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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초상, 사물의 풍경

Title
사물의 초상, 사물의 풍경
Other Titles
Portrait of things, Scenery of things
Authors
원선경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The world we recognize in our daily lives is filled with an underlying world that we don't quite see. We perceive the world through what we discover in the big and small tremors of the events and situations that occur in our daily lives. This thesis is a description of the working process of my internal recognition of ordinary things. Things have many meanings and functions in society. They are used as tools, and have technical characteristics and even non-technical significance. Their meanings change depending on the time, place, and history they are in. I realized that what I normally recognize in things is these different aspects, and began to focus on the layers of internal meanings that my ordinary things have. I asked the most fundamental questions about them such as, 'What is the true value of existence found in ordinary things?' My work is an attempt to find the essence of the things. The things in my work are ordinary things like a cup, a pen, a toothbrush, a button, glasses, and a key, which are easily found in our daily lives. At times, they are so ordinary that they aren't even perceived or are taken for granted and forgotten. But these things can also have special meaning when they evoke a certain memory or carry the traces of time. They then come alive as portraits of the people around me or even myself. My ordinary things are also a way for me to experience a new level of understanding, introducing me to a world I wasn't aware of before. In my work, the things come alive as new scenery and approach me as strangers. This thesis examines the process of turning my experience of recognizing my ordinary things into art, based on the theories of human science and art history. The first chapter, titled 'Recognition of daily life and things,' studies art and literary works that have ordinary things as their subject matter. It explores the meaning of ordinary things in the arts. I also define the meaning of things in my work, based on Martin Heidegger's philosophy on art, and discuss my expanding perception of things, based on Maurice Merleau-Ponty's concept of perception. The second chapter, titled 'The present age of the reverberations of things,' looks at two ways I recognize the ordinary things in my work. First, when the thing is a kind of portrait, it is explored as a psychological subject that carries special meaning. The chapter explains the process of how this temporal meaning is turned into an image through the expressive means of particles. Things go beyond having simple utility value and are reborn as new subjects of the heart. The process of filling a thing with particles is experiencing and placing meaning in its time and history. Thus particles are a meaningful factor in revealing the existence of things. Second, I explain how a new scenery of the thing is formed within me through an expanded view. In experiencing this new understanding, I discovered that there is a vast universe within things. This was a new 'other' and 'world' that I had never experienced before. Ultimately, this thesis explores how my ordinary things are a means to recognize existence and at the same time be a way to view others and the world.;우리가 사유하는 일상은 미처 보지 못했던 이면의 세계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는 일상의 사건과 상황들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진동을 발견하고 세계를 인식한다. 본 논문은 일상사물을 통해 바라본 나의 마음 속 사유에 대한 작업과정을 서술한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 속에서 사물의 의미와 기능은 다양하다. 그것은 도구적인 성격, 기능적인 차원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비기능적인 차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또한 그것이 놓여진 시간과 장소, 역사 속에서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러한 사물의 단편들이 내가 사유하는 일상이라면, 나는 일상사물 속에 겹겹이 쌓여진 내적 의미들에 주목하고 그 앞에서 근원적 물음을 던지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일상사물에서 발견되는 참 존재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의 본질적인 것을 찾아주고자 하는 시도는 작품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작품에 나타나는 일상사물은 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컵, 펜, 칫솔, 단추, 안경, 열쇠와 같이 평범한 것들이다. 이들은 때로 너무 일상적이어서 미처 인식되지 않거나 너무 당연해서 잊혀지곤 한다. 그러나 기억과 추억, 시간의 흔적들을 간직함으로써 특별한 무언가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내가 되고 동시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되어 초상화로서 되살아난다. 한편 나의 일상사물은 새로운 인식의 차원을 경험하게 하는 장으로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세계를 만나게 해준다. 그것은 작품 속에서 또 다른 풍경으로 피어나고 낯선 이가 되어 다가온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일상적 사유경험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에 대하여 인문학적, 미술사적 이론을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의 첫 번째 장 ‘일상과 사물에 대한 사유’에서는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작업한 미술 및 문학 속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본다. 이로써 예술작품 속에서 일상의 사물이 갖는 의미들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마틴 하이데거의 예술에 대한 철학적 개념을 중심으로 나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사물의 의미를 정립하고자 한다. 그리고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지각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인식의 확장과정을 서술한다. 본론의 두 번째 장 ‘사물의 울림에 대한 현시(現示)’에서는 나의 작품 속 일상사물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사유의 갈래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사물이 하나의 초상화로서 나타날 때, 특별한 의미의 심리적 대상으로 기념되는 차원을 살펴본다. 그리고 입자라는 표현방식을 통해 시간적인 의미가 형상화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사물은 단순한 사용가치의 차원을 넘어서고, 새로운 마음의 대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나의 사물 속에 입자를 채워나가는 과정은 그것의 시간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의미지우는 행위이다. 그래서 입자는 사물의 존재를 드러내는 데 유의미한 요소이다. 두 번째로 나의 확장된 지각을 통해 마음 속에 또 다른 사물의 풍경이 피어나는 것을 설명한다. 새로운 인식의 경험은 사물 안에 더 광활한 우주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것은 내가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타자이자 세계의 모습이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을 통하여 일상사물이 존재에 대한 사유가 됨과 동시에 타자와 세계를 바라보는 통로가 됨을 탐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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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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