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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재 소설의 죽음의식 연구

Title
강신재 소설의 죽음의식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Death-Consciousness in Kang shin-jae's novels
Authors
최지영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미현
Abstract
죽음과 죽음의식은 강신재 소설이 보여주는 강력한 저항성을 내포하며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대립한다. 권력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다는 미셸 푸코의 말처럼 죽음의식을 통한 저항이 일어나는 곳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권력이 집권하고 있는 “집”이다. 집에서 일어나는 죽음과 그것을 둘러싼 주체와 타자와의 관계, 그리고 죽음의식은 집과 가정이라는 국지적 영역을 넘어 서게 된다. 집에서 벌어지는 저항은 곧 사회전체로 확장되어 정치적이며 이데올로기적인 투쟁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의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강신재 소설에서 당대의 시공간, 특히 가족의 거주 공간인 집을 중심으로 드러나는 죽음과 주체가 타자의 죽음을 통해 형성하게 되는 죽음의식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강신재 소설이 보여주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성을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Ⅱ장에서는 무력화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 발현되는 표상불가(表象不可)적 죽음의식을 살펴본다. 불확정적인 경계적 공간에서 죽음은 전율적으로 제시되고, 주체는 타자의 죽음을 전율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다. 목도하는 태도를 보이는 주체는 타자와 타자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재현 할 수 없다는 표상불가적 인식을 보인다. 이를 통해 주체는 타자의 타자 성을 인정하며, 타자와 소통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Ⅲ장에서는 재건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 발현되는 분유(分有)적 죽음의식을 살펴본다. 금기를 강요하는 집과 거부하는 이층의 방이 함께 있는 양가적 공간에서 죽음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위반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타자의 죽음을 통해 주체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모순을 폭로하며 저항한다. 분리인 동시에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분유(partage)적 죽음의식을 통해 주체는 타자와 소통을 추구한다. Ⅳ장에서는 강화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 발현되는 영원회귀(永遠回歸)적 죽음의식을 살펴본다. 한 사회의 제도와 의식이 집약된 궁궐에서 죽음은 극단적인 양상을 보인다. 권력을 둘러싼 죽음을 경험하는 반복하는 주체는 죽음을 통해 실존에 대한 공유와 소통 가능성의 계기, 함께-있음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공동주의적 저항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주체가 궁극적으로 영원회귀적 죽음의식을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죽음의식을 중심으로 강신재 소설을 분석함으로써 1950-60년대 초기 단편에 집중되어 있던 연구의 범위를 작품 전 시기로 확대시킬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한계로 지적되어 왔던 죽음으로 귀결되는 결말을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으로 읽어냄으로써 강신재 소설의 전복적 성격을 논의할 수 있다. 이것으로 감각적인 기법이나 서정적인 주제의식, 허무와 소외의 주제의식에 국한되어 있던 강신재 소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강신재 소설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을 본 연구의 의의로 삼는다.;The death and the death consciousness include the powerful resistance in Kang Shin-Jae's novels, and oppose the patriarchal ideology. Like Michel Foucault's saying, “Where there's a power, there's resistance.”, the place to start to bring about the resistance is the “house” which the power of the patriarchal ideology dominates. The death in the house, the rela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and the death-consciousness get over the local level such as house and home. The resistance from the house expands to the whole city and becomes political, ideological struggles. So this thesis wants to focus on the time-space of the time in her novels. In particular, it wants to pay attention to the death from the house as the family's place of residence and the patriarchal ideology that the subjects shape from the others' death. The goal of this article is looking at the resistance to the patriarchal ideology in her novels. In the second chapter, this study addresses emasculated patriarchal ideology and the death-consciousness which is unable to symbolize. The death is presented and the subject cannot help experiencing the other's death aggressively. The subject in a witness manner recognizes that the other and the other's death cannot but be reemerged as they are. In the third chapter, the article examines rebuilt patriarchal ideology and the partage death-consciousness as the resistance. The death in the ambivalent space, the house imposing taboos and the second-floor room rejecting them, violates the patriarchal ideology. The subject through the others' death figures out that the contradiction of the patriarchal ideology and pursues the resistance as discloses breaking taboos. That wants to communicate with the others through the partage death-consciousness which is possible to divide and combine at a time. In the Fourth chapter, this approach addresses reinforced patriarchal ideology and its resistance, the death-consciousness of the eternal return. The death shows the extreme patterns at the palace which is concentrated on the institutions and consciousness in a community. The subjects repeating the death surrounding the power seek for sharing the existence, the chance to communicate and joint resistance which is possible to realize “co-existence”. So this thesis verifies that the subjects aim for ultimately the death-consciousness of the eternal return. By analysing the death-consciousness in Kang Shin-Jae's novels, it is possible for the scope of the research to expand to the whole period from the early short stories in the 1950's-1960's. Also the closure with the death, existing limit, interprets the resistance to the patriarchal ideology and discusses the subversiveness in her novels. So it will offer a new vision to Kang Shin- Jae's novels that were limited to the sensory technique, lyrical subject consciousness and thematic consciousness of the emptiness and alienation. Thus this approach expands the domain of the significance of Kang Shin- Jae's novels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y analysing the death-consciousness as the resistance to the patriarchal 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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