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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의 문제를 통해 본 고린도 교회의 연합에 대한 연구

Title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의 문제를 통해 본 고린도 교회의 연합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Corinthian Church's Solidarity Based on the Issue of the Food Sacrificed to idols : Focused on 1 Cor. 8:1-10:23
Authors
정솔잎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경미
Abstract
본 논문은 고린 도 전서 8:1-11:1에서 다루어진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으로 일어난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갈등에 대해 정치사회적으로 접근하였다. 이전의 종교사적 연구들이나 타이센과 윌리스 를 비롯한 일련의 사회학적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종교를 개인의 믿음의 영역으로 제한하는 현대 서구의 종교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사회적 연구들은 로마제국 사회에서 종교는 정치 ․ 사회적 체제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에 주목했다. 종교와 정치 ․ 사회적 체제가 서로 분리되지 않았다는 이들의 통찰은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의 문제를 새롭게 보도록 요구한다. 신전에서 열린 제의와 연회에 참여하여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는 일은 기존의 사회학적 연구들이 제시했던 친교의 문제를 넘어서 로마제국의 지배적인 질서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신전에서 열린 제의와 연회는 로마사회의 정치 ․ 사회적 체제였던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이 유지되고 형성되는 자리였다. 로마제국에서는 신들 역시 로마사회의 거대한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의 한 축으로 자리했으며, 로마제국의 수직적인 위계질서는 신들로부터 정당성을 수여 받은 것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를 통해 로마 사회는 통합될 수 있었다. 신전에서 열린 제의와 연회의 의미가 정치사회적 해석으로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는 문제는 그리스도인이 지배사회의 질서와 관계 맺는 문제로 재 탄생된다. 고전 8:1-11:1에서 볼 때,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었던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은 신전에서 열린 제의와 연회에 참여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신학적으로 변론했다. 곧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우상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지식을 가졌으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수여 받았다고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은 여겼다. 그들의 신학은 삶의 자리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들은 높은 사회적 지위와 부를 누리며 로마제국의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에 안착했던 사람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 내에서도 후원자로 자리했다.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은 사도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였으며, 약한 자들을 독려하여 신전에서 열린 제의와 연회에 참석하도록 이끌었다.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의 행동은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을 통해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이끌고자 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이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거리끼지 않고 먹는 행동을 비판한다. 이때 바울은 이 문제를 우상의 실재에 대한 사변적인 논변으로 풀어내기보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의 실질적인 관계의 문제로 풀어내면서 그의 신학의 독특한 면을 드러낸다. 고전 8장에서 바울은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의 행동은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구원한 약한 자들을 파괴하는 것이라 비판한다. 또한 고전 9장에서는 무엇이든 누릴 수 있다는 강한 자들의 권리와 자유를 비판하며, 종으로 낮아질 것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고전 10:14-22에서 바울은 우상의 식탁에서 맺는 친교는 근본적으로 그리스도의 식탁에서 맺는 친교와 다른 것이라 말한다. 이와 같은 바울의 논의는 고린 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강한 자들이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형성하고 있던 수직적인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에 대한 비판으로 읽어낼 수 있다. 바울이 강한 자들에게 있어서는 ‘약한 자’일 뿐이었던 자들을 ‘형제’로 명명하며, 강한 자들이 낮아지도록 권고하는 것은 사회적 권력과 지위를 포기함으로써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의 평등을 실현시키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구원받은 자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는 누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다. 더 나아가 바울은 고전 9:19-23에서 구원의 보편성을 토대로 형성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새로운 관계망을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세상 속에서 각자를 식별하게 하던 유대인, 헬 라인, 율법 아래 있는 자와 같은 차이들은 더 이상 그리스도인들을 구분하지 못한다. 바울은 탄력적으로 그러한 차이들을 포용하는 평등한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상을 그려낸다. 이렇듯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관계의 형태는 로마제국 사회에 만연했던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후원자-피보호자 관계망에 따라 로마사회는 정치 ․ 사회 ․ 경제적으로 뛰어난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그러한 위계질서가 파기되고 모두가 평등하며,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관계 맺는 곳이어야 했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모두를 구원했기 때문이다.;This study approaches to a conflict of Corinthian Christians Community was caused by food offered to the idols through socio-political interpretation. Previous studies of social studies performed by G. Theissen and W. Willis were based on a West-Modern perspective that religion simply deals with the personal faith. Religion, however, was closely related to political-social systems in Roman Empire society. This insight calls for a change to framework of interpretation to the conflict from food offered to the idols. Contrary to the earlier social studies which states that Christians personally had relationships with non-Christians, eating such food in temples reveals that Christians participated in Roman imperial order, since the patron-clients system, say, the political-social system of Roman society, was formed and preserved in such sacrifices and banquets at temples. In Roman Empire, gods were involved in the vertical patron-clients system and also justified this system. Thanks to this patron-clients system, the Roman Empire could be hold together. Socio-political interpretation of sacrifices and banquets at temples present that the very problem of food offered to idols is actually the problem of relationships between Christians and Roman Society. In 1 Cor. 8:1-11:1, the Strong of the Corinth Christian community who ate the food offered to idols participated in those sacrifices and banquets in temples. They theologically defended their position. According to them, they had knowledge that God is One and idol is nothing, so that they had liberty or right which could permit them to do everything. Their theology is closely related to their social context. Enjoying their social power and wealth, they rooted in patron-clients system in Roman Empire. Moreover, they played the role of patron in the Corinth Christian community. The Strong financially supported apostles and encouraged the Weak to participate in the feasts. Behaviors of the Strong can be interpreted as leading the Corinth Christian community by patron-clients system. Paul criticized the Strong’s eating food offered to idols without fear of defilement. In his argument, however, this problem is not a matter of existence and nonexistence of idols, but of relation between the strong and the weak. Therefore Paul criticized that the strong defeated the weak was saved by Christ’s death in ch. 8. Also he attacked to the strong’s liberty and right, demanded to give them up so that went down to slave in 1Cor. 9. Lastly he said that making a fellowship on the table of idols is essentially different from making it on the table of Christ. In this article, I claim that a Paul’s argument is a criticism of the patron-clients system which was established by the Strong in the Corinth Christian community. This is because Paul called the weak ‘brothers’ and asked the Strong for giving up social power and authority. It means that Paul wanted to establish an egalitarian community which is based on the fact that the death of Christ saved all of Christian. In the community, the differences such as the Jews, the Greeks, and those under the laws in Christians were embraced. For these reasons, the form of relationships in the Christian community is essentially different from the patron-clients system penetrating Roman society. In spite of the fact that Roman Empire is structured around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al patrons under the patron-clients system, Paul claimed that this hierarchy should be collapse and everyone should be equal and relates to each other with self-esteem in Christian community, because Christ’s death saved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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