered society but love as a practice of autonomous sexuality and a process for establishing independent self identity. The study started from the critical mind if the practice of active love which transgresses sexual norms could be a subversive behavior which disturbs hierarchial gender relationship. To reveal the issue the questions are raised as followed. Firstly, what is the implication of gender norm which constitutes daily life of forty something women in Korea society? Secondly, what is the context, method and purpose of forty something women's love? In the course, how do women proceed the constitution of self identity? Thirdly, how do forty something women make meaning(accept, transform and recreate the discourse ) of sexuality and love through love experience? Does this have any functions of relational self extension, healing and empowerment? Could love practice be a field of negotiation which disturb hierarchial order such as gender-class? Based on the questions above, the analysed results of love experiences cases of forty something women in 'life narration' are as followed. Firstly, the purpose of forty something women's love is to establish 'a personal privacy space' and 'a space finding self' which could activate the self identity which was lost and the desire which was frustrated by 'women's social responsibility'. In addition, the purpose of love is to constitute the others who could recognize the women's sexual subjectivity which was invisible, to practice pleasurable sexuality, to extend selfness through inter communication and recognition and to make social supporter. Secondly, the characteristic of forties women's love is to constitute sexual intimacy mode separated from marriage itself. In addition, the love partners are chosen beyond marriage system boundary under the agreement of each other. Further the more, both men and women consider economic independence important for equal love relationship. Women who have experienced economic hierarchical in her marriage life think economic independence as the prerequisite for equal love relationship. Thirdly, the love experience of research participants for the past twenty years has been the competing process between 'becoming woman' which is forced by gendered 'male eyes' and 'doing woman' which prove self independence. As the agents of love, women reproduce dominant love/sexuality discourse by being embraced with dominant love/sexuality discourses and internalize them by themselves. Then they produce creatively transformed mode through the process of making meaning. In addition, their practice to be independent sexual agents and their desire to go to the safety net of marriage system competes each other because of the insecurity of their social position. Fourthly, in spite of their compromising attitude toward love and marriage, they have 'resistant narrative' which minify 'marriage without sexual intimacy nor love' than 'love relation with sexual intimacy and love'. 'Sexual love' which women's sexual subjectivities are realized is considered importantly as much as that of 'motherhood'. If women agent reconstruct self reflectively through inter-recognition and negotiation process in love relationship which has a weakened gender norm than marriage relationship, love relationship could be a empowering process which make possible " a concern for themselves' or 'extension of social relationship'. As the arguments above show, the thesis reveals feminist implication. Firstly, forty something women are 'women's job' bounded and gendered being and at the same time, they are 'the subject and agent of sexual desire'. Secondly, the practice of pleasurable sexuality which are pursued by forty something women could be a practice which emasculate dual sexual norm. Thirdly, through forty something women's love, marriage is reconstructed as a space of reproduction for child and become the child centered intimacy space rather than intimacy space between partners. Gendered marriage system was revealed as an inappropriate space for practicing women's sex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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