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ar Franck의 Organ Chorale 제 2번에 관한 연구

Abstract

This paper has its main focus in understanding the organ music of Cesar Franck, the leading figure of the 19th century Symphonic School, through his organ work, Chorale No. 2. The 19th century French instrumental music, in which Franck took part, was on the decline due to opera's extravagance. Even in churches, popular operatic melodies, piano pieces or vocal melodies filled in the role of ritual music, thus depressing the overall church music. At this time, Franck set up the foundation of French music by harmonizing the solid classical form with creative Romantic lyrics in his works. Furthermore, the emergence of Cavaille-Coll's organ reactivated the warning church music and the French organ has been itself developed more than any other instrument of its time. The manufacture of the organ made inroads to new works of symphonic organ music and Franck was at the vanguard of this trend for his works were composed with the Cavaille-Coll organ in mind. One of Franck's major works, Chorale No. 2 is the legacy among of his works as it was composed on the last year of his existence and a peaceful, religious idealism and purity are embedded within it. The melody of Chorale is composed of Franck's own musical language and its structure is made up of the portion varied in Passcaglia style and Fugato. Chorale's harmony, though traditional, uses a chromatic scale and the rotating form where the theme reappears every time reflecting a solid structure and integrity. Besides showing German style chorale and Romantic achievements, this work also attempts at blending traditional counterpoints. In short, Franck accomplished the grand integration of the previously existing elements with the varied, rich Romantic expressions. Cesar Frank is a musician who has established his own artistic world and is regarded as a composer who played a vital role in leading the organ music trend of the Romantic era and in restoring the French music.;본 논문은 19세기 교향악 악파의 대표되는 인물인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 1822-1890)의 오르간 작품 코랄 제 2번을 통하여 그의 오르간 음악을 이해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프랑크가 활동한 19세기 프랑스의 기악음악은 화려한 오페라의 대세에 눌려 쇠퇴하게 되었고, 교회 내에서도 전례음악이 아닌 잘 알려진 오페라의 선율이나 피아노 음악, 성악곡의 선율들이 오르간으로 연주되었으므로 교회음악도 침체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프랑크는 견실한 고전적 형식과 독창적인 낭만 어법을 그의 작품 속에 조화시킴으로써 프랑스 순수음악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까봐이 꼴(Aristide Cavaille-Coll, 1811-1899)이 제작한 오르간의 등장으로 쇠퇴의 길을 걷던 교회음악은 활기를 띠게 되었으며 이 시대의 프랑스 오르간은 그 어느 악기보다도 많은 발전을 보게 된다. 오르간 제작에 힘입어 고전시대에 위축되었던 오르간 음악에도 새로운 작품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음악들은 교향악적이 되었다.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 서 있던 작곡가는 단연코 프랑크로 그의 오르간 작품은 까봐이 꼴의 오르간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곡들이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인 코랄 제 2번은 그의 생애 마지막 해에 작곡된 유서와도 같은 곡으로 이 곡의 배후에는 온화한 종교적인 이상주의와 순수함이 자리잡고 있다. 코랄의 선율은 이미 만들어져 있던 선율이 아닌 자신의 음악적 언어로 작곡한 것이었고 구조는 그의 선율이 파사칼리아 풍으로 변주된 부분과 푸가토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은 전통적이면서도 반음계적인 화성을 사용하고 있고 주제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순환 형식은 견고한 구조와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독일 양식의 코랄과 낭만주의 업적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대위법의 융합도 시도하고 있다. 즉 프랑크는 그 이전에 존재하고 있던 요소와 다채롭고 풍요한 낭만주의 어법의 장대한 통합을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프랑크는 그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이뤄 낸 음악인으로 낭만시대 오르간 음악의 조류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프랑스의 순수 음악을 회복시켜 준 작곡가였다. 본 논문에서는 프랑스 낭만 시대의 오르간 음악의 배경을 살피고 프랑크 오르간 음악의 특징을 알아 보고자 한다. 또한, 그의 마지막 오르간 작품 3개의 코랄 중 제 2번의 연주법 연구와 분석을 통해 그의 오르간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