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89 Download: 0

청소녀 분노현상의 근거이론적 접근

Title
청소녀 분노현상의 근거이론적 접근
Authors
권혜진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분노는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경험하는 현상으로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 중의 하나로서 모든 발달단계에서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기가 분노현상의 연구와 관련해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이는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주로 물리적 ,생리적 자극에 의해 분노가 발생하는데 비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그 원인이 주로 사회적 요인 즉 대인관계로 옮겨지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청소년기는 대인관계에 따른 분노해결의 학습기라는 특성을 가진다. 성별로는 여성의 분노가 특별한 의의를 가지는데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분노감정을 억압하도록 보다 강력한 사회 문화적 압력을 받아 분노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매우 억압적인 사회 문화적 전통의 바탕 위에서 서구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고 있는 한국의 청소년기 여성, 즉 청소녀를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여 그들의 분노현상을 규명함으로써 청소년 특히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위한 간호중재에 기여할 실체이론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행되었다. 연구방법은 연구주제의 특성을 감안해 질적 방법, 특히 Strauss & Corbin(1990)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앞서 이론적 민감성을 높일 목적으로 세 차례 사전연구를 한 결과 분노는 “대상과의 관계에서 분노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객관화함으로써 분노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본 연구의 연구기간은 1993년 3월부터 1994년 10월까지로서 연구대상자는 서울과 서울 주변도시의 중, 고등학생, 대학 1년 생 등 12명이었다. 자료는 수집 직후 분석하였고 새로운 개념이 나타날 때마다 다음 대상자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비교분석을 하였고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나타나지 않는 이론적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면담을 계속하였다. 자료분석을 통해 나타난 118가지 분노개념은 ‘귀찮게 함'‘말 시킴’ ‘물고 늘어짐’ ‘비난’ ‘잔소리’ ‘화풀이 당함’ ‘놀림’ ‘캐묻기’ ‘깎아 내림’ ‘강요’ ‘속박’ ‘시비’ ‘모함’ ‘혼남’ ‘몰이해’ ‘가치관의 차이’ ‘불신’ ‘견해 차’ ‘일방적 의사결정’ ‘대화불능’ ‘강압’ ‘비교’ ‘무시’ ‘차별’ ‘배신’ ‘따돌림’ ‘성적부진’ ‘계획차질’ ‘가정불화’ ‘무력감’ ‘열등감’ ‘세대간 갈등’ ‘형제와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종교적 갈등’ ‘폭발’ ‘기분 나쁨’ ‘질투’ ‘치밈’ ‘화남’ ‘복수욕’ ‘미움’ ‘경멸감’ ‘가출 충동’ ‘도피 충동’ ‘포기욕’ ‘답답함’ ‘싫음’ ‘속상함’ ‘신경질’ ‘열오름’ ‘짜증남’ ‘억울함’ ‘절망감’ ‘자기비하’ ‘진정’ ‘가족관계’ ‘노소’ ‘친소’ ‘성별’ ‘권위’ ‘밖으로 향함’ ‘안으로 향함’ ‘화냄’ ‘대듦’ ‘따짐’ ‘싸움’ ‘짜증냄’ ‘울음’ ‘경고’ ‘버팀’ ‘던지기’ ‘부수기’ ‘두들기기’ ‘찢기’ ‘폭식’ ‘수면’ ‘낙서’ ‘쓰기’ ‘음악듣기’ ‘TV보기’ ‘치장’ ‘배회’ ‘쇼핑’ ‘수다’ ‘화풀이함’ ‘회피’ ‘동결’ ‘혼자 있기’ ‘잊으려 함’ ‘흘려보냄’ ‘침묵’ ‘참음’ ‘자제’ ‘넘김’ ‘가라앉힘’ ‘삼킴’ ‘중얼거림’ ‘되새김’ ‘체념’ ‘포기’ ‘삭힘’ ‘이해’ ‘전가’ ‘후련함’ ‘시원함’ ‘편함’ ‘풀림’ ‘망각’ ‘홀가분함’ ‘후회’ ‘지속’ ‘남음’ ‘쌓임’ ‘얽힘’ ‘어색함’ ‘맺힘’ ‘허탈감’ 등이었다. 자료의 분석에서 나타난 분노현상의 핵심 범주는 “치밀어 오름”의 해결 과정이었다. 하위범주로는 “괴롭힘”, “통하지 않음” , “따돌림” , “뒤쳐짐”, “다름”, “남이 미움”, “벗어나려 함”, “끓어오름”, “내가 미움”, “상대방과의 관계”, “방향성”, “성냄”, “부숨”, “딴전”, “피함”, “참음”, “넘김”, “달램”, “삭힘”, “버림”, “탓”, “풀림”, “남음”, “쌓임”, “얽힘”, “맺힘”, “가라앉음”, “빔” 등 28가지 범주이었다. 상위범주는 “자극”, “안을 향한 흐름”, “밖을 향한 흐름”, “관계성”, “성향”, “직접적 표현”, “억압적 표현”, “간접적 표현”, “긍정적 해결”, “부정적 해결” 등 10가지이었다. 청소녀의 “치밀어 오름”은 생성, 발전, 표출, 해결 등의 과정을 거치며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자료 분석과정에서 나타난 각 범주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의 가설을 도출할 수 있다. 1) 대상자가 인식하는 자극의 강도가 클수록 “치밀어 오름”이 강해질 것이다. 2) 상대방과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치밀어 오름”이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멀수록 억압적 간접적으로 표현될 것이다. 3) 대상자가 인식하는 상대방의 권위가 클수록 “치밀어 오름”이 억압적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작을수록 직접적으로 표현될 것이다. 4) 상대방의 나이가 많을수록 “치밀어 오름”은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적을수록 직접적으로 표현될 것이다. 5) 대상자의 성격적 방향성이 밖을 향할수록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안으로 향할수록 억압적 간접적으로 표현될 것이다. 6) “치밀어 오름”이 강할수록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약할수록 억압적 간접적으로 표현될 것이다. 7) “치밀어 오름”이 직접적으로 표현될수록 긍정적으로 해결되고, 간접적 또는 억압적으로 표현될수록 부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자료 분석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관계 유형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명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1) 치밀어 오름이 강하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소원하며, 나이가 많고 권위가 큰 인물을 향한 “치밀어 오름”은 억압적,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부정적으로 해결된다. 2) 치밀어 오름이 강하더라도 상대방과의 관계가 친근하면 상대방의 나이가 많고 권위가 큰 인물이라 하더라도 “치밀어 오름”은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긍정적으로 신속하게 해결된다. 3) 치밀어 오름이 강하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친하며 상대방이 나이가 적고 권위가 약한 경우 “치밀어 오름”은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긍정적으로 그러나 서서히 해결된다. 4) 치밀어 오름이 약하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친하며 상대방이 나이가 적고 권위가 약한 경우 “치밀어 오름”은 언어적으로 표현되며, 신속히 해결된다. 5) 치밀어 오름이 강하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소원하며 상대방이 나이가 많고 권위가 강한 경우 “치밀어 오름”은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부정적으로 해결된다. 이상의 연구에서 드러난 관계 유형들은 Rogers(1990) 의 평형역동의 원리와 Cannon의 향상성 이론에 비추어 “치밀어 오름”의 생성과 변형, 발전, 표현 그리고 해결의 과정이 지닌 간호학적 의미를 조명하였다. 평형역동의 원리는 다섯 가지 가정을 기초로 하며 상호교호작용, 공명성 그리고 나선성 등 세가지 하위원리를 포함한다. Rogers(1990)의 이론의 틀에 비추어 볼 때, “치밀어 오름”은 서로 상대를 향해 열린 체제인 환경장과 인간장이 에너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극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성되어 상호교호 작용에 따라 부단하게 서로 상대방을 수정하며 진화한다. 자연계에서 추상적 개념, 심상, 언어와 사고를 가진 유일한 존재인 인간은 전략을 사용해 자극의 변화에 대응한다. 또한 “치밀어 오름”은 생성에서 해결을 향해 시공의 연속체 위에서 불가역적으로 한 방향을 따라 진행되는 삶의 과정이지만 불확실성 또한 확률적 목포지향성을 기본적인 특징으로 하며 궤적을 따라 기계적인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다. 본 연구가 제시하고 있는 “치밀어 오름”의 생성 ,발전 표출 그리고 긍정적, 부정적 해결과정을 보여주는 이론적 틀은 간호사가 인간의 분노감정을 보다 잘 이해하여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복지향상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Anger is one of the most common human experiences that bring about an intricate diversity of problems-mental as well as physical throughout life. Adolescence accompanying a wide range of changed, social, emotional, physiological and sexual is a particularly vulnerable phase of life. Despite the host of problems facing them adolescents has not yet learned how to effectively cope with anger and therefore constitute the single most vulnerable risk group in relation to the social problems caused by anger. Against this background, this study aims to shield light on the anger of Korean teenage-girls who are growing up in a cultural soil extremely oppressive to women yet who are receiving highly westernized education. The findings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a nursing theory helpful to knowledgeable nursing practice. The study continued from March 1993 through October 1994. The subjects were 12 female adolescents including junior and high school patients, and college freshmen. 12 of these subjects were interviewed by this author. The data thus collected were analyzed immediately after interviews and fed into the next round of interviews until the data collection reaches the saturation point where no additional concepts emerge. In the process of data analysis, “Chimileorm(치밀어 오름)” or “Erupting” was found to be the core phenomenon. Other categories include ‘bothering’, ‘communication breakdown’, ‘alienation’, ‘backwardness’, ‘difference’, ‘relations’, ‘exasperation’, ‘postponement’, ‘self-placation’, ‘irrelevant acts’, ‘destruction’, ‘evasion’, ‘endurance’, ‘Sakhim(or melting)’, ‘detachment’, ‘scape-goating’, ‘resolution’, ‘incomplete resolution’, ‘accumulation’, ‘entanglement’, ‘resentment’, ‘tranquility’, and ‘emptiness’. The ‘Chimileorm’ was found to be resolved, while going through the processes of occurrence, development, eruption and resolution. Seven hypotheses were derived from the integration of categories as follows: 1. The stronger the stimulus as perceived by the subjects, the stronger the ‘Chimileorm’ will be. 2. The more familiar the subjects feel toward the others the more directly the ‘Chimileorm’ will come out and vice versa. 3. The greater the authority of the others the more indirectly and oppressedly the ‘Chimileorm’ will come out and vice versa. 4. The older the others, the more indirectly the ‘Chimileorm’ will come out and vice versa. 5. The more outward the personality of the subjects, the more directly the ‘Chimileorm’ will come out and vice versa. 6. The stronger the ‘Chimileorm’, the more directly it will come out and vice versa. 7. The more directly the ‘Chimileorm’ come out, the more affirmatively it will be resolved and vice versa. On the basis of the patterns that have emerged on the process of data analysis the five theses below were confirmed. 1. The stronger ‘Chimileorm’ toward unfamiliar, older, and more authoritative figures tend to get internalized and remain unresolved for an extensive period of time. 2. The stronger ‘Chimileorm’ toward familiar yet authoritative figures is expressed verbally and nonverbally and resolved promptly. 3. The stronger ‘Chimileorm’ toward familiar and less authoritative figures is expressed verbally and nonverbally but resolved slowly. 4. The weaker ‘Chimileorm’ toward familiar and less authoritative figures is expressed verbally and resolved promptly. 5. The weaker ‘Chimileorm’ toward unfamiliar, less authoritative figures tend to get internalized and expressed in complementary behavior and stay for and extended period of time. The patterns identified as above were reviewed in terms of Rogers’ principle of homeodynamics and Cannons’ theory of homeostasis. The principle of homeodynamics based on five fundamental assumptions comprises the 3 basic principles of complemetarity, resonancy, and helicy. As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Rogers’ theory, the ‘Chimileorm’ is a reaction created by a stressor or stressors inherent in the environment that emerge in the process of human and environmental fields exchanging energy with each other. Reflecting the principle of complementarity the two fields constantly revise each other. Humans, the only creature in nature equipped with abstraction, imagery, language and thought react to the stressor with action/interactional strategies. The ‘Chimileorm’, though an irreversible and unidirectional life process moving along the space-time continuum from ‘occurrence’ toward ‘resolution’, is still basically characterized as ‘uncertain’ or ‘probabilistic goal-oriented’ and does not progress along a pre-determined path. It is expected that the theoretical framework provided by this study, which shows how ‘anger’ occurs, changed, develops and resolve in either affirmative or negative fashion will help nurses in practice develop a better understanding of anger and offer more efficient nursing intervention toward the nursing science’s ultimate goal of enhancing the welfare of patients.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간호과학과 > Theses_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