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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스 이리가레의 여성 주체성과 성차의 윤리학

Title
뤼스 이리가레의 여성 주체성과 성차의 윤리학
Other Titles
Feminine Subjectivity and an Ethics of Sexual Differences in Luce Irigaray's Philosophy
Authors
송유진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상화
Abstract
본 논문은 근대성과 근대 주체의 위기 이후 펼쳐지는 비판적 대안 담론의 현대 철학적 지형을 배경으로 한다. 뤼스 이리가레의 여성 주체성과 성차의 윤리학은 이러한 사회문화적, 담론적 배경 하에서 새로운 주체성과 관계성을 가능하게 하는 여성 상상계와 상징계를 모색하는 인식론적, 존재론적, 윤리학적 기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리가레의 철학은 페미니즘 실천의 지평에서 피억압자로서 여성 공동의 정체성을 전제하는 연합적 연대의 관점을 넘어서, 여성들 사이의 성차를 긍정하고, 여성들 사이의 차이들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삶의 양식을 생성시키는 ‘차이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하는 유물론적 페미니즘 실천 사유이다. Ⅱ. 가부장제 담론과 구조 비판에서는 페미니즘적 문제의식 아래 이리가레의 주체, 언어, 욕망의 개념을 중심으로 팔루스-로고스적 철학 담론과 남성 상상계를 비판하다. 그리고 가부장제 구조와 그 작동방식, 남성 상징계 질서에서 여성의 위치와 기능의 배치를 분석하고 여성적 상상계와 상징계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Ⅱ-1. 철학 담론에서 로고스 중심주의 비판에서는 물질과 정신의 이분법에 기초하여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질료와 형상의 상징적 역할과 기능을 분배함으로써, 남성 동일자 중심적 로고스가 여성 타자를 배제적으로 예속, 이용하는 지배적 권력으로 작동함을 비판한다. 또한 철학 담론이 영원한 진리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기 재현적 남성 상상계로서 가부장제 상징계 질서의 효과이자 결과임을 밝힌다. 그리고 로고스의 지배적 권력 독점을 위하여 어머니-자연과 여성의 성차가 지워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고찰한다. Speculum에서 이리가레의 남성 철학사에 대한 검토 중 특히 데카르트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로고스 주체의 근대적 형성물인 자기 동일적 남성 주체와 그 재현의 양태를 살펴볼 것이며, 가부장제 사회 구조와 담론에서 여성은 ‘타자로서의 타자’가 아니라 ‘동일자의 타자’이고, 여성성은 ‘부정성’에 기반한 남성의 환상적 재현일 뿐이라는 것을 밝힌다. Ⅱ-2, Ⅱ-3, Ⅱ-4장에서는 주로 이리가레의 후기 구조주의 인식론적 관점에 기반하는 가부장제 구조에 대한 분석과 비판 작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Ⅱ-2. 가부장제 구조에서 여성의 자리와 기능에서는 근대 의식 주체의 전능한 활동성의 환상을 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구조주의를 수용하면서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이리가레의 ‘후기 구조주의자’로서의 위치를 드러낸다. 그녀의 사유에서 가부장제 구조의 ‘구조’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 가부장제 사회구조의 배치에서 여성의 위치와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고찰한다. 그것을 위한 선행적 배경으로서, 구조주의의 주요 개념들을 살펴보고 그 개념들과 관련한 이리가레의 작업들을 고찰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이리가레의 대표적인 가부장제 구조 비판 논문이라 할 수 있는 “Women on the Market”을 중심으로 가부장제 사회에서 상품, 기호, 여성의 교환을 분석한다. Ⅱ-3. 정신분석학 담론에서 팔루스-전제주의 비판에서는 이리가레의 정신분석학적 작업들을 중심으로, 정신분석학 담론이 무역사적이고 단일한 언어체계인 상징계를 전제함으로서 팔루스의 지배를 영원한 진리로 승격시키는 팔루스-전제주의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을 비판한다. 또한 이러한 지배를 전제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욕망을 결핍으로 보면서 욕망의 생산성을 무력화시키는 정신분석 담론의 작동을 비판한다. 이를 통해 욕망이 결핍이 아니라 생성임을 밝히고, 따라서 여성의 욕망이 말해질 수 없는 타자의 향유가 아니라, 발화와 사유의 차이화를 통해서 현실화 되는 성차로 생성가능한 잠재성의 지대임을 명확히 한다. Ⅱ-3에 이어서 Ⅱ-4. 여성(으로서) 말하기와 담론의 성차화에서는 여성의 자가촉발auto-affection을 가능하게 하고 여성의 다원적이고 유동적인 감각적 육체와 욕망의 특질을 현실화 하는‘여성(으로서) 말하기speaking (as) woman’의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리가레의 언어학적 조사 작업을 바탕으로 담론의 구조가 중립적인 주체와 발화를 가정하여, 성차와 타자의 위치 혹은 자리를 지움으로써, 서로 ‘다른 두 주체’ 간의 소통을 불가능하게 함을 드러낼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계성을 사유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타자의 자리’를 마련하는 담론 구조의 변형과 새로운 의미화 경제가 요구된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성차화된 담론 구조의 배치로서 ‘적어도 둘’인 주체의 위치들이 함의하고 있는 바를 명확히 할 것이다. Ⅲ. 여성 주체성과 성차의 윤리학에서는 이리가레의 생성적 유물론의 실천으로서 새로운 성차 사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근대 이후의 다양한 대안적 모색들과 비교하여 이리가레의 독특성을 드러내고 그 내용을 옹호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왜 차이가 아니라 성차인가?”, “왜 새로운 주체성이 아니라 여성 주체성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체의 내용이 전개된다. Ⅲ-1. 욕망과 차이에서는 존재론적 관점에서 이리가레의 욕망에 대한 생기론적 긍정과 존재론적 차이로서 성차의 면모를 밝힌다. 이를 위해, 니체의 당대 문화에 대한 진단과 그 처방으로서 힘에의 의지를 긍정하는 인간 유형인 초인의 형상화와, 이리가레가 페미니즘 관점에서 우리 문화의 성차와 타자에 대한 사유 부족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으로서 성차를 담지한 여성되기becoming woman의 주체성을 형상화 하는 것을 비교적으로 고찰한다. 그리고 이리가레의 니체의 존재론에 대한 비판을 통하여 우리시대 성차의 존재론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또한 생성적 차이의 철학 계보를 지도화 함으로써, 존재론적 차이의 근본성을 밝히는 하이데거와 차이 그 자체의 긍정성을 주장하는 들뢰즈의 긍정적 차이의 철학 계보에 이리가레의 성차의 존재론을 위치시키면서, 이리가레가 “왜 차이가 아니라 성차”를 새로운 가치로 주장하는지 특히 체현embodiment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Ⅲ-2. 사랑의 지혜로서 성차의 윤리학에서는, 동일자들 사이에 매개물을 통한 교환관계로 관계성을 정의하는 관점, 아 프리오리a priori하게 주어진 하나의 세계 속의 공동존재에서 타자와의 관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관점, 타자와의 관계에 무한성을 개입시킴으로써 타자를 절대자의 현현으로 대해야 한다고 보는 관점, 공동의 중성적 바깥을 통해 타자와의 소통 가능성을 타진하는 관점 등, 현대 철학의 지형에서 다양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타자에 대한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이리가레의 생기론적 욕망의 긍정과 차이생성différenciation의 관점에서 출발하는 환원불가능한 성차의 구체적 타자와의 관계를 모색하는 ‘성차의 윤리학’의 적실성을 주장하고, 그것의 실천을 모색하는 이리가레의 ‘사랑의 지혜’로서 여성철학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전개를 바탕으로 하여 본 논문은, 궁극적으로 이리가레의 성차의 존재론과 윤리학이 죽음의 지평이 아니라 삶의 지평에서 긍정적 자기 욕망의 차이생성으로서의 여성 주체성과 ‘타자의 차이생성’에 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관계맺음의 사유임을 밝힌다. 또한 이리가레의 철학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담론 구조의 변형 및 새로운 삶의 양식의 생성을 기획하는 실천적 사유임을 주장할 것이다.;Contemporary philosophical discourse mainly centers on criticizing modernity and modern subjectivity. Against the socio-cultural and theoretical background, Luce Irigaray presents "feminine subjectivity" and "an ethics of sexual difference," an epistemological, ontological and ethical enterprise seeking "the imaginary and the symbolic of woman" which enable a new discourse of subjectivity and relationship. In the horizon of feminist practice, Irigaray does not simply rest on proposing "united solidarity" which is based on ‘victim’ identity that is common to all women. Instead, she highlights "sexual difference" and focuses on "networking of difference" which creates new values and life styles. To reveal the point, this paper takes Irigarya's philosophy as a materialistic feminist one. In chapter Ⅱ, I am going to criticize "phallocentrism" and "the masculine imaginary" that are imbedded in philosophical discourse, dealing with subject, language and desire in Irigaray’s philosophy. This chapter also sheds critical light on the patriarchal structure, the symbolic and women’s positions and functions in the system, seeking "the imaginary and the symbolic of women." In section 1, I unveil that philosophical discourse subordinates the feminine to "the masculine sameness of logos," making the feminine "the Other of the Same." The dominant power is given by the form-matter dichotomy which structurally allots form and matter to men and women respectively. According to Irigaray, logocentrism veils "mother-nature" and "sexual difference" for its dominant power. In a patriarchal society or discourse, women exist not as "the other woman" but as "the Other of the Same." In addition, the feminine is nothing but men’s illusionary self-representation based on "the symmetrical negative." In section 2, I try to bring into focus Irigaray as a post-structuralist accepting structuralism and, at the same time, overcoming it with criticism. Examining how women’s positions and functions get deployment and play in the patriarchal system, this section discusses major concepts in structuralism and analyzes exchanges of commodity, sign and women. In section 3, I will reveal that phallocracy in psychoanalystic discourse approves the dominance of phallus as the eternal truth, on the assumption that the symbolic is ahistorical and the single system of language. Regarding desire as lack, psychoanalystic discourse denies the fecundity of desire and re-approves the ruling power. Against this backdrop, I argue that women’s desire is not "the unspeakable jouissance of the Other" but the potential which enables differentiation through speech and "thinking." In section 4, I am going to examine "speaking (as) woman" which enables women’s auto-affection and actualizes women’s plural and fluid qualities of desire. Under the condition that the structure of discourse has only one neutral subject-position, two different subjects fail to communicate because they are not allowed to have sexual difference and the place of the other subject. In this context, Irigaray claims that we need to allow the place for the other subject first which enables communication among the others. That explains why she suggests to transform the discourse structure and introduce "a new economy of signification." In chapter Ⅲ, I take a close look at thinking of sexual difference as "generative materialistic practice.” Irigaray’s thinking of sexual difference unveils its singularity in comparison with other post-modern philosophical discourses dealing with subjectivity and relationship. This chapter aims to answer the following questions: Why sexual difference instead of difference? Why feminine subjectivity instead of a new subjectivity? In section 1, from an ontological point of view, I shed light on vitalistic affirmation in Irgaray’s view on desire and sexual difference as ontological difference, investigating the subjectivity of becoming woman bearing sexual difference. My paper places Irigaray’s ontology of sexual difference in the genealogy of philosophy that considers difference not as negative but as positive. Her emphasis on sexual difference instead of difference as a new value becomes apparent when dealt with embodiment and relationship with the others. In section 2, I explore various contemporary philosophical discourses addressing the other. Seen from these comparisons, Irigaray’s ethics of sexual difference offers an impressive case for how to affirm women’s desire and seek relationship with "the irreducible other." She also suggests the wisdom of love, not the love of wisdom which had been the principle in history of philosophy, as a practical "thinking" of ethics. Through the notion of the wisdom of love, she maintains that materialistic thinking is not a static contemplation but an enthusiastic action. All things considered, Irigaray's ontology of sexual difference affirms women's desire and encourages sensibility for differentiation of the other. In this sense, I argue that her philosophy is of use in seeking to transform the discourse structure and create new life sty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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