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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부모애착과 또래관계

Title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부모애착과 또래관계
Other Titles
Father attachment, Mother attachment and Peer Relationships : The interaction effect of Emotional Abilities
Authors
곽은영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방희정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ausal relationship among father attachment, mother attachment, and peer relationships, and to investigate the interaction effect in these relationship of the elementary school seniors. Participants were 339 Elementary School children of 5, 6th grade in Seoul and local city. They completed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IPPA), The Emotion Expression Scale for Children(EESC), Emotional Intelligence Test, and Peer Relational Scale for 4th-9th grades students(PRSS). The data were analyzed with t-test, Pearson's correlation, stepwise regression, hierarchical regressions by SPSS 15.0.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As a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overall relationships among father attachment, mother attachment and emotional abilities were significant with children's peer relationships. 2. There were no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on father attachment, mother attachment, and emotional abilities. But There were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on peer relationships. 3. To examine the differences on degree of peer relationships with father attachment and mother attachment, data was analyzed by two-way ANOVA. The group of higher score on father attachment and mother attachment got significantly higher score on peer relationships than the group of lower score on father attachment and mother attachment. 4. To examine the power of prediction of variables to peer relationships, data was analyzed by stepwise regression. According to the result, emotional regulation abilities, emotional expression abilities and father attachment predicted children's peer relationships. 5. To examine the interaction effect of emotional abilities, data was analyzed by hierarchical regressions. Interaction effect of emotional expression abilities and emotional regulation abilities were significant.;학령기 아동들에게 있어서 원만한 또래관계는 여러 가지 발달과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후기 아동기이면서 전청소년기(preadolescence)에 해당하는 과도기적인 시기로 아동의 학교적응 및 이후의 대인관계 질을 예측하는데 또래관계의 영향력이 점점 더 강해지는 시기이다. 이와 같은 또래관계는 최초의 사회적 관계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며, 또래관계에서 경험하는 친밀감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애착관계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Sroufe & Fleeson, 1986). 따라서 아동의 또래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능력의 발달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변인 중의 하나는 부모와의 애착이다. 부모와의 애착과 아동의 사회적 능력을 연구한 결과들은 대체로 일관적으로 나타나는데, 안정적인 애착일수록 또래관계에서 유능하고 사회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Elicker, Englund & Sroufe, 1992). 아동의 부애착과 모애착은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있어 서로 상이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오랜 시간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였던 아버지 애착이 학령기 아동의 사회적 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밝혀지고 있다(Grossmann, 1997; Sroufe, 1988). 한편, 아동기의 또래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자신의 정서에 대한 명확한 인식 및 적절한 표현과 조절이 아동의 원만한 친구관계를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또래관계를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Salovey, Brackett, & Mayer, 2004; Underwood, 1997),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볼 때, 부모 애착이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정서능력이 그 영향을 조절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아버지 애착, 어머니 애착과 또래관계의 관계를 살펴보는 한편 이들 변수들 간에 아동의 정서능력의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과 지방 소재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 6학년 아동이며 총 339명이 분석대상에 포함되었다. 아동은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통하여 아버지 애착, 어머니 애착, 정서능력, 또래관계 질문지를 보고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먼저 연구에 사용된 변인들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성차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아동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형성한 애착의 정도에 따라 또래관계 점수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아동의 또래관계에 대하여 연구에 사용된 각 변인들의 상대적인 예측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아버지 애착과 어머니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정서조절능력의 상호작용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부애착, 모애착, 정서능력은 아동의 또래관계와 능력과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부애착과 모애착은 대부분의 종속변수에 있어서 중간 정도의 상관을 보였고 정서능력의 하위요인들도 또래관계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둘째, 아동의 부애착, 모애착, 정서능력, 또래관계에서 성차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부애착, 모애착, 정서능력에서는 남녀간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또래관계의 총점과 그 하위요인 중 협동/공감에서는 여학생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성차가 확인되었다. 셋째, 부애착과 모애착 수준에 따라 아동의 또래관계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부와 모 모두에게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동이 또래관계에서 가장 유능하였다. 한편, 모애착이 불안정하고 부애착이 안정적인 경우와 모애착이 안정적이고 부애착이 불안정한 집단 간 또래관계 점수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아, 부모 중 어느 한 명의 영향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며 부애착과 모애착이 사회성 발달에 있어 어느정도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넷째, 아동의 부애착과 모애착, 아동의 정서능력이 아동의 또래관계를 예측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동의 또래관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정서조절능력, 정서표현 어려움, 부애착 순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아동의 부애착, 모애착과 또래관계의 관계에서 정서능력 하위요인의 상호작용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앞서 실행한 단계적 회귀분석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진 정서능력 하위요인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서표현 어려움과 정서조절능력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또래관계에 있어서 부애착과 모애착 수준이 모두 높은 아동일수록 또래관계가 원만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아동의 또래관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모애착보다 부애착의 영향이 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아동의 정서능력이 이 부/모애착의 또래관계에 대한 영향력을 조절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모애착이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아동의 정서능력이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또래관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경우 정서의 적절한 표현과 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개입 프로그램이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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