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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Digital Art) 미학 연구

Title
디지털 아트(Digital Art) 미학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Aesthetics of Digital Art : focusing on Peirce's Semiotics
Authors
이지언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이지애
Abstract
본 논문은 기존의 예술과는 다른 패러다임 이동을 보이는 디지털 아트(Digital Art)의 이미지 재현에 대한 미학적 문제를 퍼스 의 기호학에 입각하여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기획되었다. 디지털 환경이 인간의 삶과 인식을 바꾸어 놓았듯이 디지털 아트 역시 예술에 대한 개념과 감수성을 변화시켜 우리가 ‘예술’이라고 규정해 왔던 개념적 가치들을 재고하게 한다. 특히 디지털 아트에서 제기되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미학(Aesthetics)의 역사에서 논의되어 왔던 본질주의적(essentialism) 질문인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선회하게 함으로써 예술 정의 분석에 집중되었던 철학적 입장으로부터 예술과 인간 삶의 유기적 관계를 부각하는 미학의 논의를 촉발한다. 미학의 역사에서 예술 정의에 관한 연구가 핵심적 논의로 작용했던 중요한 요인은 모든 예술에 공통된 본질이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특정한 대상인 ‘예술작품’이 이러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아트는 삶의 조건은 물론 인간의 사고, 감성, 행위에 이르기까지 근본을 흔드는 변화를 가져오는 디지털 문화에 기반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상호작용 성을 증진하게 했는데, 디지털 아트 역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상호작용 성을 특징으로 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디지털 아트는 그 특성을 고찰하여 볼 때 완결된 예술작품에서 예술의 본질을 추구하는 기존의 미학적 방식이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미학적 논의가 설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디지털 아트는 예술가, 작가, 작품의 관계망과 제작, 배포, 수용의 달라진 구조 하에서 참여적이고 수행적인 실천 성을 핵심적인 ‘예술활동’ 으로 삼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기능인 이미지는 정태적 ‘감상의 대상’이나 외부 세계의 표현물로서의 지위를 뛰어넘게 된다. 본 논의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이미지의 위상을 디지털 아트에서 발견하고 미학적 쟁점으로 논구하기 위하여 디지털 이미지와 전통적인 회화적 이미지를 비교 • 고찰하고자 한다. 이미지를 다루는 미학적 개념으로서 ‘재현(representation)’은 인간의 인식과 감성에 관여하는 미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설명하는 범주이다. 이러한 전통적 재현은 관조적이고 무관심적이며, 무 목적 적으로 규정되어온 미적 개념들을 대변한다. 감상의 대상으로서 전통적 이미지는 그 정태적인 개념에 입각하여 재현의 기능을 한정하였다. 반면에 디지털 아트의 이미지는 그 특성상 관람자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며, 제작에 있어서도 전통적 이미지와는 다른 구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미지는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 즉 디지털 아트의 이미지는 예술과 삶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체험적 활동을 근간으로 하여 구현되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의미하므로 이에 적합한 재현의 개념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현대미술을 기호로 해석하고자 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퍼스 는 기호를 삼자적 관계(Triadic Relationship)로 구성한다는 특성 때문에 예술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재현된 이미지의 역동적인 관계를 적절히 해명할 수 있는 미학적 토대를 제공한다. 퍼스 의 기호학에서 논의되는 삼차 성(Thirdness)은 본 논문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이분법의 사고를 넘어 관계성과 연속성을 중요시하는 기호의 기호작용(Semiosis)을 발생시킨다. 특히 삼차성과 연관되는 상징(Symbol)은 사유와 연계하여 법칙을 확장하는 기능을 하는데, 여기서 의미의 산출 조건이 표상/재현과 해석경향이다. 이를 통하여 퍼스 가 재현과 동일시하는 중재(Mediation)의 기능이 어떻게 자유로운 창조의 개념을 획득하게 되는지를 본 논의에서 도출하게 된다. 아울러 퍼스 의 공동체적인 관계적 실재성은 디지털 아트의 체험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예술적 실재를 상정할 수 있게 한다. 퍼스 의 실재론과 디지털 아트에서의 실재론의 연동 가능성은 퍼스 와 같이 현상학적 태도로 출발하면서, 바로 이미지에 대한 직관과 감각을 통해 진리로 나아가려는 경향을 가진다는 점이다. 이때 획득되는 예술적 실재는 진리를 추구하되, 감각적 탐구, 미적 탐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러한 일련의 탐구는 퍼스 의 공동체적 실재의 개념과 유사한 방식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퍼스 의 기호학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한 것은 디지털 아트의 이미지가 소통과 성장의 역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한 것이다. ‘성장’의 개념은 예술에 있어서 과정과 변화, 진보의 개념을 강조하고 체험적 예술활동으로서의 예술 개념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예술에 개입하는 사용자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디지털 아트를 연구하는데 있어 유효한 논의가 될 것이다. 나아가 본 논문 전반에 걸쳐 예술작품에서 예술활동으로 초점을 이동해 논의를 전개하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기존의 미학적 논의에서 보지 못했던 지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수행되는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아트의 개념들을 정의하고 그 특성들을 검토함으로써 연구의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다. 둘째, 이렇게 규정한 디지털 아트가 어떠한 방식으로 새로운 재현의 개념을 도출 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그리고 이 새로운 재현 개념이 어떻게 예술의 확장된 외연에 적용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셋째, 체험적 예술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재현을 설명하기 위해서 듀이 의 경험 개념을 토대로 프래그머티 즘 미학의 필요를 상술한다. 그리고 본 논문의 핵심인 퍼스 의 기호학을 통해 디지털 아트의 이미지 재현의 문제를 체험적 활동과 연결하여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으로 도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디지털 아트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퍼스 기호학을 통해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여 그 구조를 논의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 재현의 해석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인간과 예술 간의 새로운 구도를 보여주는 본 논문은 미래의 예술에 대한 하나의 전망을 시사하고 있다. 기술문명의 진보는 인간의 생명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면서, 이제 예술의 영역은 생물학이나 인공생명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존재 조건까지 변화시키는 이러한 인류 문명의 진보된 현상들 속에서 예술의 영역과 연동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할 것이며 거기서 탄생되는 예술 장르들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삶과 예술의 긴밀한 상호작용적 활동의 차원에서 논의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는 예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세우리라는 가치를 예견한 퍼스 의 언급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본 논문을 통해 논자는 예술의 가치를 견지하면서 그 가치의 미래지향적인 의의 또한 얻고자 한다.;This study was conceived with a purpose to solve the aesthetics issues of image representation in Digital Art. Digital Art has shown a paradigm shift from the traditional forms of art, when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Peirce's semiotics. Research on art’s definition has served as the core discussion in the history of aesthetics mainly because they assume that there is a common nature in all forms of art, and they premise that certain ‘works of art’ also have such nature. Just as the digital environment has changed human life and perceptions, Digital Art has changed the concepts and sentiments of art and made us rethink the manners and terminology in which we define 'art.' Especially the question, "What is art in human life," that is raised by digital art deviates from the more essentialist question, "What is art," discussed in the history of aesthetics. This prompts aesthetics discussions to highlight reflexive relations between art and human life from the philosophical standpoint instead of what that was concentrated on in the analysis of art’s definition. The digital environment, in particular, promotes interactivity in human life. Digital art is based on digital culture, which brings about changes to the root of everything including human thinking, sentiment, and acts as well as life conditions. Characterized by the interactivity based on digital technology, digital art too requires novel discussions to explain the art’s characteristics. Considering its characteristics, it is difficult to apply the traditional philosophy of aesthetics approaches to Digital Art because the former pursue the nature of art as finished artistic works. Thus there should be new aesthetics discussions to provide an explanation for Digital Art. To elaborate, Digital Art finds its core analysis on ‘art activities’ in the participatory and performative nature of practice in the network of artists, writers, and works and the altered structure of production, distribution, and acceptance. The image in Digital Art is only the core area where these art activities characteristics interplay. Thus the image in Digital Art goes beyond the status of stationary ‘objects of appreciation’ or expressive objects of the outside world. This study compares and examines the digital image and the traditional pictorial image to discover the changed status of image in digital art, and to discuss this as an aesthetics point. As an aesthetics concept to deal with images, ‘representation’ is the category that explains the most important function of art involved in human perception and emotion. Such traditional representations represent aesthetics concepts that have been considered to be contemplative and to have (Kantian) disinterestedness and characterized by no purpose. The traditional image as an object of appreciation had representation functions restricted toward only the contemplative according to the stationary medium of expression. To the contrary, image in Digital Art has characteristics that actively require intervention from viewers instead of more separate contemplation and require a different structure of production than the traditional image. This means the image should be subject to new interpretations. There should be the construction of a representation concept proper for the image in Digital Art since it signifies a dynamic image implemented based on experiential activities in the reflexive relations between art and life. In trying to interpret contemporary art as signs, the semiotics of 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 provides an aesthetic foundation to explain appropriately the dynamic relations of a represented image. This allows for art activities as more core to semiotics via his characteristic of constructing signs in a triadic relationship. Discussed in Peirce's semiotics, this ‘Thirdness’ is one of the core concepts of the study. As the artistic interaction of icon, index, and symbol, ‘Thirdness’ in works of art produces semiosis (Peirce’s term for the process of creating semiotics), valuing relationships in works of art beyond dichotomous thought about merely the viewers and the work of art. Especially symbols related to ‘Thirdness’ are connected to thinking and to expanding the analysis of standards of art. Here the conditions of producing meanings are symbol/representation and its tendency of interpretations. Using these terms, the study figures out how his Mediation function, which Peirce equates somewhat with representation though more concentrated is his interest on the wider relational issues, creates a wider reflexive capacity in symbols. In addition, the importance in his semiotics to community relations makes it possible to assume artistic actuality that allows for experiential activities in digital art. The possibility of a connectivity between or an application of Peirce’s realism in Digital Art’s realism starts with a phenomenological attitude like him that has a tendency of moving towards truth through the intuition and sensation of image. The artistic actuality acquired in the process seeks out truth and is attained through sensational and aesthetic explorations. Those explorations happen in a way similar to his community actuality. By using his semiotics, this study argued that the image of Digital Art has a dynamic structure of communication and growth. Such a concept of growth emphasizes concepts of process, change, and progress within the work of art, and expands the concept of art as ongoing experiential art activity—a lot like a living creature. Such an approach will provide important clues for discussing digital art that values the roles of the user/viewer intervening in art. In addition, the study employed a strategy of shifting the focus from works of art to art activity and through this hoping to address points via semiotics that were unresolved in the traditional aesthetics discussions. These discussions perform the following four tasks. First, they can demarcate the research areas by defining the concepts of Digital Art and reviewing its characteristics. Secondly, they will examine in what ways Digital Art can produce new concepts of representation following its definition above and how this new concept of representation can be applied to the expanded semiotic extension of art as community relations around the art activity. Thirdly, discussions explore a need for a pragmatic aesthetics based on Dewey's ‘experience concept’ to give a full account of representation that allows for experiential art activities. Finally, as the core of the study, this work will also produce the possibility of new aesthetics by connecting the special issues of image representation in Digital Art as similar to the experiential activities in Peirce’s semiotics.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was that it offered new interpretations of image representation by the method of theoretically systemizing dynamic images of Digital Art by discussing its semiotics (connections with the world), its syntatics (relations among signs in formal structures), and its pragmatics (here, the reflexive relations between signs and people). Presenting a new composition between humans and art, the study suggests a prediction for future art. Advancements in technology and civilization have evolved into new forms, combined with human life. Today the areas of art expand to include biology and artificial life. There will be many different fields that can be connected with the areas of art in these phenomena of advancements in human civilization that have even changed the conditions of human existence. Philosophical discussions about new genres of art from those fields should take place in the awareness of close interactive reflexive activities between life and art, in art activity. Like Peirce predicted that art would raise human dignity in its value, the investigator tried to maintain that values of art find further future-oriented human significance in th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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