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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이중성에 의한 유기적 형상

자아의 이중성에 의한 유기적 형상
Other Titles
A Study on Double Sides of Ego by Organic Form
Issue Date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Modern society causes many psychological problems such as dehumanization and a sense of alienation although it brings affluence of material and information under the name of the information-oriented society. It is difficult for human beings, as a member of a society, to confront themselves following its rules. The less people don’t find the value of their existence in their society the more they not only feel alone and fear but want to look for themselves. This desire results in the dissociation of consciousness and shows two different personalities of a person, inside and outside of himself or herself, like two sides of a coi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not only to research and analyze characteristics of ego in unconscious and the theories of ego’s double sides but to show them in arts by organic form. Unconscious state can be creative conscious of mind, naturally and voluntarily made in the depth of mental part without any connection with free will and capability. The double sides of ego in unconscious and organic form express the inside of the researcher and are the basic background of all the works. Self-conscious by experiences and feelings has been based on expression of artists. According to Sigmund Freud, process of creating arts is started by instinct but controlled and formed by overall reactions of ego. Carl Gustav Jung separates human instinct into internal and external characters. These two different qualities are composed of one human mind. That is, external quality means conscious ego while internal quality does unconscious ego. These contrasting characters establish the foundation of conscious harmonizing and interacting with each other. Most mental activities are done in unconscious state and they cannot be easily approached except either fragmentary or metaphorical way. Therefore, artists should intimately connect their past instincts in the unconscious to present and when they create their works. This process is possible because time doesn’t exist in unconscious state. Double ego is one of the motives that people can often encounter in the western culture. The double ego motive from dualism, a basis of the western culture, has been an important medium of art that shows dissociation and identification of ego since the 19th century. Edmund Husserl interprets ego as another ego known as innate ego. This ego means an other as another ego based on innate ego. Lacan’s concept of ego is consequence that is formed not by birth but through the process of dissociation. Lacan’s ego is an image of transformation which happens in an identity due to dissociation that the identity misunderstands that the ego has double sides. Lacan explains that people realize themselves through others’ point of view suggesting the concept of others’ desire (or others’ view). Ego starts being suspicious and dissociating at some point as figuring out what it sees in a mirror is just an image. Lacan understands this ego in a relationship with an image. Organic image and form provide a sense of unity, one unified ego, by substituting the ego in this thesis. It’s a result of becoming an other. Therefore, by Lacan, all works mean that ego dissociated is the effect of the image and imaginary action and they imply double identity. Expressing ego in unconscious with using organic form is because the form and the implicit meaning of nature are similar to human’s life. It’s also because there are two changing powers, naturally appearing and disappearing, in the deep inside of nature. Organic lives of nature have orderly form and structure that they can control and the forms that each organism shows imply variety. Therefore, organic form as a symbol understands ego is an organic shape of nature that can regulate by itself and it does not only express but reveal inside of this researcher at the same time. Methodologically, double sides of ego are shown by lines of organic and geometric forms in this thesis. Unconscious ego is displayed by pictorial drawing and free expression while conscious ego is presented by limited and geometric lines. The reason why the researcher uses contrasting texture of fibers is to show the different meanings of conscious and unconscious ego. It is new interpretation on ego to use cubes wound threads with the expression of organic form. Repetition of regular unit makes the endless circulation that a unit integrates with a whole and the whole returns to the unit. Repeating patterns can also provide optical effects that make viewers feel unity and infinity. The image of organic form repeats and becomes symmetry with piling up cubes as well. Irregular changes and various embroidery techniques are given to all the works in order to look lively and rhythmic. Therefore, the double sides that the researcher wants to express are shown by not only the meaning but optical effects through contrasting elements such as black and white, rough and smooth texture. The ego that has double sides between conscious and unconscious develops the ego that wants to advance and keep balance through the process of conflict and repetition in this thesis. Two contrasting beings are usually considered as either ‘a conflicting and colliding relationship’ or ‘a denying and offending relationship.’ However, they are not in a conflicting relationship but in a Psychic Complemention relationship that they make up for the shortcomings of each other. They become ‘one perfect form’ by unifying beyond confrontation. Therefore, this thesis does not only suggest the process of connecting the ego of double sides with organic form but try to create formative embroidery that has new meaning of fiber-centered through the creative expression of the works.;지식• 정보화 사회라는 명목 아래 현대사회는 인간에게 더 많은 물질과 정보의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많은 문제점 즉 인간성 상실, 인간소외현상을 야기시키고 있다.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인간은 사회가 요구하는대로 자신을 맞추어 가며 정작 본인 내면의 자아와는 직면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할수록 정신적, 심리적 고독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고 싶어한다. 이러한 욕망은 자아분열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고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겉으로 보여지는 나’와 ‘내면에 숨겨진 나’라는 이중적 모습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무의식에서 나타나는 자아의 특성과, 이중성을 지닌 자아 이론을 연구, 분석하여 그 특징을 유기적 형상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데 있다. 무의식이란 정신 세계의 심층에서 인간의 의지와 능력과 관련 없이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신세계의 창조적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의식에서 나타난 자아의 이중성과 유기적 형상은 본 연구자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며 모든 작품의 기본 배경이 된다. 인간의 경험이나 내적 감정에 의한 자아인식은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표현의 근간이 되어왔다.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의 견해에 따르면 예술을 창조하는 과정은 본능에 의해 촉발되지만 자아(Ego)의 종합적인 작용으로 조절되고 형성되는 것이다. 융(Jung, Carl Gustav, 1875~1961)은 인간의 본성을 외향적 성향과 내향적 성향으로 구별하고 이 두 가지 상반된 양상이 모여 하나의 인간정신을 만든다고 하였다. 즉 외향적인 성향은 보다 의식적 자아의 성향을 말하며 내향적 성향은 전자와 대조되는 무의식적 자아의 성향을 뜻한다. 이러한 대조적인 인간의 이중적 성향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정신적인 양상을 오고 가며 의식의 기틀을 형성한다. 정신활동의 대부분은 무의식에 속하고 단편적이거나 은유적인 형태로밖에는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미술가가 작품을 창조할 때 그는 틀림없이 무의식 속에 있는 과거 유아기의 본능을 일깨워 그것을 현재시점에서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무의식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중적 자아 모티브는 우리가 서구 문화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모티브 중의 하나이다. 서양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이원론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이중 자아’모티브는 특히 19세기 이래로 인간의 자아분열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예술의 중요한 표현수단이 되고 있다.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은 기본적으로 선험적 자아라는 토대 위에 알려지는 다른 자아로 자아를 해석한다. 이 다른 자아라는 것은 선험적 자아의 토대를 기본으로 한 후, 다른 자아로서 타자를 나타낸다. 라캉(Lacan, Jacques Marie-Émile, 1901~1981)의 자아개념에 대한 이론은 자아가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분열과 동일시되는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라캉의 자아는 하나인 주체가 분리현상으로 인해 이중성을 갖는 자아로 오인하여 주체 안에서 일어나는 변형의 이미지이다. 라캉은 타인의 시선, 혹은 타인의 욕망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타인의 시선을 통해 파악한다고 하였다. 거울을 통해서 보여지는 주체가 이미지뿐임을 인식하면서 자아는 어느 지점에서 분열되고 스스로에 대한 이중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라캉은 이러한 자아를 심상(Image)과의 관계에서 파악한다. 본 연구에 있어서 유기적 이미지와 형상은 자아의 위치를 대체함으로, 하나의 통일된 자아라는 감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자아가 타인(an-other)이 됨으로 얻게 되는 결과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작품은 라캉의 이론에 의해, 분열된 자아는 소외된 이미지의 효과이며 상상적 작용이고 각각의 부분마다 이중적인 주체 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무의식에서의 자아를 특히 유기적 형상으로 표현한 것은 인간이 존재하는 자연의 심층(深層)에는 스스로 생성하고 소멸하는 변화의 힘이 있어 자연이 지니고 있는 형태와 내재된 의미가 마치 인간의 삶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유기적인 자연의 생명들은 스스로 조절되는 질서 있는 형태와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유기체 들이 보여주는 형태들은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유기적 형상이라는 상징은 자아를 스스로 조절되는 자연의 유기적 형태로 파악한 것이며 본 연구자의 내면의 표현인 동시에 표출인 것이다. 방법적 측면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 자아의 이중성은 유기적 형태의 선과 기하학적 형태의 선으로 나타난다. 무의식의 자아는 회화적 드로잉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이루어지고, 의식의 자아는 절제된 기하학적 선으로 이루어진다. 대비되는 질감의 섬유재료를 사용한 것은 의식과 무의식의 자아라는 상반된 의미들을 표현하기 위한 구체적 표현요소이며 유기적 형상 표현에 실로 감은 큐브를 이용한 것은 자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일정한 단위형태의 반복은 작은 하나의 단위가 전체로 통합되고 전체는 또다시 작은 단위로 환원되어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순환작용을 이룬다. 또한 반복에 의한 작업은 시각적으로 통합시켜주기도 하며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시켜주기도 한다. 큐브를 반복하여 쌓아올리는 것 외에도 유기적 형상의 이미지 역시 반복되고 대칭되어 나타난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화면을 불규칙적인 변화와 다양한 자수기법을 통하여 생동감과 리듬감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중성은 의미뿐만 아니라 정형적인 것과 비정형적인 것, 검정색과 흰색, 거친 질감과 부드러운 질감 등 상반되는 요소들을 통한 시각적 표현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이중성을 지닌 자아가 대립과 반복의 과정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자아로 발전된다. ‘대조적인 두 존재’란 통념상 ‘대립하고 충돌하는 관계’ 또는 ‘서로 상대를 부정하고 공격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조적인 두 존재란 충돌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심적 상보(Psychic Complemention)’의 관계에 있다는 것과, 대조적인 만큼 대립을 넘어 하나로 합일함으로써 ‘완전한 하나의 형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자는 이중적 특성을 가진 자아와 유기적 형상과의 연결 맺음이라는 과정을 하나의 표현방법으로 제시하였고 창조적인 작품 표현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가진 섬유 중심의 자수조형을 창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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