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연령구조의 변화가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인구구조 고령화가 주택 및 주거서비스 소비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한다. 주택은 자가주택과 임차주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내구소비재로서의 성격만을 갖는 임차주택과는 달리 자가주택은 자본이득을 창출하는 자산으로서의 성질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구주 연령이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인 주택수요(자가주택)와 주거서비스소비 수요(임차주택)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가주택 수요에 있어 연령 및 연령제곱 변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향후 노령화로 인하여 주택수요가 직접적으로 감소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임차가구의 주거서비스 소비 수요 함수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같이 증가하다가,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다시 줄어드는 역U자 형태를 보인다. 이는 노령인구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주거서비스 소비 수요가 감소하여 주택 자산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This paper examines the impact of population ageing on housing demand in Korea. Housing is classified into 2 types: The owner-occupied housing and The renter-occupied housing. The owner-occupied housing is explicitly modeled both as an asset and as a consumption good, while renter-occupied housing is a consumption good only. In this respect, this paper investigates the effect of population ageing on housing demand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 of tenure choices. An analysis using owner-occupied housing data shows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householders’ age and owner-occupied housing demand are not relevant. On the other hand, as the householders’ age increase, the demand for renter-occupied housing services tend to increase. but after certain age, decrease which is in an inverse U-shape. This paper concludes that the population ageing does not directly affect the housing demand, but indirectly through the housing consumption 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