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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대학생의 대학생활을 통한 변화과정

Title
장애대학생의 대학생활을 통한 변화과정
Other Titles
The Change Process of University Students with Disabilities through College life : Based on a Grounded Theory Approach
Authors
이은진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유성경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의 중요 전환기에 있는 장애대학생이 대학환경에서 경험하는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서울과 충청지역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3, 4학년 장애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근거이론방법(Strauss & Corbin, 1998)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문제는 ‘장애대학생이 대학생활 동안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해 나가는가?’ 이다. 연구 결과, 개방코딩에서 155개의 개념과 55개의 하위범주, 20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장애대학생의 대학생활을 통한 변화과정에서 중심현상은 ‘나의 장애와 정면으로 마주하여 고심함’이었다. 이를 발생시키는 인과적 조건은 ‘자율적인 환경 속에서 자유롭지 못함’과 ‘나의 필요를 고려한 이해와 배려를 받지 못함’이며 중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서의 맥락적 조건은 ‘장애에만 초점을 두는 시선을 인식함’, ‘장애인으로서 나를 온전히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옴’이었다. ‘나의 장애와 정면으로 마주하여 고심함’이란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홀로생활 감행하기’, ‘마음과 귀를 열어 관계 만들기’,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조정하기’, ‘마음 비우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작용/상호작용전략은 ‘지원망이 버티어줌’, ‘도전하고 잘 하고 싶은 성격특성과 의지가 있음’, ‘대학생활에 대한 포부와 동기를 가짐’, ‘소진(消盡)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음’ 이라는 중재적 조건에 힘입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여 나타난 결과는 ‘타인으로부터 있는 그대로 수용 받는 경험을 하게 됨’, ‘성취를 일구어서 자신감 생김’, ‘장애의 무게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됨’,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인과 진정으로 만남’, ‘장애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짐’, ‘미해결과제를 인식하게 됨’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조명한 장애대학생의 대학생활을 통한 변화과정은 ‘장애로 인한 내․외적 벽에 대한 절감단계’, ‘시도와 체득단계’, ‘수용과 성취경험의 내면화단계’, ‘재정립의 단계’, ‘확장의 단계’로 나타났다. 첫 번째 단계는 장애대학생이 장애로 인한 내․외적 벽에 대해 절감하는 시기이다. 외적인 벽은 대학이라는 장(場)에서 스스로 학업과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만나고 교수님과 친구관계에서 이해와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장애대학생이 이때까지 장애인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립할 기회를 가지지 않았거나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의식할수록 이러한 외적인 벽에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의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더 올라오게 된다. 즉 장애대학생은 장애로 인한 한계를 받아들이기가 힘이 들고 관계에서 장애가 마치 걸림돌처럼 느껴지고,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들어왔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도 밀려오는 내면적인 고충을 경험하게 되었다. 장애대학생은 장애로 인한 학업과 관계 면에서 난관을 만나면서 자신의 장애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다. 두 번째 단계는 장애대학생이 장애로 인해 내․외적 벽을 실감하고 이러한 벽을 허물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배우는 시기이다. 장애대학생은 장애로 인한 학업과 관계 면에서의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하였다. 즉, 학업과 일적인 면에서는 비장애인친구와 똑같이 하거나 더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관계 면에서는 장애로 인한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했으며, 상대방이 먼저 다가올 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키거나, 용기를 내서 자기를 개방하고,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은 친구에게 주려고 했고, 갈등을 직접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 위해서 자신의 뜻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거나 부모님과 떨어져 여행이나 수련회 가는 것을 감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대학생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고 틀에 박힌 한 가지 방법에 매이지 않고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거나 마음을 다스리고 비우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다. 장애대학생이 이러한 전략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부모님의 지지와 신뢰, 신앙심, 대학 내 편의제도, 도전하고 잘하고 싶은 성격특성과 의지, 대학생활에 대한 포부와 동기, 소진(消盡)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이 촉진요인으로 작용했다. 세 번째 단계는 장애대학생이 대학생활 동안 관계와 학업, 일적인 면(예: 동아리활동, 아르바이트 등)에서 시도와 노력을 한 결과, ‘수용적인 관계 경험’과 ‘성취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게 되었다. 관계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면서 그들과 같은 존재로 느껴지는 경험, 상대방으로부터 진심으로 이해와 배려를 받는 경험, 장애를 문제 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경험, 남에게 꺼내기 힘든 얘기를 타인(비장애친구․장애친구)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서 그동안 안고 있었던 관계의 벽을 허물고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장애대학생은 학업과 일적인 면에서 다양한 성공경험들이 쌓여가면서 ‘무조건 하면 된다’ 보다는 ‘해보니 되더라’ 를 알게 되고 ‘앞으로도 난관이 있겠지만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네 번째 단계는 장애대학생이 타인과의 수용 경험과 성취 경험을 통해 장애가 관계와 학업에 더 이상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재정립하는 시기이다. 장애대학생은 장애를 자신의 일부로 느끼면서 도움만 받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사회적 편견에서 탈피한 실제적인 장애인 상(像)을 갖게 되었다. 장애의 장․단점을 통합하며, 장애를 보상하려고 더 이상 애쓰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매여 있는 것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대학생은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고 ‘하고 싶은 것을 함’에 따라 자유로움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 다섯 번째 단계는 장애대학생이 장애인으로서 자신을 재정립한 후 타인과 사회로 관심이 확장되어가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장애대학생이 타인으로부터 있는 그대로 수용 받는 경험을 토대로 타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되고, 의미 있는 타인이 있기 때문에 장애에 대해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대학생은 타인을 볼 때 통합적 관점으로 보려했고 공감능력도 증진되어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관계로 나아갔다. 그리고 장애대학생은 장애인 후배들을 위해 본이 되고자 했으며, 사회에 나가서 장애인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으로 장애대학생은 앞으로 또 넘어야 할 사회의 벽들을 예상하고 걱정하기도 하였다. 장애대학생이 대학생활 동안 경험하는 변화과정에서 나타난 핵심범주는 ‘자율적인 대학환경에서 관계경험과 성취를 통해 장애를 받아들이면서 자기를 정립하고 확장해 나가기’ 였다. 장애대학생은 자율적인 사회인 ‘대학’에서 장애로 인한 내․외적 난관을 만났지만 스스로 일구어낸 관계와 성취를 통해 장애를 감당하게 되면서 장애인으로서 ‘나’를 통합,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했다. 본 연구 결과는 장애와 더불어 살고 있는 장애대학생의 고충과 행복을 그들 목소리로 있는 그대로 담담히 그려냈기 때문에 장애대학생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공감을 형성할 수 있었고 재학 중인 장애대학생과 신입 장애대학생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상담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pose a substantial theory to describe the kind of experiences and change processes disabled students go through in a university environment. This research conducted an in-depth interview of a total of 12 juniors and seniors with disabilities in Seoul and Choongchong area.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a grounded theory approach(Strauss & Corbin, 1998). The grounded theory presented a study question, "What do the disabled university students experience through college life and what change processes do they go through?" to depict the reality participants faced and explore the change processes along the time flow. The results were presented as the following: 155 concepts, 55 sub-categories, and 20 categories were drawn from open coding. The causal conditions of the change process of the disabled students through college life were ‘feeling uncomfortable in an autonomous environment’ and ‘not being understood and cared for enough with all my needs considered.’ The central phenomenon was ‘being distressed at the reality faced disability.’ And a contextual condition which affected the central phenomenon was ‘being aware of the biased view of others’ and ‘having lived without a full awareness of my disability.’ Action or interaction strategies they used to deal with the central phenomenon was to ‘putting my best foot forward in what I do’, ‘carrying out living by oneself’, ‘building relationships with a open heart and ears’, ‘adapting things to fit for me’, ‘getting rid of greed.’ These strategies were found to be facilitated by mediating conditions such as ‘having a support network,’ ‘having a challenging spirit and will to excel in what I do’, ‘being ambitious of and motivated to college life’, ‘wanting to be freed from burnout.’ And the results followed were ‘gaining experiences of being accepted as I am’, ‘confidence built followed by making achievements’, ‘the weight of disability having become bearable’, ‘having genuine encounters with others resulted from being released from self-centeredness’, ‘Having a sense of mission for the disabled’, ‘realizing yet unsolved tasks.’ On the other hand, the change processes of the disabled students through college life were found to be ‘realization phase in which internal and outward barriers of disability are realized’, ‘trial and acquisition phase’, ‘internalization phase in which accepted and achieving experiences are taken in’, ‘re-establishment phase’, and ‘extension phase.’ Realization phase is the period when students with disabilities came to realize the internal and outward barriers of disability. In an autonomous university surrounding, they did not feel free or comfortable due to the disabilities. They had to let others know of the disabilities, faced difficulties when they studied and took exams, and gave up ‘things they wanted to do’ under various constraints from disabilities. Moreover, they felt that they were not fully understood by friends or professors. Since they had neither reflected on their disabilities nor established a certain point of view regarding the matter before, the more they became aware of the biases others had towards the disabilities, the more they suffered from the coldness of the reality. That is, they did not want to admit the limitations of disabilities, were burdened by the weight of disabilities, felt barriers to relationships, and bore a burden as a disabled representative. Trial and acquisition phase is the period when students with disabilities came to experience and learn a lot of different things through various attempts to remove the barriers. They used several strategies for it. First, they applied a strategy which was to try their best both in study and relationship. In studying and working, they worked harder than or as hard as non-disabled students. In building relationship, they challenged themselves by getting next to others, trying to form and maintain a relationship when someone came up, opening up themselves to others, graciously offering help to friends what they could, making an effort of solving conflicts on their own. Besides, they ventured to decide on their own and go for a trip or retreat without being accompanied by their parents. They also exercised flexibility in making a choice; they explored a variety of options and chose the best among them. Sometimes, they exhibited a strategy to be freed from greed. The strategies used in this phase were parental support and trust, faith, university’s disability equality policy, a challenging spirit and will to excel, an ambition and motivation of college life, eagerness to be released from burnout. Internalization phase is the period when students with disabilities came to internalize ‘experiences of being accepted’ and ‘achieving experiences’ after having exerted efforts on study and work. While building and maintaining relationships with others(non-disabled or disabled friends and professors), they gained experiences that they were no different from others and that they received genuine understanding and care by others and that they were just loved for what they are no matter how they were and that they shared the hardest ever to tell with others. Through these crucial experiences, they could remove the long-existed barriers to relationship and accept their disabilities. Moreover, as successful experiences of study and work increased, the thinking, ‘I can succeed in whatever I try’ was corrected to ‘my past experiences tell that even I can accomplish it’ and confidence was raised. Re-establishment phase is the period when students with disabilities re-establish themselves after realizing that disability is no longer an obstacle to relationship and study. At this phase, they took their disabilities as a part of their own, got freed from thinking that one should always be helped, gained real or applicable image of the disabled, incorporated strengths and weaknesses of being disabled, were released from compensation-seeking mentality and came to be less concerned about others’ attentions. And as they experienced more ‘things possible’ than things not and did ‘what they wanted to do,’ they came to feel freer and more satisfied. The last phase is where students with disabilities came to have a far greater interest in others and society. Since they had already experienced that they had been accepted by others, they could also accept others as they were. And because they now had significant others, they came to have a mind of wider grasp to embrace others who had no idea of or lacked understanding of the disabled. They also came to have an integrated perspective towards others, could better empathize with them, thus building a deeper relationship. Furthermore, they now desired to set a pace for other students with disabilities and were filled with a sense of mission to represent the rights of the disabled in society. At the same time, however, they worried about social barriers they thought they would face in the future. The core category found in the disabled students’ change process during college years was ‘to establish and expand self by accepting disability through relationship-building and achievement experiences in an autonomous university environment.’ In the surrounding, they first encountered internal and outward obstacles caused by disability, but grew to handle it through the newly-made relationships and achievements. And they went through the processes of integrating and expanding themselves. This paper’s findings will provide practical help to university students with disabilities including entrants in growth and development. Regarding the field of counseling, it could propose counseling intervention directions and provide a blueprint for counselor education and counselor’s role in the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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