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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月)별로 보는 한국문화

Title
월(月)별로 보는 한국문화
Authors
박옥경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첫째, 중국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문화 교육을 통해 그들의 한국어 능력과 한국문화 이해를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소재를 문화에서 찾아 그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언어와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언어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및 이에 따른 행동방식과 생활양식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언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단지 그 언어의 문법 구조를 학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그 언어 사용의 사회 규칙까지도 같이 학습해야 한다. 그래서 언어를 학습함에 있어서 목표어 문화를 학습하지 않는 것은 완전한 언어학습이라고 할 수 없으며 목표어의 구성원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그 문화적 배경을 모르고 문법 등 어학지식으로만 올바른 소통이 행해지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외국어교육은 언어와 문자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언어와 문자에 담긴 보다 풍부한 문화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문화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김정숙(1997)은 “언어 교육의 목표는 학습자가 목표어를 이용해 원만히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 있다. 언어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다양한 의사소통 상항에서의 기능 수행이라고 볼 때 언어와 문화는 통합해 교육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즉, 언어 교육과 문화 교육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 한국문화 이해의 기초 위에 행해지는 적절한 발화와 행동,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1992년의 한·중 수교를 기점으로 중국에서의 한국어교육은 크게 발전해왔다. 2009년 중국 내에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70여 개나 되며 재학생 수도 13,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한·중 두 나라가 국가차원, 지방정부차원, 그리고 경제, 문화 등에서 교류가 날로 활성화됨에 따라,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이 한·중 양국 교류에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들 중 많은 수는 졸업 후 중국에 있는 한국 회사나 한국과 관계가 있는 중국 회사에 취직하거나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에 취직한다. 이렇게 보면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이 한국 사회와 한국문화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려면 한국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단순히 언어를 이용해서 정보교환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즉,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는 물론 그 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가치 체계까지 문화적인 요소들을 파악해야 한다. 모든 의사소통 과정에서 한국문화 이해의 기초 위에 행해지는 정확하면서도 적절한 발화와 행동을 하는 것은 훌륭한 의사소통을 실행할 수 있는 기초이며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면하고 서로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쌓을 수 있게 할 것이다. Wolfson은 ‘사람들은 다른 민족의 사람들과 담화할 때 보통 상대방의 음운이나 문법 오류에 대해서는 비교적 수용하는 편이나, 이와 반대로 상대방이 담화 규칙을 위반할 때는 이를 예의 있는 행동으로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통 사회언어학적인 상대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담화 규칙 위반이란 곧 화용적 오류이며 서로 다른 문화배경으로 인해 의사소통에서 나타나는 언어사용의 오류를 말하는 것이다. 조항록(2002)은 문화 교육은 언어를 사회 문화적 맥락에 맞춰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학습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킴으로써, 학습 동기를 강화시키고 학습 효과를 높인다고 하였다. 또한 문화 교육을 통하여 얻어지는 목표 언어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학습자의 이(異)문화 사회에서의 문화 충격을 극복하고 문화 동화의 과정을 걷도록 함으로써 해당 언어 사회에의 적응을 도와준다고 하였다. 셋째, 교재의 문화 내용은 현대문화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지만 현대문화뿐만 아니라 그 문화의 뼈대를 이루는 전통문화를 함께 소개할 것이다. 이은숙(2002,2003)은 북경어언문화대학에 파견되어 ‘한중 문화비교’강좌를 진행하면서 발견한 문제점을 밝히고 있는데, 대체로 한국문화하면 전통문화나 세시풍속, 의식주, 민간신앙 등 민속학 위주의 강의로 진행되지만 중국에서 이런 강의는 학생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고 한다. 소수 학문적인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외에, 졸업 후 취업을 염두에 둔 대다수 학생들은 ‘당대문화’ 즉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더 시급하며, 취업에 당장 도움이 되는 내용을 공부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본 교재의 문화 내용은 현대문화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그러나 현대인의 일상을 다룬 현대문화라고 하더라도 그 뿌리는 전통과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전통문화의 소개도 필요하다. 조창환(1996)은 한국의 문화를 제시하는 일은 단순히 풍습이나 관습의 현상만 소개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문화적 현상의 밑바닥에 잠재한 내면적인 한국인의 사고의 원형과 원리를 소개하는 것이 본질적인 것이라 하여 한국의 현대문화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의 뼈대를 이루는 문화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넷째, 중국 내 한국문화와 문화 교재의 개발 연구에 보탬이 되어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중국의 한국어교육은 60여 년이라는 세월을 지나며 많은 발전을 가져 왔고, 교재 개발도 이루어졌다. 초중급 단계의 교재는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아직까지 고급 단계에 사용되는 통합교재라든가, 작문, 시청각 교재, 한국문화, 한국개황 등의 교재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대한 개발이 시급하다. 문화 교육 전용 교재가 부재하는 이상,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한국문화 교육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한국어학과 문화 과목에서 많은 학교는 한국의 국정을 다루고 있는 ‘한국개황’이라는 교재를 쓰고 있지만 ‘한국문화’교재는 아직 개발되지 못하여 교사가 여러 가지 한국문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자료를 스스로 수집하여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은 체계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므로 학생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에서 문화 교육의 중요성이 인식된 만큼 교재 편찬에 있어서도 그것을 반영해야 할 것이다. 김병운(2009)은 중국어권 학습자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연구는 한국어교육 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199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상당히 활기를 띠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어 교육연구에서 제일 많이 다루어진 부분은 문법이고, 그 다음으로는 어휘교육, 발음교육 순으로 나타났고, 문화교육 연구는 불과 몇 편에 그쳤다고 하였다. 최희수(2005)는 중국의 한국어교육에서 현재 한국어 문법항목과 어휘항목의 교수요목은 계랑적인 통계자료까지 나오고 있으나 기능과 문화 교수요목은 매우 미흡한 상태이며 아직도 한국어 학습자들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한국문화는 무엇이고 학습단계에 따라 어떤 항목들을 제시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하였다. 다섯째, 생생한 한국문화를 보여줄 것이다. 한국어학과의 많은 학생들은 한국문화 학습을 학교 수업에 의존하고 있고, 그들의 한국문화 학습의 통로는 학교 수업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문화 학습과 달리 중국이라는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체험학습, 활동학습 등에 있어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학교 수업이 간접적인 문화 체험의 통로라는 점에서 교재가 문화 교육의 기초임을 알 수 있다. 한국어 교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효과적인 한국문화 교육의 진행 여부는 교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 교재에서는 ‘월(月)별로 보는 한국문화’를 통해 각 달마다 일어나는 생생한 한국문화를 전달할 것이다. 한국인이 느끼는 각 달의 특징적인 문화 내용을 2개 씩 구성하여 생생한 한국문화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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