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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으로 표출되는 자의식의 세계

Title
'바라봄'으로 표출되는 자의식의 세계
Other Titles
World of Self-Consciousness Expressed by ‘Gaze’
Authors
한수진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강애란
Abstract
세상이 점차 디지털화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수천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었음에도 여전히 클래식한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서 느림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서 어떤 요구사항이 있어서일까? 이것은 우리의 삶이 개인주의적으로 변해가고 사람들 간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그에 따른 인간에 대한 그리움, 고독감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부딪히며 살아간다. 그 수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분명 그 사람들을 의식하며 행동한다. 문화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 1914~2009)은 그의 저서 『숨겨진 차원』에서 타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활자화되고 언표 되는 커뮤니케이션 못지않게 무언중에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을 수월히 읽어내야 한다고 하였다. 그가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 하나의 다른 객체로서 대하는 것이 아닌 같은 인간이라는 존재로 대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남을 더욱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존중받으며 서로를 이해하며 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소통을 한다. 본인은 바라보는 행위를 통해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대상이나 현상을 사진 매체로 표현함으로써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본인의 작업은 여행을 하면서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서 시작되었으며 시공간의 좌표위에 자리하고 있는 ‘나’의 존재를 다른 대상들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사진속에는 사진을 찍는 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주체가 바라보는 대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 대상들은 다시 사진을 찍는 주체의 존재를 증거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대상에 의해 주체의식이 되돌려지는 것은 응시(gaze)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응시는 단순히 시각작용에서 벗어나 인식작용으로 넘어가 우리가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이 아닌 대상에게 보여지는 객체로서의 경험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작품에서 대상을 통해 자의식을 느끼는 것은 응시로서의 ‘바라봄’이다. 이렇게 대상을 통해 본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결핍된 존재로서 자신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인간의 욕망과 관련이 있다. 인간이 욕망한다는 것은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못하고 더 나은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욕망하며 라캉은 욕망이 사라지는 것은 곧 죽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욕망하는 것은 어린아기들이 거울을 보면서 거울에 비친 완전한 존재에 다가가기를 원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인간의 욕망은 본인의 작품에서는 사진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표현된다. 사진 한 장은 어떤 순간을 굳혀버린 상징물이다. 이러한 사진이 한 화면에 여러 장이 함께 나열되면서 시간의 축적을 보여주게 된다. 각각의 컷은 그 주변에 부재하고 있는 시간을 담고 있다. 이러한 시간성은 입체적인 공간의 표현이 함께 나타난다. 한 화면에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본 공간들이 나열되어 시공간의 재구성이 이뤄진다. 각각의 컷은 프레이밍(framing)효과가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는 회화에서 구도를 정하는 단계와 같은 과정으로 사진에서는 직사각형의 틀을 어느 대상에 맞추는가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가시화 하는 단계이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프레이밍 효과는 영화촬영 기법에서 사용되는 외화면(外畵面)의 개념과 점프컷(jump cut)의 효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구성 효과로 나타나는 열린 공간의 창출은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 논문을 통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매체의 활용으로 작품의 의도를 더욱 명확히 하여 관객들과 폭넓게 소통 할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Even if the world is being digitalized, there still are many people following analog. Up to tens of megapixel digital cameras have been produced, but some people still stick to classical film cameras. Why is it? There are people who pursue slowness in the rapidly changing society. Do they have any demands in their lives? It probably is because they become to have a longing for men and feel loneliness as our lives are becoming individualistic and contacts among people are decreasing. We communicate and struggle with a numerous number of people everyday. We can’t remember all of so many people but we certainly are mindful about them while acting. Cultural anthropologist Edward T. Hall (1914~2009) in his book, 『The Hidden Dimension』, says that we have to read communication which we are exchanging in silence as easily as text and verbal communication in order to understand people from other cultures. As mentioned by him, we should treat other people as same humans, not as different objects. In this way, we can respect others more and be respected by others and can understand one another. My work began from looking at the world through a camera while traveling and expresses my existence seating on coordinates of time and space through other objects. Photos don't show the subject, but show objects which the subject is looking at. The objects, however, are evidence of the subject which takes pictures. A sense of sovereignty being returned by objects like this can be thought with a concept of a gaze. A gaze which can be considered as cognition getting out of simple visual effect is an experience as an object which is shown to objects, instead of one-sided sight which we are looking at. In consequence, ``to look at'' as a gaze is the self-consciousness which is felt through objects in my works. To look at myself through objects like this is connected with human desires to satisfy my thirst as a deficient being. Human desires mean to long for what is better, instead of being satisfied with the present situation. We endlessly long for something while living. According to Jacques Lacan, the state that desire disappear means death. That men have desires is same with infants in front of a mirror wanting to come close to perfect beings reflected through the mirror. Such human desires are expressed through symbols and the symbols are photos in my works. A photo is a symbol which has hardened a moment. An array of such photos on a screen shows accumulation of time. Each of those cuts contains time absent around. Such a sense of time achieves 3D expression of space. Spaces seen from various viewpoints on a screen are arranged to achieve reorganization of time and space. In each cut, framing effects are important. This is the same process with fixing the structure in drawing. In photos, it is the stage of visualizing the artist’s intention about which object the rectangular frame targets. Framing effects showing in the works can be explained by the off-screen concept which is used for filming and effects of jump cuts which are editing techniques. The creation of open space which appears as a result of such composition effects provides an opportunity to look at a work from various angles. I expect intention of works to become clearer by utilizing diverse media and more studies to be made for wider communication with the audience through thi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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