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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폐결핵 환자의 질병 경험 과정

Title
여성 폐결핵 환자의 질병 경험 과정
Other Titles
The Experience of Illness Process on Women with Pulmonary Tuberculosis
Authors
조미자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과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신경림
Abstract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유병율과 사망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결핵 치료비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결핵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거에 유행했던 질병으로 생각하고 있어 국민보건에 문제가 되고 있다. 결핵은 장기간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치료실패, 재발, 내성결핵의 출현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 개개인의 성공적 치료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 기회를 차단하는 것 또한 공중보건의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폐결핵은 전체 결핵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폐결핵은 만성질환으로서 치료ㆍ관리하는 과정에는 가족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질환에 걸린 가족을 보살피는 일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따라서 주로 돌봄을 제공하는 주체인 여성이 폐결핵에 이환될 경우 질병을 경험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가족, 나아가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수행해 가는가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폐결핵으로 진단 받은 여성의 질병 경험 과정을 밝히고자 근거이론 방법을 사용하여 이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중등증 이상의 폐결핵을 경험한 초치료자와 재치료자 총 15명의 성인 여성으로 2008년 10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심층면담과 참여관찰, 참여자의 의무기록 등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8)의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분석법과 지속적 비교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자료수집과 분석은 동시에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개방코딩 과정에서 77개의 개념과 30개의 하위범주, 1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여성 폐결핵 환자의 질병 경험 과정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됨’과 ‘소외될 것을 두려워 함’이라는 인과적 조건과 ‘회복의지의 중요성을 지각함’에 따른 맥락적 조건에 영향을 받아 ‘결혼생활의 위협에 직면함’이라는 중심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질병 경험에서 중심적으로 겪게 되는 ‘결혼생활의 위협’은 ‘임신 중에 투병함’, ‘어머니 역할로서의 상실감’, ‘배우자⋅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짐’, ‘의료비 감당이 점차 어려워짐’으로 나타났다. 여성 폐결핵 환자들은 ‘사회지지망의 도움을 받음’을 통해 ‘처방 이행하기’, ‘정보 활용하기’, ‘원기 보충하기’, ‘올바른 건강습관 유지하기’, ‘잠재력 활용하기’, ‘어울려 살아가기’의 전략을 사용하였으며 ‘어둠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한 감내하기’는 본 연구의 핵심범주로서 폐결핵으로 인한 고통과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참고 버티며 이겨내는 과정이었다. 어둠의 터널은 치료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질병으로 인한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의 특성으로 한층 증가된 현실적 문제들을 의미하며, 탈출은 병의 완치를 위한 목표로서 이를 위해 고통을 견디어 나가는 것이다. 시간 흐름에 따른 질병 경험 과정은 ‘자기건강 위험 인지기’, ‘건강관리 시도기’, ‘자기건강 구축기’, ‘자기건강 유지기’의 4단계로 나타났다. ‘자기건강 위험 인지기’에서는 기침이나 각혈 등 질병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예상하지 않았던 질병에 걸린 것에 당황하고, 부작용과 합병증이 재발됨으로써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됨’과 전염성 질환에 이환되어 대인관계를 기피하거나 자제하며 주변 사람에게 질병을 숨기는 등 ‘소외될 것을 두려워 함’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질병에 어떻게 대처해 갈 것인가를 마음속에 구상해 보는 단계이다. 그러나 ‘건강관리 시도기’에 들어서면 다양한 자원으로부터 정보를 습득하여 치료과정에 대한 이해를 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활용하였다. ‘정보 활용하기’와 약물 투여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처방 이행하기’를 시도하였다. ‘자기건강 구축기’ 단계에서는 에너지 소모가 많은 질병을 관리하기 위해 식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가는 ‘원기 보충하기’와 ‘올바른 건강습관 유지하기’를 실천해 갔다. 마지막 단계인 ‘자기건강 유지기’에서는 자신에게 남은 정신적, 신체적 ‘잠재력 활용하기’와 긍정적 마음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어울려 살아가기’의 과정이었다. 참여자들의 질병 경험 결과는 ‘일상복귀에 성공함’, ‘일상이 제한됨’, ‘의존적인 삶을 영위함’의 형태로 나타났다. 이는 폐결핵의 후유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병의 흔적과 함께 살아감’의 결과로 도출되었다. ‘어둠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한 감내하기’의 과정의 유형은 ‘자기 주도형’, ‘처방 순응형’, ‘타인 의존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자기 주도형’은 회복의지가 긍정적이며 처방이나 치료지침을 따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고안하여 질병관리를 적극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일상복귀에 성공하는 유형이었다. ‘처방 순응형’은 의사의 처방을 중시하며 모범적인 환자이지만 의지가 약한 특성이 내재되어 있다. 치료의지는 다소 부족하나 약물요법은 대체로 잘 이행하는 유형이다. ‘타인 의존형’은 초기 치료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유형으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병하거나 질병의 정도가 경미하여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 질병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자가이행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해 주변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는 유형이었다.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난 ‘어둠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한 감내하기’는 질병 경험과정 뿐만 아니라 치료 종결 후에도 질병 경험을 잊지 않으면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나름대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가는 과정임을 의미한다. 이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여성 폐결핵 환자의 질병 경험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임상현장과 지역사회 보건 분야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에게 단계별 질환과정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대처를 통해 추후에 교육자료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여성 폐결핵 환자의 경험에 근거한 중재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Pulmonary tuberculosis is the most common form of tuberculosis. As pulmonary tuberculosis is a chronic illness, support from family members is essential during its treatment and management. Traditionally, the role of nursing a diseased family member has been considered to be that of women. As a result, it is important to take an interest in how women interact with family members and to a greater extent the society if they contract pulmonary tuberculosis while caring for a patient. The participants in this research were 15 adult females who had moderate to advanced pulmonary tuberculosis and received initial treatment or re-treatment. Data was collected by means of in-depth interviews, participant observations and medical records. Analysis of the collected data was performed through open coding, axial coding, selective coding and the constant comparative method (Strauss & Corbin, 1998).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ere conducted simultaneously. As a result of the open coding process, 77 concepts, 30 sub-categories and 12 categories were derived from this research. The illness experience of female patients with pulmonary tuberculosis manifested itself as a central phenomenon of ‘facing threats to one’s marriage life’, which was affected by causal conditions such as the ‘persistence of an unhealthy state’ and a ‘feeling afraid of being isolated’ and by contextual conditions based on the ‘perceiving the importance of will to recover’. Examples of ‘threats to one’s marriage life’ were ‘fighting the disease while pregnant’, ‘deprivation of one’s role as a mother’, ‘estranged relationship with family and a spouse’ and ‘facing difficulties in affording medical expenses’. The female patients used various strategies including ‘undergoing a treatment’, ‘using information’, ‘recovering her strength’, ‘maintaining a healthy lifestyle’, ‘using one’s potential’ and ‘living harmoniously with others’ through ‘help from the social support network.’ As the core category of this research, ‘endurance in order to escape from a dark tunnel’ is the process of enduring and overcoming the pain caused by pulmonary tuberculosis and resulting issues. The dark tunnel not only signifies uncertainty about the treatment results and issues related to the illness, but also realistic problems that are exacerbated due to the fact that the patient is a woman. The patient is able to endure the pain by setting the goal of escaping from the tunnel, i.e. full recovery from the disease. The chronological stages of illness experience comprised four stages: ‘recognizing the danger to one’s health’, ‘attempting to manage one’s health’, ‘building one’s health’ and ‘maintaining one’s health.’ The results of the illness experience of the participants included ‘successful return to normal life’, ‘limited daily life’ and ‘dependent life.’ While the result differs depending on the aftereffects of pulmonary tuberculosis, it can be the concluded that the patients live ‘with traces of the illness’ albeit to a varying degree. The people who went through the stage of ‘endurance in order to escape from a dark tunnel’ can be divided into the following three types: ‘self-directed type’, had a positive attitude toward recovery and successfully return to normal life. The ‘type that follows the prescription’ was a patient who respected the doctor's prescription but was inherently weak willed. And the ‘type that is dependent on others’, tends to fail at the initial treatment. The ‘endurance in order to escape from a dark tunnel’ derived from this research does not only involve the stages of illness experience of the patient but also the stage after the treatment is complete. This is a process in which the patient maintains a healthy lifestyle, tries to maintain optimal health and maximizes the use of her potential in order to prevent a recurrence of the illness, all the while not forgetting her illness experience. This research, which provides a general understanding of the illness experience of female patients with pulmonary tuberculosis, will hopefully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nursing intervention that is based on the experiences of female tuberculosis patients by providing nurses at clinical sites and the public health sector with information on the stages of illness experience and on strategic measures that can be taken, as well as providing a foundation for such information to be used in future as practical training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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