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40 Download: 0

관조(觀照)를 통해 만나는 내면의 소통 공간

Title
관조(觀照)를 통해 만나는 내면의 소통 공간
Other Titles
Inner Communicative Space through Contemplation
Authors
정연희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보희
Abstract
빠르게 눈앞의 이익을 만들어가는 현대 사회의 흐름을 타고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와 기대, 그리고 욕망은 많은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과 여러 통신매체 그리고 교통수단의 발달로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와 문화를 인정하고 그들과 교류하고 있지만 이렇게 열려진 커다란 세계는 편견에 의해 우열을 가리는 차별과 편애를 바탕으로 오히려 다양성을 잃고 이분법적인 사고 체계 속에서 맹목적으로 획일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마음이 자신 밖으로만 향하여 내달리는 자아 상실로 이어지고,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된다. 어느 새벽, 깜깜한 공간에서 어두움에 적응이 되자 서서히 눈앞에 펼쳐지는 공간이 보이고 그 공간을 바라보는 것으로 분별과 판단의 작용을 넘어서 모든 갈등을 잊고 공간의 조용한 변화와 함께 호흡하게 되는 체험을 바탕으로 시작하게 된 본인의 작업은 모든 갈등을 넘어서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내면의 소통 공간에 대한 표현이다. 중국의 사상가 장자(莊子)는 자본주의와 과학문명의 발달로 자아 상실의 상황이 극대화 되어있는 현대 사회 이전에 일찍이 인간의 마음이 '앎(知)'과 '욕망(欲)'에 의해 고착화되는 경향성으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경계하였다. 장자는 우리가 쌓아가는 지적인 편견으로 사물을 재단하고 편애하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기하는데, 그저 휩쓸려 가는 것이 아닌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인식하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으로 일체의 지적 인식이나 관념을 배제한 관조(觀照)적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본인의 작업에서 시간을 들여 '바라보는 것' 즉, '관조'는 본인이 내면의 소통 공간을 만나게 된 출발점이자 작업의 출발점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본 논문은 마음의 갈등을 멈추는 '관조적 태도'를 주문하는 장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관조의 개념과 더불어 관조를 통해 만나게 되는 내면의 소통 공간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이론적 연구를 통해 본인의 작업을 구체화하고 그 의의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본인의 작품에서 관조를 통해 만나는 내면의 소통 공간은 '빛의 공간'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것은 깜깜한 공간에서 바라보는 것을 통해 지각하게 된 빛의 존재가 본인의 내면 공간의 소통 매개가 되었기 때문이다. 텅 비어 있는 것 같던 공간에 희미하게 빛이 그려내는 기하학적인 도형들을 바라보면서 그 공간의 가득한 빛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고 빛에 의해 서서히 변화하는 공간에서 따뜻함과 아름다움 등 여러 감정을 느끼며 억제가 없는 자유로운 생각을 줄지어 하게 되었다. 이러한 '빛의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조형적 의미와 표현 방법론의 연구로 손에 잡히지 않고, 형체가 있는 다른 사물이나 세상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를 은근하게 드러낼 뿐 그 실체를 쉽게 눈으로 볼 수 없는 빛이 어떻게 본인의 작품에서 형태를 갖게 되었는지, 또 채색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위의 연구를 토대로 본인의 작품들의 형성 배경, 과정 및 특징을 서술하였다. 이상의 연구로 인하여 관조를 통해 만나는 소통 공간을 시각화 하는 작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표현의 궁극적인 목표인 '내면의 소통 공간'의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조형적 의미와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본인의 작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표현 발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작품의 평면에 펼쳐지는 공간을 바라보는 것을 통해 관람자 역시 자신만의 소통 공간을 체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하는 시간>이라는 작품명을 붙인 것처럼 본 논문의 연구를 계기로 작품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는 발전의 가능성을 찾아가고자 한다.;Contemporary society has led many people toward the same direction of a single standard. This is the result of responsibility, expectation, and the desire to make a direct profit very quickly. In this world, due to the internet, various communication methods, and the improvement of transportation, we have been exposed to and accept the diversity of people that exist in the world and their various cultures. However, this wide opening up of the world has brought discrimination against people due to favoritism and the placing of some people above others. For this reason, this generation is moving toward uniformity rather than embracing variety. They are moving toward a dichotomous way of thinking. Because of these circumstances, many people experience a 'loss of ego' and inner conflicts. One day at dawn, I experienced the process of gradually growing accustomed to darkness and becoming able to see the space that was there in front of me. Watching the space itself made me forget all judgments and conflicts, and led me to start to breathe with silent change. This experience has become a fundamental idea of my works, which is basically about the expression of active, liberal communication in inner space―passing over all conflicts. Chinese thinker Zhangzu, early warned of the nature of human beings, who easily tend to lose 'themselves' due to 'becoming permanent' of 'knowledge' and 'desire', before capitalism and scientific civilization have been maximized in modern society. Zhangzu is calling attention to our critical minds, which judge and look down on things with our intellectual prejudice. He demands of us to be aware of each situation and phenomenon in person, not to be carried along by surroundings. For this way, he has had proposed a certain attitude―'Contemplation', that is a complete exclusion of intelligent acknowledgements and ideas. In my works, investing time and 'looking at'―in other words, 'Aesthetic Contemplation'―was the starting point of meeting 'the inner communicative space'. In this sense, I have studied about Zhangzu's theoretical basis in order to explain the idea of 'Contemplation' and meeting one's inner communicative space through a 'Contemplative Attitude'―that causes one to stop conflict in a mind. Through this theoretical study, I tried to embody my works and analyze the significance. In addition, I have expressed the inner communicative space as 'a space of light'. This is because the existence of light that I have realized in the dark has been a connective object of inner communicative space in myself. In vacant space, I have seen geometrical shapes that were made by glimmering light, which led me to acknowledge a full of light's existence. What is more, I was able to set my thoughts free through feeling 'various emotions' that occurred by the gradual change of light such as warmth, beauty and so on. This made my ideas develop without any restraint. Likewise, I have considered the foundation for the meaning of 'space of light', and I have looked into visual meanings and methodological expressions. Which is―How the 'light' had certain forms in my works, because the 'light' revealed itself not directly, but quietly revealing itself through other things with their forms. And I also looked into how that showed as colors. Lastly, based on the studies above, I have described the background, process and feature of my works. Through this foregoing discussion, I could arrange the foundational theory of my works, and I've found out the meaning of 'inner communicative space', which was the ultimate goal of making my works: converting to visual imagery the experience of meeting communicative space through 'Contemplation'. Also, based on visual meanings and a methodology of study, I had a chance to review my own works and consider the possibility of expression improvement. By viewing a space that is depicted on flat surface, I want viewers to experience their own communicative space. Therefore, I have titled my work . I am trying to find the possibility of progress of communication through the study that I have done, like the title that I made.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