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의 정보전달 매체로서의 가이드 로봇 디자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인류의 생활상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를 격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간과 기계간의 간격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컴퓨터의 연산능력과 네트워크기능은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관계를 대표하는 장치인 로봇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를 하게 되었다. 기술적, 경제적 성숙단계에 이른 산업용 로봇들은 그 기술력을바탕으로 산업현장을 뛰쳐나와 인간과 공존하는 환경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이러한 환경에서 출발하여 미래에는 각 가정의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 미래 로봇의 시장의 주축을 이룰 것이 확실해 지고 있다. 이러한 예측된미래에 발맞추어 로봇 업계는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여러 기능을 갖춘 만능로봇 대신에 개발자가 아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중저가의 단일기능 로봇 쪽으로 제품개발전략을 급선회하고 있다. 이처럼 로봇이 소비자의 욕구와 기호에 맞추어 개발됨에 따라 로봇은 점차 소비자에게 친근해지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개발전략과 직결분야로써 로봇 디자인은 로봇의 기능과 이동성에 적합한 외형을 추구한다. 또 한 사용자의 욕구를 반영하며 심미성을 갖춘 소비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므로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 디자인은 사용자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것이므로 로봇과 인간의 관계는 디자이너가 연구해야할 중요한 문제이다. 로봇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형성을 위하여 인간과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생활 공간중의 하나인 전시관에 정보전달 미디어로서의 로봇을 활용하고자 한다. 가이드 로봇을 통해 기존 전시관의 단방향적이고 평면적이며 순차적인 정보전달에 대한 한계를 국복하여, 쌍방향성, 동시성으로 효과적인 정보 전달체계를 이루도록하며, 정서적 만족을 주는 전시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본 연구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술자와 상호간의 의논을 통해 디자인 전 과정을 진행하여 로봇의 기능과 이동성에 적합한 디자인을 제안함으로서로봇 디자인이 단순한 물체의 디자인이 아닌 동역학 전체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디자인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외형과 인터페이스의 통합적 디자인 과정을 통해 로봇과 인간이 보다 나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전시공간 내에서의 정보 전달 미디어로서의 로봇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지도록 한다. 사용의 편리성과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의 다양한 발전을 유도하여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보다 친숙한 로봇과 인간의 공존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