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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時代 繪畵에 나타난 飮酒像 연구

Title
朝鮮時代 繪畵에 나타난 飮酒像 연구
Other Titles
Study of the 'Wine-Drinking Image' in Joseon Paintings
Authors
유옥경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홍선표
Abstract
본 논문은 朝鮮時代 繪畵에 나타난 飮酒像에 주목한 연구이다. 음주 이미지는 시각 문화적 표 상물 이면서 인물화의 주제와 제재로도 중요한 비중을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조선시대 회화연구에서 화풍상의 큰 흐름이나 화가, 작품에 관한 풍부한 선행 연구가 축적된 상태이지만 보다 내재적이고 심층적인 작품 분석을 위해서는 화풍과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분석방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는 보다 시각문화론적 측면에서의 微視的 파악에 중점을 둔 새로운 단계로의 접근을 시도하였다. 조선시대 ‘술(酒)’은 ‘먹는 것(食)’의 하나이면서도 국가의 통치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조선인의 술(酒)과 飮酒에 관한 제반 인식과 행위가 예술적으로 수용되고 승화되어 회화작품에 표현된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술 마시는 행위와 관련된 서사성을 재현한 대표적인 이미지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耆老宴圖 속의 禮飮像, 故事人物畵 속의 流觴曲水飮像과 豪飮像, 雅會圖 속의 風流飮像, 風俗畵 속의 壚飮像과 勞飮像 등으로 유형을 설정한 것이다. 기록화를 포함한 풍속상의 경우, 음주와 관련된 행위의 모티프가 화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 규명에 중점을 두었고, 고사인물화 고전상의 경우는 도상적 요소로서의 사회적 기능과 의미 분석, 그리고 왜 이러한 도상이 지속되었는지에 대한 규명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문헌 사료에 의한 엄밀한 실증적 고찰을 통해 시각 이미지의 의미와 사회성 및 시대성 독해에 중점을 두면서 이와 결부된 형상화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耆老宴圖 속의 禮飮像에서는 그림으로 형상화된 耆老宴儀의 예법이 尊賢ㆍ養老를 목적으로 술을 마시며 잔치하는 禮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 의식의 내용과 절차 등에 주목하였다. 유교적 정치 이념을 표방했던 나라에서는 술의 예법이 중요시 되었으며, 이러한 성격은 격식을 갖춘 연회의 규범인 기로 연이나 기 영연의 행사장면을 통해 가장 정확하게 표현되었다. 16-18세기의 기 영회도 ㆍ 기로 회도 속에는 耆老宴 禮飮儀式의 節次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酒禮儀節 이미지의 規範化와 酒禮修飾具 이미지의 公式化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故事人物畵 속의 流觴曲水飮像과 豪飮像에서는 서화 등 예술방면에 많이 등장하는 好酒家 문인들 가운데 王羲之(307-365)와 李白(701-762)의 飮酒故事가 특히 문인 취향과 밀착되어 문사들의 이상적 삶의 본보기의 대상으로서 성행하였음을 검토하였다. 왕 희지 의 난정고사는 술을 통한 절제된 즐거움 즉, 樂을 실천한 유가예술정신의 한 전형을 나타냈고, 이백의 고사는 술을 통한 정신의 해방과 자유의 추구, 즉 遊를 실천한 예술창작자로서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다. 조선에서의 王羲之式 蘭亭修禊觴詠의 모방 실천과 倣蘭亭修禊圖의 제작은 왕 희지 난정의 봄 수계를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심층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던 그 복고 정신의 표상이었다. 또한 조선 후 반기에는 음 중 팔 선 가운데 독립된 畵題로서의 이백의 삶의 모습과 행적을 구체적으로 묘사한《李白小傳圖帖》과 李白醉酒圖가 주종을 이루었다. 이러한 제작 양상은 正祖(1776-1800 재위)의 詩觀 즉, 시로써 세상을 교화시키고자 하는 敎化論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雅會圖 속의 風流飮像에서는 조선시대 詩律에 뜻을 둔 문사라면 琴棋詩 雅遊와 良辰美景을 겸하여 음주하는 것을 최우선적인 풍류적 요소로 여겼음을 파악하였다. 雅遊 風流飮의 대표작품으로 姜世晃(1713-1791)의 <玄亭勝集圖>를 들어 조선후기 문사들의 嗜趣 의식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으며, 畵記를 통해 금기 시 흥취와 벗하며 마시는 이때의 술은 온갖 근심을 잊을 정도의 몰입을 수반하는 忘憂酒로서 작용했음을 검토하였다. 또한 자연의 경관 중 특히 꽃과 달과 흰 눈은 天地四時의 아름다움을 지녀 음주하기에 좋은 벗으로 여겨졌음을 賞花飮酒ㆍ賞月飮酒ㆍ賞雪飮酒의 시각 이미지를 통해 추구하였다. 風俗畵 속의 壚飮像과 勞飮像에서는 商旅者의 편의와 상업 정책의 활성화를 위한 賣酒家의 운영이 허용되었고, 권농정책의 일환으로 농번기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농부들을 위해서 노동휴식의 술이 허용되었음을 파악하였다. 조선후기 풍속화를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상인들이나 여행자들의 숙박 및 酒食을 판매하는 곳으로 자생한 주막, 도시의 잘 갖추어진 酒肆 등은 사실상 壚를 설치한 酒壚의 이미지였다. 또한, 農節期 논밭두둑을 따라 새참을 내오는 여인, 즉 ‘隴頭餉婦’의 이미지는 농사철의 단순한 외형의 표현이 아닌, 해마다 풍년 드는 경사가 진실로 있을 것으로 본 ‘豫備’의 강조였다. 鄭敾(1676-1759), 金斗樑(1696-1763)ㆍ金德夏(1722-1772), 李麟祥(1710-1760), 金弘道(1745-1806경), 金得臣(1754-1822), 申潤福(1758? -1813 이후) 등이 남긴 酒壚의 이미지와 隴頭餉婦의 이미지는 화본 이나 상상 속의 모습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사실의 진정 성 이었다. 조선시대 회화 속에 담겨진 음주 이미지는 국왕을 비롯한 지식인들이 갖고 있던 술과 음주에 관한 제반 인식과 행위가 예술적으로 수용되고 승화되어 표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로 연도 속의 예 음상은 조선시대 儒家가 지향하는 교화적 ㆍ 윤리적 차원의 예술의 표출이었으며, 고사인물화 고전상 및 아 회도 의 풍류음상은 飮酒賦詩 雅趣를 즐긴 문인문화의 절제와 우아함을 보여준 유가 예술 정신의 표출이었다. 풍속화 속의 壚飮像 과 勞飮像은 조선의 통치 이념인 유교적 민본주의에 토대를 두고 있는 爲民的 성격의 예술의 표출이었다. 궁극적으로 술을 매개로 한 실천으로서의 이상세계를 보여주었다. 음주 이미지는 단순한 외형 묘사에 그치지 않고 조선인들의 의례와 흥취 및 정감, 조선시대라는 시대상의 전달 즉, 시대정신의 표출이며, 그림에서의 단순한 소재를 넘어 다양한 정보 전달과 그 이상의 의미 기능을 함유하고 있었다. 飮酒像의 연구는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과 작품을 둘러싼 문맥들을 실상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회화 작품의 표층적인 이해가 아닌 한 시대의 문화풍조와 시대상의 일면을 읽어 낼 수 있다는 심층적 분석의 기반으로서의 본 논문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This thesis examines the 'wine-drinking' images found in the paintings of the Joseon period. The 'wine-drinking' image carries not only visual and cultural elements but also important characteristics related to the theme and subject matter of the painting. Yet not much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ver this topic. At present, much has been studied over Joseon painting style, and about the painter and his works. Thus, the time has come for a new style of analysis that transcends painting styles and genres, in order to form a more introspective and indepth analysis. This thesis approaches a new level of study focusing on the microscopic analysis in the context of cultural and visual background. During the Joseon period, 'wine' was regarded as 'something to eat' and as an important element in governing the country.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the perception of wine and drinking-wine among the Joseon people was accepted in the arts, appearing in paintings. Thus the thesis studied the representative images that recreated the narrative of wine-drinking; the image of 'polite drinking' in the documentary paintings of the elder officials, the image of 'drinking wine from overflowing cup' and the image of 'gallant wine-drinking' from paintings of the ancient classics, the image of 'wine-drinking whilst admiring nature' from the 'Ahoi-do paintings', and the image of 'drinking warm wine' and 'wine-drinking in labor' from genre paintings. The main focus in documentary paintings and genre paintings was placed in the significance of the location of the 'wine-drinking' motif and its meaning within the painting. In the ancient classics, focus was placed in the social function and the significance of the iconography and why the image continued on. Historical inquiry through the literary records provided the social meaning of the visual image and the periodical context. The image of 'polite drinking' in the documentary paintings of the elder officials presented the ritualistic procedures involved in the wine-drinking hierarchy. In a country where Confucianism was upheld as the main ideology, the polite procedures in wine-drinking were regarded with consequence, and the documentary paintings of the elder officials display the details of the ceremonious event. The documentary paintings of the elder officials, produced in 16th-18th centuries, enabled us to understand the standardization of the polite manners of drinking-wine and the established wine-drinking itinerary set. The images of 'drinking wine from an overflowing cup' and 'gallant wine-drinking' from the ancient classics examined the classical figures from painting and calligraphy such as Wang Xizhi(307-365) and Li Bai(701-762) who were great wine lovers, and reviewed how wine-drinking was closely related to the idealistic literati tastes. The story of Wang Xizhi stereotyped the Confucian artistic spirit which found moderate happiness from consuming wine, whereas the story of Li Bai typified the creative artist who pursued freedom and independence of the mind by drinking wine. The practice of repeating Wang Xizhi's story and the paintings created in imitation of his action served as a profound symbol of the philosophical revival in the Joseon period. In addition, in the late Joseon period, the detailed account of the life and times of Li Bai became an independent motif. The production of such works appears to be related to King Jeongjo's(reigned, 1776-1800) view of enlightening the world through poetry. The wine-drinking image of the Ahoi-do paintings display how Joseon literati regarded wine-drinking as one of the primary virtues alongside playing the musical instrument, Geomun-go, playing the game of go, composing poetry, and enjoying beautiful landscape. Among paintings that depict 'wine-drinking whilst admiring nature', Gang Sehwang's(1713-1791) painting, in particular, reflects the late Joseon literati scholar's enjoyment. The inscription on the paintings reveals that drinking the 'wine that erases all worries' helped the literati to concentrate on their enjoyment of the nature. Moreover, flowers and the moon and white snow were regarded to carry the 'beauty of the heaven and earth during the four seasons' and thus appropriate friend to wine-drinking. Paintings of wine-drinking with flowers, the moon, and white snow express such view. Genre paintings that depicted the image of 'warm wine drinking' and 'wine-drinking in labor' enable us to understand that wine houses were allowed for the convenience of merchants and to stimulate commerce. In addition, it appears that farmers were permitted to drink wine during rest. The local tavern or 'Jumak' that appeared in genre paintings display the well established tradition of wine drinking among merchants and travellers. Moreover, paintings of farmer's wives bringing food to the farmers along the levee of the rice paddy were not simple depiction but the emphasis of preparation for the yearly good harvest. Thus the images of 'wine-drinking taverns' and 'women bringing food along the levee of the rice paddy' painted by Jeong Seon(1676-1759), Gim Duryang(1696-1763), Gim Deokha(1722-1772), Yi Insang(1710-1760), Gim Hongdo(1745-1806), Gim Duksin(1754-1822), and Sin Yunbok(1758?-after1813), all presented real livlihood of the people. The wine-drinking image of the Joseon paintings appear to represent the general understanding and expression of wine and wine-drinking among the upper class literati and the king. The image of 'polite wine-drinking' from the documentary paintings was an expression of enlightening and ethical dimension of art favored by Confucianism, while the images of wine-drinking from the ancient classics were an expression of elegant and moderate art of Confucian culture. On the other hand, the 'wine-drinking' image from genre paintings expressed the humanism embraced by Confucianism which was the main governing ideology of Joseon. Thus wine became a way of presenting an idealized world. The 'wine-drinking' image expressed the mind of the period, containing a variety of information and meaning beyond its appearance. The study of the 'wine-drinking' image attempts to translate the paintings and its context in a new perspective.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lays the foundation for a more in-depth analysis that transcends the mere examination of the outward characteristic of the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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