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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셔먼(Cindy Sherman)의 사진 작품에 나타난 신체 이미지 연구

Title
신디 셔먼(Cindy Sherman)의 사진 작품에 나타난 신체 이미지 연구
Authors
이윤주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photographs of Cindy Sherman(1954- ). Sherman has been known by the series of 'Untitled Film Stills' and 'Untitleds' which were produced between the late 1970s and mid-1980s. The photographs are portraits of herself in various scenarios that parody stereotypes of woman. Therefore her works have been explained in terms of an identity of woman and a gender problem. But she changed abruptly her works in 1985. The mood of Sherman's early works moved into the field of horror and decay since then. I noticed this change and wondered if I can revaluate her early works in relation to the later works. Focusing on the image of these, I tried to explain sherman's work in terms of a deconstruction of the body's myth. Body is one of the main discourse in art critics these days. The western culture has been based on the dichotomy between spirit and body, and the latter has been neglected compared with the first. But the body has recently acquired new significance. We admit the body as the socially constructed one as well as the biological one. I thought no one could be more sensitive to this tendency than Sherman, so I categorized her early works into 'the socially constructed body' and the later works into 'the pre-socialized material'. I could prove this presumption by inspecting the circumstance of art world in which Sherman had started her career. We can witness the collapse of Modernism paradigm during the late 1970s when Sherman began her first series. It was the feminist art that aroused at that time, so the female body became the center of the debate. Besides photographs were made use of in order to criticize the female imagery by many feminists. Sherman shares this tendency. Especially her early works explored representations of the female body in film, TV and other mass media. She exposed hidden ideological agendas in mass-cultural imagery. She queried the concept of the centered subject and focused the female subject by playing with masquerade. But the feminine as masquerade has some danger. A woman who plays a role could be absorbed into the stereotype itself. Sherman changed her works by this reason. The sings bursted into sight in 1985 when she produced 'Fairy Tales' series. She began to use some false bodies and this tended to the extreme of body such as excrement, vomit, slim, menstrual blood in 'Disgust' series. The disruption of body is explored variously in 'History Portrait' series of the late 1980s, and the body of mother is focused on. The female grotesque which started in the series has culminated in 'Horror Pictures' and 'Sex Pictures' of 1990s. To conclude Sherman's works has changed on the axis of body image, and she showed the deconstruction of the body's myth in the course. The discourse of body functioned as a chain which could connect the early works and the later works. With this thesis, I want to speak the body image of her works is the nucleus of Sherman's practice.;본 논문은 신디 셔먼(Cindy Sherman, 1954 - )의 사진 작품을 신체 이미지의 변화라는 일관된 흐름으로 바라본 연구이다. 셔먼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중반에 제작된 <무제 영화 스틸> 및 <무제>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그녀는 다양한 유형의 여성으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제작했다. 영화나 TV, 잡지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여성 이미지들을 나열하고 있는 셔먼의 작품은 여성의 정체성과 젠더 구성에 대한 효과적인 비판의 작업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렇지만 이러한 해석은 1985년을 기점으로 셔먼의 작품에 나타나기 시작한 기괴함과 역겨움으로 뒤범벅된 신체에 관한 설명으로는 부적절하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후기의 작품에서 부각된 신체의 개념을 통해 초기의 작품까지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려 했다. 신체는 최근 미술에 관한 논의에서 가장 활발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전통적으로 신체는 정신과 대비되어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되어 왔으나, 사회를 경험하는 실체로서의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체는 사회적 관계와 힘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최근 들어 신체가 고도로 치열해진 이념적 논쟁의 출발점이 됨에 따라 신체가 사회적 산물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생물학적 실체임을 역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필자는 셔먼의 작품이 이와 같은 신체에 관한 인식의 변화를 그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포착하여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필자는 여성의 이미지에 주력한 전기의 작품을 '사회적으로 구축된 신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신체 내부와 배설물들을 묘사한 후기의 작품을 '사회화 이전의 물질'로서의 신체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신체가 셔먼의 작품을 총괄하는 핵심어가 될 수 있다는 이러한 가정은 셔먼이 작업을 시작하던 시기의 미술계의 상황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1970년대 후반은 모더니즘 패러다임의 붕괴가 심화되던 시기였다. 그 가운데 특히 두각을 나타낸 움직임이 페미니즘 미술이었고, 그 결과 여성의 신체는 논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더욱이 사진 매체는 셔먼을 비롯한 다른 많은 여성 미술가들에 의해 여성 이미지에 대한 비판적 작업의 수행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활용되었다. 자신의 몸을 작품의 대상으로 삼는 퍼포먼스적 측면, 여성 이미지에 대한 비판 의식, 사진 매체의 새로운 활용 등 셔먼의 작품은 당대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중반에 이르는 셔먼의 작품은 대중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주입되는 여성 이미지들을 패러디함으로써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사회 구조의 힘을 교묘하게 파헤치고 있다. 특히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피사체인 대상과 촬영의 주체인 작가가 존재하는데, 셔먼은 자신을 모델로 사진을 찍음으로써 주체와 객체의 절대적 관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사회적으로 부과되는 가장을 전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억압과 왜곡에 관한 비판적 인식을 불러일으켰다. 그렇지만 여성이 여성의 스테레오 타입을 연기한다는 것은 자칫 스테레오 타입 그 자체로 환원될 위험이 있었다. 그러한 비판에 대한 반응이자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신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셔먼은 물질로서의 신체에 주의를 돌리게 되었다. 그러한 조짐은 1985년에 제작된 '동화' 시리즈에서 시작되었다. 인공적인 신체는 실제 셔먼의 신체와 괴리된 채 드러나기 시작했고, '혐오'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배설물과 부패물, 신체 내부의 장면과 같은 극단적인 방향을 향해 나아갔다. 안정된 신체 이미지의 분열은 1980년대 후반 '역사 초상' 시리즈에서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특히 모체에 관한 표현은 이 시리즈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로 떠올랐고, 이 때 촉발된 여성 신체에 관한 그로테스크는 1990년대에 제작된 '호러 사진'과 '섹스 사진'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결과적으로 셔먼의 작품은 신체 이미지를 축으로 삼아 변화되어 왔고, 그것은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신화와 관습의 해체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신체에 관한 담론은 일견 전혀 다른 듯 보이는 전기와 후기 작품의 연결고리로서 작용했다. 이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난립해 있던 셔먼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지양하고, 셔먼의 작품 속을 일관되게 흘러온 맥을 짚어냄으로써 단순히 이미지의 차용이나 매체 비판에 국한되어 다루어졌던 셔먼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해 낼 수 있었다는 데 본 논문의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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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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