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당뇨병 환자의 가족지지, 자기간호행위, 삶의 질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ro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self-care behaviors and quality of life in middle aged adults with diabetes mellitus. The subjects for this study consisted of 115 middle aged adults(ages 40-59 years) with diabetes mellitus who have treated with a insulin injection in three university hospitals in Seoul and one university hospital in Kyung Ki Do.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to october, 2001. The instruments for this study were Family Support(Kang, 1984), Self-Care Behaviors(Kim, 1996) and Quality of Life(Noh, 1988). The data were analyzed with frequency, percentage,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pearson correlation, t-test, ANOVA and scheffe tests, using the SPSS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ing : 1. The total mean score of family support was 40.17, self-care behaviors 45.86 and quality of life 156.54. 2. The subjects who had no complication had a high level of family support(t=-2.398, p=.018) and quality of life(t=-2.583, p=.011) than th subjects who had complication. And the subjects who graduated university had a high level of quality of life than the subjects who graduated middle school. 3.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and self-care behavior(r=.441, p=.000), quality of life(r=.518, p=.000) showed a significant correla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are behavior and quality of life(r=.288, p=.002) showed a significant correlation. In conclusion, attempts to develop nursing interventions on prevention of complication for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middle aged adults with diabetes mellitus. Also, we should develop the standard tool for quality of life with diabetes mellitus.;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생활양식의 변화, 진단방법의 개선 등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허갑범, 1995) 사망률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통계청, 1999). 당뇨병의 관리 및 합병증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만성질환의 특성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가족지지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당뇨병 관리의 성공 여부는 환자 자신의 자기간호행위 능력에 달려 있으므로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기의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 자가 주사를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가족지지, 자기간호행위, 삶의 질의 관계를 조사하여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서울시 소재 3개 대학병원, 경기도 소재 1개 대학병원에서 제 2형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15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01년 9월부터 10월까지였다. 연구도구는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 16문항, 가족지지 측정도구 11문항(강현숙, 1984), 자기간호행위 측정도구 20문항(김영옥, 1996), 삶의 질 측정도구 47문항(노유자, 1988)으로 구성되었다. 연구도구의 Cronbach'α는 가족지지 .89, 자기간호행위 .87, 삶의 질 .92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분석방법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Pearson 상관계수와 t-test, ANOVA,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질병 이환 기간은 평균 8년 6개월로 입원 횟수가 3회 이상인 대상자가 64.3%였다. 치료방법으로 인슐린 주사를 하는 경우가 34.8%, 인슐린 주사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40.9%였다. 대상자의 70.4%가 당뇨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었으며 합병증이 있는 경우가 13%였으며 가족 중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배우자가 64.3%를 차지하였다. 2. 본 연구대상자의 가족지지는 평균 3.74점으로 중간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지각하고 있었으며, 자기간호행위는 평균 2.29점으로 중간정도의 자기간호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삶의 질은 평균 3.33점으로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자기간호행위 중 약물투여 평균 3.25점으로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체적 운동은 평균 1.69점으로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합병증이 없는 대상자들이 가족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지각하였고(t=-2.398, p=.018), 삶의 질도 더 높게 인지하고 있었으며(t=-2.583, p=.011), 남자가 여자보다 삶의 질을 높게 인지하고 있었으며(t=2.145, p=.034),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들은 중졸인 대상자들보다 삶의 질을 높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3.479, p=83, p=.018). 4.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자기간호행위를 잘하고(r=.441, p=.000), 삶의 질도 높았다(r=.518, p=.000). 또한 자기간호행위를 잘하는 대상자들의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288, p=.002).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인슐린 자가주사를 하는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았으므로 합병증을 예방, 관리하는 간호중재를 통해 중년기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족지지를 통한 자기간호행위의 증진과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중년기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약물투여, 당검사, 신체적 운동, 일반적 건강관리에 대한 자기간호행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의 개발을 통해 중년기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