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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된 이미지를 통한 심상 표현

Title
편집된 이미지를 통한 심상 표현
Other Titles
A study of a mental image by a momentary scene
Authors
김강인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보희
Abstract
우리의 삶은 개인의 표현과 소통을 위한 공간이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상의 수많은 개인 공간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유튜브, 개인 블로그 등-이 이를 설명해 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는, 설명할 수 없는 이 답답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현대인의 불안을 야기하는 이러한 역설적 상황은 소통의 부재를 암시하며, 진정한 소통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고독과 불안이 공존하는 상황, 마음 둘 곳 없이 그대로 흘러가기만 하는 상황은 불안하고 공허한 자아 상실의 표상으로서 내면에 자리한다. 이러한 심리적 표상에 대해서 현실 공간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조형화 한 편집된 이미지를 통해 가시화하고자 하는 것이 본인 작업의 출발점이다. 궁극적으로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하는 것으로 ‘사라질 것’, ‘사라진 흔적’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졌다. 본인은 현재 순간을 기억하는 의미로서 그 순간을 포착하였다. 순간을 포착하는 방법으로 사진을 들 수 있다. 사유의 드로잉 개념으로서 사진을 활용하고 기억과 의식의 단상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이 때 본인은 사물과 공간을 응시하는 관찰자가 되며, 본다는 것의 의미와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 · 존재론적 물음을 통해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어떤 부분으로 나타나는 편집된 이미지는 그때 전하지 못한 ‘잘려져 나간 말’에 대한 은유이며, ‘단절된 자아’, ‘고독한 자아’가 투영된, 소통하고자 하지만 막힌 현실과 고립된 존재를 의미한다. 이러한 지각을 통해 잊혀져가는 것들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이로써 더 이상 불안이 아닌, 불안하지만 환희가 공존하는 세계로 인식되기를 바란다. 본인은 회화라는 열린 창으로 공감을 이끌고 소통 가능한 긍정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형상화 연구가 이루어졌다. 본 논문의 구성은 먼저 이론적 연구를 다루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 작품의 조형적 특징 및 의의를 분석하고 있다. 이론적 연구로는 ‘공간 개념’과 ‘사진의 의미’, 그리고 ‘현재 순간에 대한 시간의 의미’를 연구하고 위에 언급한 작품의 형성 배경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각 항목별로, 공간에 대한 연구는 본인이 현실에 대해 느낀 부조리함을 긍정적으로 치환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으며, 존재론적 측면과 동양화의 공간 개념으로 나누어 그 의미를 살피고 있다. 즉 현상학적으로 접근한 존재와 무의 관계, 차이의 존재론으로서 존재와 비-존재의 관계를 동양화에서의 여백(餘白)의 공간 개념과 관련지어 유기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본인 작업의 모티브가 되고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하기 때문에 본론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에 사진의 본질은 ‘존재했던 것’에 대한 부재 증명이라는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1915-1980)의 철학적 사유를 중심으로 사진의 사실주의적 측면을 살펴보았으며, 또한 사실주의적 태도로 회화에 접근하는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작품을 예로 들어 회화 안에서 사실적 이미지가 내포하는 숨은 의미를 살펴보았다. 현재 순간에 대한 시간의 연구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즉 ‘현재’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를 탐색하는 장으로 본인에게 있어서 이 현재 순간은 어떤 의미를 형성하며 작품에 반영되는지 서술하였다. 조형적 방법론의 연구로는 소통의 부재 상황에 대해서 편집된 이미지로 형상화되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편집’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 순간적인 포착에 의해 잘려진 이미지로 형상화 되거나 공간을 비움으로서 나타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표현의 범주로서 색채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담묵을 중첩시켜 표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개별 작품을 분석하며 위 연구를 토대로 각 작품의 형성 과정 및 특징을 서술하였다. 이상의 연구 과정을 통하여 ‘사라짐’을 고찰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으며, 조형적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핌으로서 그동안의 작업을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논문의 연구를 모토로 삼아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회화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In our lives, there are spaces in which we can express our ideas and communicate. Some of the largest and most active sites on the Internet are such spaces—Social Network Services, Youtube, Blogs are examples of this. However, despite the number of spaces we have in which to show our individual thoughts, still it is difficult to completely relieve ourselves, through full expression, of the stifling thoughts that arise from our innermost selves and come to occupy our minds. This paradoxical situation reveals that modern people live under a tyranny in which they are expected to accept the absence of true human communication, and additionally forces people to think about the true meaning of the word, “communicate”. Modern people suffer an existence in which solitude and anxiety co-exist, with no place to put our minds at rest, and as a result we experience an inner hollowness and the erosion of ego. The starting point of my work, then, is mental representations of edited scenes in reality, through which I attempt to visualize our longings for things that may be forgotten. Chief examples of this attempt among my work include ‘a thing will disappear’, ‘disappeared trace’ are considered. I capture a moment with the intent of preserving its memory. One way of doing so is through photography, to which I apply the concept of “meditational drawing” and attempt to capture a scene of memory and consciousness. At this point, I become an observer, gazing at an object in its space, approaching nature with essential, ontological questions: what does it mean to see and what is ‘I’? The edited image that is shown in partial form is a metaphor for a ‘severed word’ that could not be conveyed in that moment, and also contains the ‘disconnected-self’ or ‘solitary-self’ who wanted to communicate, but encountered its own clogged reality and isolation. Through this redeemed awareness I hope for these forgotten things to float to the surface, and create the realization that we live in a world where anxiety and delight can co-exist without tension. Through the open window of painting, I want to foster sympathetic understandings in the viewer and make spaces positive, and 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figuration of those ideas. Through this study, I wanted to look back on my past works, find possibilities for expression, and seek a direction for advanced study. This thesis is a composition of theoretical and aesthetic studies, on which I based an analysis of my works’ aesthetic features and their meanings. As part of the theoretical study, I mentioned ‘spatial concepts’, ‘the meaning of photography’ and 'the present moment of time for the meaning,' and I offered proposals for the formative backgrounds of the above-mentioned works. For each section, a spatial study is described wherein I undertook a process of substituting positive understandings for the absurdity of the real world. For this, I studied ontological aspects and spatial concepts of oriental painting. Photography is my main motive and it suggests a significant methodology, so I dealt with it separately in an in-depth study. As a foundation, I looked at photography’s ontological and realistic aspects through Roland Barthes’ (1915-1980) book . I also described the hidden meaning that realistic images connote; as an example I took Edward Hopper, who approaches painting with an attitude of realism. The discussion of ‘a study of time which is about the present moment‘ concerns the exploration of the concept of ‘at this very moment,’ so I tried to figure out how the meaning of ‘present moment’ forms in my mind, and how that is reflected in my works. With respect to aesthetic methodology, I analyzed the process of visualizing the absence of communication as loss with severed images. I considered implications of ‘editing’ and its relationship with ‘space.’ Furthermore, I mentioned the theoretical approach of expressing ‘dissolution’ by using limited colors and amassing brush strokes with light Korean ink. Lastly, I explained the process and features of each of my works, based on the overall methodology that I stu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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