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감수성 훈련이 정신간호사의 인권의식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인권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그러나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소외와 억압,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이 아닌 격리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자기옹호나 방어력이 약한 정신질환자의 인권은 그 자체가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결정한다. 따라서 정신질환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방어해야 할 입장에 있는 정신간호사의 인권의식은 정신질환자의 인간다운 삶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정신간호사는 정신질환자의 예방, 치료와 사회복귀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정신질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본 연구는 정신간호사의 인권의식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는 사회로부터 학습되는 것이며, 속해 있는 집단의 가치관이나 규범에 따라 형성되고 어떤 상황이나 영향 하에서 변화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정신간호사들에게 인권감수성 훈련을 실시하여 인권의식의 향상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 정도의 변화를 통해 인권감수성 훈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인권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A시 소재의 정신전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중에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실험군 26명과 대조군 28명이었으며 연구기간은 2011년 3월 7일부터 2011년 4월 20일로,총6회,주3회로 6회는 60-120분간 인권감수성 훈련을 시행하였고 실시 전 ·후와 실시 종료 2주후에 인권의식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인권감수성 훈련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용인정신병원 WHO협력기관(2009)에서 개발한 인권감수성 프로그램을 토대로 구성하였다. 측정도구는 문용린 등(2008)이 개발한 인권의식 평가도구와 Taylor와 Dear(1981)가 개발한 Community AttitudeToward theMentally Ill(이하 'CAMI'로 약칭함)척도를 이주훈(1996)이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WIN 1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hi-squaretest,t-test,ANCOVA등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인권감수성 훈련에 참여한 실험군이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2주 후 유의하게 인권의식이 높아졌다(F=6.876,p=.012). 2.인권감수성 훈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간에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는 지역정신보건개념(F=.033,p=.857)에서 사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2주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 인권감수성 훈련을 받은 정신간호사의 인권의식 정도는 2주후 향상되었다.또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는 하위영역 지역정신보건 개념이 인권감수성 훈련 후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주 후 효과가 유지 되지 않았다.인권감수성 훈련이 향후 정신질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인권감수성 훈련은 일반인 및 정신보건시설 종사자 및 정신간호사 인권교육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All human beings are given with equal human rights that allow individuals to be free and respected since birth. However patients with mental illness are to be neglected and oppressed easily because of social prejudice. Regardless of human rights given to the patients with mental illness, the incapability of self-protection and self-defense can determine the their lives. The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affect the treatment, prevention and rehabilitation of the patients with mental illness, so that their positive attitudes toward the mental illness are the key points for promoting the patients' quality of lives. And the authors hope the human rights sensitivity training to lead the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to develop the perspective attitude toward the patients with mental illness and to promote their consciousness of human rights. The following research i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experiment established by the basic information in human rights education based on the efficiency of the human rights sensitivity training, The participants of the research were selected from the nurses of mental health institute in city A: The numbers of nurses of experimental group were 26, and control group were 28,This program was consisted of 6 sessions, 3 times a week from the 7th of March, 2011 to the 20th of April, 2011. And each training session was performed from 1 to 2 hours, The differences of the participants attitude towards mental illness and human rights were measured before the 1st training session and after the 6th training session and 2 weeks later from the last session. The Human Rights Sensitivity program used in the research was redeveloped from the programs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orean Association for Psychosocial Rehabilitation, Yong-In Mental Institution, and WHO. The evaluation tools were forhuman rightconsciousness made by Moon(2008) and Community Attitude Toward the Mentally Ill made by Taylor and Dear(1981) which was translated by Lee(1996). The data analysis has been done by chi-square test, t-test, and paired t-test, using a statistics program called SPSS WIN 12.0. The results were followings: 1.The test resul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of the understanding of the human rights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the control group (F=6.876,p=.012). 2.The resul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only in group of the attitude towards the mental illness people at the test which was done just after the experiment(F=.033, p=.857) but this difference was not showed at the group which was done after 2weeks the concept of the community health was significantly improved. In summary, the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with heightened understanding of the human rights consciousness were less authoritative and they had compassionate, opened and positive attitude toward the mental health. The program will help to improve human rights consciousness and to develop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between the therapists and pat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