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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빌르글레의 포스터 작품에 나타난 정치사회학적 특성

Title
자크 빌르글레의 포스터 작품에 나타난 정치사회학적 특성
Authors
정지선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is analysis of political and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present in the works of Jacques Villegle´. This analysis began with my interest in Poster Artists of New Realism. Poster Artists of New Realism, upon whom there has not been much study done so far, used posters, which could be considered reflections of the reality, the works of these Poster Artists have carried a special sociological meaning. Among them, the works of Villegle´ deliver political and social messages in the most definitive manner. The works of New Realism fulfill their artistic role of reflecting the society by portraying the overall social and cultural pictures of the reality in a new way that is appropriate for the new commercial society emerging at the time, and moreover, they contain skeptical and satirical elements as well. Like other artists of New Realism, Villegle´ portrays various images of the society at the time by using modern big city posters and deliver at the same time the publics criticism against the society reflected in tearing of those posters. The political and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in Villegle´'s works stem from the use of torn posters of the streets. Posters displayed on different comers of the streets are truly a part of the reality, and thus, the direct use of such reality already brings a special sociological meaning. Moreover, posters used in his works were torn by the public and thus carry the publics resistance and criticism, reflected in the act of tearing, against the political and economical reality of the society. Thus, Villegle´'s torn poster works serve as direct representation of the social reality including public opinions on it, and they are truest form of the publics art. Since Villegle´ uses torn posters extensively in his works, the form and shape of tearing can actually change the language and image of his works. Messages and shapes that are damaged or in pieces allow people to infer their original meanings through their interpretable parts, but more importantly they allow room for unlimited human individual interpretation. This kind of interpretation and message delivery happen in the imaginative minds of the audience, not in the mind of the artist, so it is quite different in nature from the rest. And, this kind of unique way of communicating with the audience is what allows Villegle´'s works to deliver their messages effectively and evade political and commercial scrutiny at the same time. While delivering political and social messages in this indirect way through tear and damage in his works, he also delivers messages that are more concrete and true to life through graffiti he uses in his works. Compared to the simple act of tearing a poster, graffiti is a much more active and much more involved form of expression of the public. By using it in his works in contrast to posters. Villegle´ brings attention to graffiti that displays political preferences through symbols of strong opinions about certain events. Symbols that rise against the backdrop of torn posters and distinctively noticeable graffiti done by human hands in contrast to printed letters in the posters portray pictures of the reality directly. Voicing political concerns through the use of posters about the 1968 revolution or elections is truly representative of the political and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in Villegle´'s works. The use of such posters brings concreteness to the political and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of his works and brings out more direct reaction or response from the audience. By using posters with current political issues. Villegle´'s works manage to be part of the society of the time. As mentioned above, the use of torn or damaged posters, graffiti, and political issues enables Villegle´ to deliver political and social messages, but it is his re-arrangement of the pieces that bring political and sociological significance to his works. From being torn pieces of paper from the street comers to being art in Villegle´'s works, each piece of posters goes through careful selection and re-arrangement processes by the artist, and these careful processes are what bring political and sociological significance to his works. And, through his re-arrangement, he is able to re-arrange direct and concrete messages in the pieces usued in his works and deliver his messages in his ways. As discussed so far, Villegle´, through the use of torn posters, brings attention to popular art and delivers political and social messages, and in doing so, he made sure that it was done artistically. Thus, he was able to combine the social and artistic roles of art through his works. This thesis concentrates on the political and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in Villegles works, and it is my humble wish that there would be study done on his structural characteristics someday.;본 논문은 자크 빌르글레(Jacques Villegle´, 1926 - )의 작품에 나타난 정치사회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포스터를 이용하는 누보 레알리즘의 벽보파 작가들에 대한 필자의 관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많은 논의가 되지 않았던 벽보파 작가들은 포스터를 도입하여 작가의 감성과 조형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벽보파 작가들의 작품은 현실의 단편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터를 차용함으로써 기본적으로 사회학적인 특성을 지니는데, 빌르글레의 작품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분명하게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회를 반영하는 미술의 오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소비사회라는 새로운 사회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 현실을 제시하는 누보 레알리즘 작품들은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의 전반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의 단순한 반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회의와 풍자적 의도를 이면에 포함하고 있다. 빌르글레 역시 현대의 거대한 도시를 대표하는 포스터를 통해 사회 전반의 일시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거기에 첨가된 대중의 찢기를 통해 사회에 대한 비평을 함께 제시한다. 빌르글레의 포스터 작품이 지니는 정치사회학적 특성은 그가 대중에 의해 찢어진 거리의 포스터를 차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거리에 붙어 있는 포스터는 그야말로 현실세계의 일부분으로, 그러한 현실의 직접적 차용은 이미 사회학적인 특성을 획득하게 된다. 더욱이 그 포스터는 대중에 의해 찢어진 포스터로서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현실에 대한 대중의 자발적 반항과 비판의 몸짓을 담은 것이므로, 빌르글레의 찢어진 포스터 작품은 공공의 의견을 포함한 사회 현실의 직접적 제시인 동시에 진정한 대중의 예술인 것이다. 이와 같은 찢기에 의해 빌르글레의 포스터 작품은 그 언어와 이미지가 변형된다. 그러나 분절되고 파괴된 형상과 메시지는 해독 가능한 부분의 도움으로 인해 본래 메시지의 내용을 유추하는 것이 가능하며, 오히려 완전한 메시지보다 더 풍부한 상상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것은 메시지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메시지를 수신하는 사람의 머리 속에서 임의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일률적인 메시지의 전달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이와 같은 언어의 작용이 빌르글레의 포스터 작품으로 하여금 의사소통이 가능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면서도 정치적, 상업적 측면을 교묘하게 피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방책인 것이다. 찢기와 변형을 통한 교묘한 방식으로 정치사회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빌르글레는 대중의 낙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사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단순히 포스터를 찢는 행위와 비교할 때, 낙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중의 의사 표출 방식이다. 간단한 기호를 통한 일종의 정치 영역의 표시와 특정한 사건에 대한 강한 요구를 드러내는 낙서를 빌르글레는 포스터와의 대조를 통해 부각시키고 있다. 여러 가지 포스터가 혼합된 표면 위로 떠오르는 기호, 그리고 인쇄된 활자로 가득한 포스터의 바탕 위에 대조적으로 눈에 띄는 사람의 손으로 쓴 낙서는 찢기나 변형과는 달리 여과 없이 사회 현실을 제시하는 것이다. 빌르글레의 포스터 작품이 갖는 정치사회학적 특성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것은 68 혁명이나 선거와 관계되는 포스터의 차용을 통한 정치적 시사성의 도입이다. 이러한 정치적 포스터의 도입은 그의 포스터 작품이 지니는 정치사회학적 특성에 구체성을 더해주고,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직접적인 자극을 받게 한다. 시사성에 근거한 포스터의 차용을 통해 빌르글레의 작품들은 시대의 현실성에 속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빌르글레는 찢기, 변형, 낙서, 정치적 사건의 차용을 통해 정치사회학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는데, 그의 작품들이 정치사회학적 특성을 지니게 하는 가장 궁극적인 작용은 바로 작가 자신의 재배열이다. 포스터의 수집과정에서 포스터의 분해가 이루어지고 분해된 포스터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서 작가의 의도에 따른 재배열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의도적 구성이 그의 포스터 작품의 정치사회학적 성격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재배열을 거치면서 현실의 구체적인 메시지가 작가의 조형성을 통한 조형적 리얼리티로 변화되어 제시되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빌르글레는 찢어진 포스터를 통해 대중예술에 대한 가능성과 사회에 대한 정치사회학적인 메시지를 제시했고, 이를 제시하는 방법에 있어서 예술적인 측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미술의 사회적인 역할과 예술적 역할의 조화를 이루어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빌르글레의 작품에 나타나는 정치사회학적인 특성에 중점을 둔 바, 이후 그의 작품의 조형적 특성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빌르글레의 작품에 대한 본 연구가 누보 레알리즘 벽보파 작가들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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