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행위에 대한 한국청년의 주관성 연구

Abstract

현대에는 질병의 양상이 크게 변모하여 이전에 많았던 영양실조, 전염병, 기생충과 같은 감염성 질환은 크게 감소되고 있으나 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악성신생물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만성퇴행성 질환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급증하여 중년이후 사망률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노화와 더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현대 성인의 중요한 사인으로 대두되어진 심장질환, 암, 당뇨의 발병은 수년동안 개인이 지속해온 건강행위와 관련되며 실제로 긍정적인 건강행위를 통한 예방적 노력이 행해질때 발병이 50배내지 20배까지 감소되어진다. 건강행위는 질병의 발병, 장수와 관련이 되고 장기간의 건강행위는 쉽게 건강습관이 되어질 수 있고 고정된 건강습관의 변화와 유도에는 저항이 따르므로 가능한 한 성인병의 이환율이 낮은 성인초기 즉 청년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교정하고 좋은 건강행위를 수립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건강행위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만성질환자의 건강행위에 초점을 두고있고 건강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변수규명 연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 성인의 건강행위의 구조와 본질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건강행위는 개인에게 있어서 독특하게 나타나고 같은 행위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그 행위에 부여하는 의미는 개인에 따라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한국 청년의 건강행위의 주관성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들이 건강행위에 부여하는 의미를 파악하는 연구를 행함으로써 그들 개개인의 건강행위의 개별성과 주관성을 고려한 건강증진 간호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자료로 제시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년의 건강행위와 관련된 주관성의 구조를 가치, 신념, 태도를 통해 유형화하고 유형별 특성을 기술하고 그 특성들로부터 건강행위 강화를 통한 건강증진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기간은 1992년 12월 1일부터 1994년 2월 15일까지 였고 연구방법으로 Q방법론을 적용하였다. 한국 문화권에서의 건강행위에 대한 한국인의 가치, 신념, 태도, 의견을 모으기 위하여 세단계의 concourse 수집절차가 사용되어졌는데 1단계로 도시성인 1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행하였고 2단계로 한국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질문지를 사용하여 concourse를 수집하였고 3단계로 건강서적, 일간신문을 통하여 한국인의 건강행위와 관련된 concourse를 추출하였다. 수집된 concourse는 간호학교수, 방법론 지도교수의 자문을 통하여 연구자에 의해 32개의 범주로 분류되었고 범주를 중심으로 38개의 Q 진술문이 확정되어졌으며 44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Q-분류를 통한 건강행위 유형분석이 이루어졌다. 자료처리 및 분석방법은 Q-분류시 사용된 배열카드를 1점에서 9점까지 점수화한 후 코딩하여 pc QUANL Program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는 한국 청년의 건강행위의 주관성 구조는 3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유형은 정서적인 안정추구형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정신적인 여유를 갖는 생활, 마음을 밝게 갖고 감사하는 생활에 초점을 두며 스트레스의 관리와 자아실현 욕구 충족을 중시여기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연과의 접촉, 운동, 서울 이해하고 포용하는 대인관계를 강조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감을 추구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자 노력한다. 제2유형은 식생활의 균형추구형으로 건강행위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식생활을 중시여겨 영양소의 고른 섭취, 절도있는 양의 섭취를 중요하게 지각하며 특정 건강식품이 나 계절식 보다는 일상적인 음식을 통한 균형, 조화를 강조함과 동시에 환경적 요소를 강조하였다. 제3유형은 식이와 명상추구형으로 식생활에 있어서는 소식, 전체식, 채식위주의 식사를 강조하며 동양의 이완요법인 단전호흡, 좌선, 요가를 중요하게 지각하며 자기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법을 선택하는데 초점을 둔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한국 청년의 주관성의 구조로 볼 때 건강행위는 개인에게서 독특하게 나타나는 동시적, 공존적, 총체적인 현상이며 각 개인의 주관성의 구조에 따라 서로 일치되는 공유점을 지니면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양상을 띠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그러므로 각 유형의 특성을 고려한 건강행위 강화를 통한 건강증진전략이 구축되어져야 하며 간호수행은 개개인이 초점을 두는 독특한 건강행위의 주관성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The patterns of illness in the present day assume an aspect of chronic illness and cancer. These illnesses arerelated to individualized health behavior maintain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rather than environmental factors and one particular cause. This study began with the purpose to find the character of Korean health behavior and patterns in subjectivity of health behavior in young Korean adults. Subjectivity in behavior is shown in beliefs, values, attitudes and it helps in understanding others’ behavior. Health behavior varies in each individual, so individuality and subjectivity of health behavior must be especially focused upon to understand health behavior. The research period was from Dec. 1, 1992 to Fed. 25, 1994. The research method used was Q-methodology which includes self-psychology and abductive logic. The process of the research was conducted as follows; 1.Collection of concourse : the statements of self-reference have been derived from face to face interviews with 16 adults, and open-ended questionnaires filled out by 164 Korean adults and literature reviews. Statements are categorized by researcher according to semantics. Its credibility and validity were tested by nursing professor and methodology professor. 2.Extraction of Q-sample : 38 of the self-reference statements from the 32 categories of the Q-population were selected. 3.Selection of P-sample : 44 of the young Korean adults were selected by consideration of diversity in sociodemographic character. 4.Q-sorting : based on a 1 to 9 point scale, the selected young adults were made to participate in Q-sorting. 5.Data analysis method ; : Analysis of Q-type was obtained by QUANL Program on PC. The result indicates that there are three types of Korean health behavior : that seeking the stability in affective dimension, that seeking the balance in dietary life, and that seeking the regimen and meditation.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is the discovery of the three types of Korean health behavior and identification of character in each type. The three types have common characteristics while each type is different according to the focus of behavioral dimension. The first type focused on behavior that alleviated tension in order to obtain emotional stability. The second type focused on behavior that achieved balance and harmony in dietary life and environmental balance. The third type focused on natural diet, whole diet, the abdomen breathing, sitting in Buddist meditation, yoga. The first type showed characteristics in confucianism and Buddhism, the second type in pursuit of health in everyday life, the third type in special focus in the way of Zen. The structure of the subjectivity of health behavior in young Korean adults is wholistic, simultaneous, and coexistic as well as unique in each individual. Therefore, nursing assessment and nursing intervention skills have to develop in consideration of subjectivity of health behavior in each individual. I hope that the result of this study is used in constructing a nursing strategy to promote health in adult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