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Marie Leclair의 Violin Sonata Op.9 No.3에 관한 소고

Abstract

장-마리 르클레르(Jean-Marie Leclair, 1697-1764)는 프랑스 태생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프랑스 바이올린 학파(French Violin School)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르클레르는 당대에 유행했던 이탈리아의 음악적 요소와 프랑스적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음악 어법을 시도한다. 형식에 있어서는 이탈리아 기악 소나타와 륄리가 제안한 프랑스 춤곡의 요소를 결합시킨다. 빠른 악장에서는 비발디의 음악 어법을 따르면서도, 느린 악장에서는 프랑스적인 취향을 고려한다. 연주 실제에 있어서도, 코렐리 이후 확고해진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주법에 프랑스 비올 연주자들과 하프시코드 연주자들의 주법을 도입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렇듯 프랑스 바로크의 대표 작곡가인 르클레르의 작품 중에서도 바이올린 소나타 Op.9 No.3 D장조를 분석한다.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는 『12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4집』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이러한 양식적 조합이 시도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느림-빠름-느림-빠름의 전형적인 4악장의 교회 소나타 구조를 띠고 있으나, 3악장에서 이탈리아 춤곡인 사라방드(Sarabande)를 4악장에서는 프랑스 춤곡 중 하나인 탕부랭(Tambourin)을 채택하는 등, 이탈리아와 프랑스 춤곡의 요소를 결합하고 있다. 연주 기법의 측면에 있어서는, 높은 포지션으로의 급격한 이동, 계류음 또는 지속음을 이용한 이중음 주법, 양식이 반영된 스타카토 주법, 섬세한 다이내믹과 아티큘레이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분석적 측면을 통해, 르클레르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두 지역의 양식을 결합함은 물론 새롭고 난해한 테크닉을 도입함으로써 프랑스 바이올린 역사에 큰 음악적 성과를 이룩해 내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This thesis aims to study the violin sonata Op.9 No.3 composed by Jean-Marie Leclair (1697-1764). Leclair was a French composer and violinist, who has been regarded as a founder of the French Violin School as well as a representative composer of French Baroque. Leclair was renowned to create new musical idioms by combining French taste with Italian musical style which was favorite fashion in the Baroque era. For instance, in terms of musical form, Leclair introduced French dance suggested by Jean-Baptist Lully to Italian instrumental sonata. While following Vivaldian idioms in fast movements, he used to invite French tastes in slow movements. Regarding the performance practice, he used to draw French viol players and harpsichordists onto Italian violin technique which had been fully settled down since Arcangelo Corelli. As an exemplary work of the combined-style, Leclair's violin sonata Op.9 No.3 D major is the third work in the forth book of 12 sonatas for solo violin and basso continuo. Overall, movements of the work are ordered slow-fast-slow-fast tempo which has been considered as a typical sonata da chiesa. Technique of the stylistic combination by the composer is reflected in the array of the third movement, Sarabande and the fourth movement, Tambourin which was one of the French dances. As to the aspect of performance technique and practice, he masterly introduced the sudden shift to the high position, double or multiple stops using suspension or pedal point, staccato considering French unique elegance, delicate expression of dynamics and artic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