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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의 여가와 계층적 특성에 관한 연구

Title
기혼여성의 여가와 계층적 특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n Korean Married Women's Leisure and hierarchical character
Authors
신아름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샛별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계층적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계층적 차별화의 추세가 드러나는 하나의 생활영역이 ‘여가영역’일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여가실천이 계층과 무관하지 않다는 논지를 바탕으로 단일 사회계층변수에 따라 여가실태를 양적 수치로 비교하였으나, 여가행태에 내포되어 있는 함축적 의미를 읽어내는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가정의 계층적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계층 간 여가를 총체적으로 비교한 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 가족, 네트워크 단위 별로 각 계층의 기혼여성 혹은 동일계층 내에서도 취업주부와 전업주부로 나누어 여가패턴의 계층별 차이를 확인하고 그것을 유형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첫째, ‘개인단위의 여가’에서는 ‘자기관리’와 ‘자기개발’로 나누어 그 행태를 살펴보았다. 자기관리는 상층에서는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중층에서는 취업여부에 따라 양분화 되어 있었다. 중층 취업주부들은 자기관리 차원의 활발한 여가활동이 이루어지는 반면, 중층 전업주부들은 지배적인 가족 중심의 가치관으로 인해 자기관리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하층에서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에 의해 자기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자기개발에 있어서 상층은 흥미와 관심사에 따른 자기개발을 하고 있었다. 중층에서는 막연한 미래를 위해 취업준비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투자를 자기개발의 행위로서 지향하고 있었다. 하층에서는 전업주부들은 취업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취업주부들은 직업에 연계되는 교육을 선호하고 있었다. 둘째, ‘가족 단위의 여가’는 배우자•자녀와 시댁•친정으로 분류하였다. 배우자•자녀와의 여가는 일상, 야외활동, 여행으로 활동패턴에 따라 살펴보았다. 일상에서 상층은 배우자의 일을 우선시하며 자녀교육을 관리하는 데 여가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중층에서는 자녀의 교육적 측면을 위해 배우자의 개인적인 여가가 존중되고 있었다. 하층에서는 주로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중층과 하층의 전업주부들은 자녀교육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상층은 기혼여성 자신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자녀와 공유하는 여가양상이 야외활동에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층은 자녀의 교양을 쌓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야외활동을 행하고 있었다. 하층은 자녀와 함께 신체활동을 주로 하는 편이며, 자녀가 원하는 것을 함께 하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여행에서도 중층의 자녀 교육을 위한 전략적인 행태가 드러났다. 상층에서는 색다른 경험이나 재충전으로서의 여행을 하는 반면, 중층에서는 자녀의 학습을 위해 목적지선정 및 여행내용까지 고려하는 편이었다. 하층에서는 시댁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였으며, 긴 휴가기간을 낼 수 없는 탓에 주로 단기간의 여행을 하고 있었다. 즉, 자녀와 함께 하는 여가활동을 통해 중층에서는 ‘계층이동(class mobility)’을 위한 여가활동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상층과 하층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계층성을 반영하는 ‘계층재생산(class reproduction theory)’의 성격을 띠는 여가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시댁과 친정의 영향력은 계층 전반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상층은 경제적으로 지원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여가활동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중층은 신 모계사회적 경향이 생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여가생활에 있어서는 친정과 분리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하층은 친정과 교류가 비교적 적은 편이며, 시댁과의 여가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네트워크 단위’에서는 시간활용 패턴의 차이가 나타나는 취업여부가 동일계층 내에서도 다른 여가행태를 보이고 있었다. 전업주부들은 계층을 불문하고 ‘자녀 친구 엄마들’과 여가를 함께 하는 경우가 빈번하였는데, 그 방식은 각 계층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상층 전업주부들은 ‘개인단위의 여가’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녀 친구 엄마들과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었다. 상층 취업주부들은 주로 직장동료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일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서로 조언을 구하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때문에 자녀 친구 엄마들과의 여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상층에서는 어떤 한 단위의 여가가 지배적이라기보다는 각 단위 별 여가들이 고루 활성화되고 있었다. 중층에서는 ‘자녀 친구 엄마들’과 여가생활 전반을 공유할 만큼 친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들은 네트워크 내 유대가 강하며 취업주부에 대해 배타적이었다. 중층 취업주부들은 ‘정보력의 부재’를 전업주부들로부터 배제되는 원인으로 꼽고 있었다. 전업주부에 비해 학교 정보 등의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자녀 친구 엄마들과의 교류도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들은 주로 직장동료들과 여가시간을 함께 하는 편이었다. 하층에서 전업주부들은 ‘자녀들 학교’를 중심으로 자녀친구엄마들과 만나는 편이며, 중층 전업주부들처럼 함께 하는 여가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하층 취업주부는 여가를 함께 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자녀친구 엄마들과 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일하는 직장도 주로 소규모이기 때문이다. 학교 동창 등을 만날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족 외에 누군가와 함께 여가를 보내는 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었다. 개인, 가족 그리고 네트워크 단위 등 세분화하여 살펴본 특징들을 바탕으로 각 계층별로 기혼여성의 여가 특성을 정리할 수 있다. 상층은 ‘다각화된 취미와 흥미의 여가’로 특징지을 수 있다. 중층은 ‘자녀교육을 위한 전략적 여가’ 그리고 하층은 ‘개인주의적•소극적 여가’로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심층면접을 통해 한국사회의 계층적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가정 내 계층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혼여성의 여가생활 이면에 감추어진 계층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탐색적인 시도하였다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This study was progressed by a hypothesis that hierarchical discrimination in Korean society is deepening, and that one living area with this hierarchical discrimination appeared is ‘leisure’. The previous study pointed that leisure practice is related with the hierarchy. It compared the leisure conditions by quantitative value and did not examine the implicit meaning of leisure behavior. Especially, research that compared the total hierarchical leisure for the married women who can show their hierarchical identity in the family can not be found. This study verified their hierarchical differences of leisure pattern. Leisure patterns are categorized by individual, family and network unit. First, ‘the individual leisure’ has two categories which are self-management behavior and self-development behavior. The high-classes have active self-management behavior. The middle-classes are separated whether they work or not. The working women in the middle-classes have active self-management behavior. But Housewives in the middle-classes showed their passive self-management behavior because of their dominated family centered value. The self-management behavior was not shown for the lower-classes because their economic and time restrictions. Self-development behavior of the high-classes were making their self-development related to their interest and concern. The middle-classes have two categorized self-development behavior. One is made it as a part of employment preparation for their indefinite future. The other is made a practical investment that is useful for their life as their self-development. The housewives in the lower classes made their practical preparation for their employment, while the working women preferred their education associated with their profession. Second, ‘family leisure’ was classified two groups. One group is husband and children. The other is husband's family and wife's family. The leisure with husband•children was observed as daily, outdoor activities and travel by its activity pattern. The upper-classes daily prioritize their husband's work and spent their leisure time to manage their children's education. The middle-classes respected their husband's personal leisure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The lower-classes mainly had leisure to rest at home. Also, the housewives in the middle and lower classes spend their considerable time to their children's education. The upper-classes share their taste of leisure pattern with children at their outdoor activities spontaneously. In contrast, the middle-classes have strategical approach for their outdoor activities to enhance their children's cultural capital. The lower-classes usually made their physical activities with their children, and had a passive posture to share with their children. A strategic pattern for the children's education in the middle-classes was shown even in the travel. The high-classes traveled for new experience or refreshment, while the middle classes considered the destination and content of travel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Based on these facts, It seems that the middle-classes wants 'class mobility'. The lower-classes usually traveled with their husbands' family, and had a short trip. The influence of their husband's family and their family was not highly affected upon their hierarchy. The high-classes spent their leisure life individually even though they got high economic support. Although the middle classes showed their new maternal and social tendency in their whole life, the leisure life showed their classified pattern from their family. But the lower classes usually shared their leisure with their husbands' family. Third, ‘network’ showed the different leisure pattern even in the same hierarchy whether they work or not. The housewives, regardless of their hierarchy, showed their leisure with mothers of their children’ friend, and it was differently showed by each hierarchy. The housewives in the high-classes with their ‘individual leisure’ activated did not spend lots of their time with mothers of their children' friend. The working women in the high-classes usually shared their leisure with their colleagues, and they asked their mutual advice not only for their work but also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in common sense. That is because they did not feel the need why they had to spend their leisure with mothers of their children's friends. For the high-classes a certain unit of leisure was not dominated but each unit of leisure was equally activated. The middle- classes formed a familiar network that they shared the whole leisure with ‘mothers of their children's friends.’ The network of housewives' relation was strong and exclusive rather than the working women. In contrast, the working women in the middle-classes mentioned as the cause of their being excluded by the housewives ‘the absence of information.’ For they tended to share their leisure with colleagues. The housewives in the lower -classes did not share their whole life as well as the housewives in the middle-classes but met them at ‘their children's school.’ For the working women in the lower-classes can not make a good exchange with mothers of their children's friends and their working place is usually of small scale they did not form a network by means of their children and workplace as well as the other hierarchical housewives. Since they had no much time to meet their schoolmates, they were relatively hard to spend their leisure with somebody else except their family.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classified by individual, family and network, the married women's leisure could be characterized by their hierarchy. The high-classes can be characterized by ‘leisure with their diversified hobbies and interests’. The middle-classes can be explained by ‘strategical leisure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and the lower-classes summarized by ‘individual and passive leisure.’ This study used the depth interview, with its exploratory attempt to understand better the hierarchical pattern hidden in the other side of the married women's leisure life who can show the hierarchical home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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