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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호흡

Title
사이의 호흡
Other Titles
Breathing in a space
Authors
백인혜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강애란
Abstract
Art and life have close relationship and follow one after another. Life is formed by art, and art can be found in life. I aimed to examine the existing but unrecognizable part of our life through this thesis. This is the basic foundation to doing this work, as well as my viewpoint to the world. Such basic concept starts from my potential experience, and I found that through realization of experience, we can communicate with the world. Accordingly, I want to clarify that this thesis is research for keeping time with the world and there are invisible links of communication between borders. For keeping time with the world, we recognize relationship between wall and window, and take the opportunity for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by sublimating realization of wall-window into art. Role of window inside the wall and in the opposite world of outer space is to generate another kind of energy inside by preparing pathway of time between two spaces. This is the same in the border between life and art. In case of art expressed by the emission of internal energy to the outside, sometimes another aura is felt in a work of art itself. That force is essential to expressing art, and is expressed physically or mentally. Kasimir Malevich (1878-1935) said that things does not exist but its absence does exist. That space, looks like an empty space, is a space which potential of existence is immanent in, not a space of nonexistence. It expresses mental matters recognizing existence of empty space itself. That is, empty space is a space which has possibility to create existence, not a space of nonexistence. To consider things between existence and nonexistence enables to imagine invisible world beyond visual world. This thesis assumes that conflicting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 and external space, solid and void of that space, picturing and erasing in canvas is at the start of relationship of communication, not opposing relationship anymore. To promote communication between two relations in the middle of that border is the same as radiation of air in the body to outer world, and to breathing in outer air. Through breathing, border is collapsing, and it enables to have vision to launch into infinite world. Work taking down walls of relationship exists in the process to view a window, and the process to view a window can be said to be similar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and breathe. Window is made as walls have transparency, and external energy can be accepted through that window. Maurice Merleau-Ponty (1908-1961)said that human being perceive things in the vague world where there are no conflict between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and accept and form them by moving body, one object positioned in the external world. That is, they express things by accepting and internalizing stimuli from external world, not from their own isolated world. Square frame of window becomes pathway of infinite imagination. It collapses walls in the pathway which is external or sometime internal, and have relationship in continual world. I want to discuss thatair which does not stand still, and move between inside and outside constantly is similar to energy at the point of creating works of art. I act and consider in a space by searching for 'me' formed from external stimuli. My work starts by giving window to walls. By making window to an enclosed wall, I make a pathway to share and tell with the world. work expressed with casting, photographs and pictures is expressed from my experience which pierces high walls and feel invisible world in mind. In front of my own window, I can gaze at myself in the consciousness. The world is open, and I try to breathe between substance and non-substance, existence and non-existence standing on the border where I can look for myself and others. Consciousness of existence of empty space promote the consideration of void, infinity and blank in Eastern philosophy. Woo-Hwan, Lee (1936-), who once said that blank is not a simply empty space, but a space where human canfeel infinite breathing, said that when the inside and the outside interact, transcendence can be felt in that space. In addition, Rachal Whiteread (1963-) argues that through a piece of negative space which comes and goes between existence and non-existence, is reversed with inside and outside, human can recognize the existence invisible and can reveal the strong material existence. For me, border between internal and external space, solid and void, and erasing and picturing is a will to exercise moderation crossing the border. It has implicit relationship standing the unbiased pathway. For example, conflicting relationship between erasing and picturing expressed on canvas is recognized as a relationship of sameness. As erasing is one way of picturing, I want to say that through erasing, we can get close to the world. By erasing, we can look around the self breathing in a space, and ruminate that such a state is a process of looking a window. That is, we express matters crossing the border to make equal relationship, not conflicting one, in the pathway of border between the inside and the outside, solid and void, and erasing and picturing. This has deep connection with our life suggesting that it can share with the world in internal expression.;예술과 삶은 긴밀한 연관관계를 가지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된다. 예술에 의하여 삶이 형성되고 삶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기도 한다. 본인은 본 논문을 통해 우리 삶에 존재해 있지만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본인이 세계를 보는 관점인 동시에, 작품에 임하는데 있어서 기본 바탕이 된다. 이러한 기본 개념은 잠재되어있는 본인의 경험에서 출발하며, 경험의 깨달음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세상과 호흡하기 위한 연구이며 경계와 경계의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소통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본인 작품과 연관하여 밝히고자 한다. 세상과 호흡하기 위해 벽과 창의 관계를 인식하고 벽-창의 깨달음을 예술로 승화시켜 세상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든다. 벽이 만들어내는 내부와 외부공간의 반대의 세계에서 창의 역할은 두 공간의 호흡의 통로를 만들어, 그 안에서 또 다른 에너지를 생성하게 한다. 이것은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부의 에너지를 외부로 방출하여 표현된 예술은, 예술작품자체에서 또 다른 아우라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 힘은 예술을 표현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물질적 또는 정신적으로 표현된다. 말레비치(Kasimir Malevich, 1878-1935)는 사물은 존재하지 않으나 그 부재자체는 존재한다고 말하였다. 빈 공간처럼 보이지만 그 공간은 무(無)의 공간이 아닌 유(有)의 잠재성이 내재된 공간이다. 빈 공간 자체의 존재를 인식하여 정신적인 물질로 표현한다. 즉 빈 공간은 무(無)의 공간이 아닌 유(有)를 창조할 가능성을 지니는 공간이다. 존재와 부재 사이에 서서 사유하는 일은 눈에 보이는 가시화된 세계를 넘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게 해준다. 본 논문은 안과 밖의 공간, 그 공간의 비움과 채움,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과 지움의 상반된 관계가 더 이상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소통의 관계의 출발선에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 경계의 사이에서 두 관계의 소통을 꾀하는 일은 몸 안의 공기를 밖으로 방출하고, 외부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일과 같다. 호흡을 통하여 경계를 무너뜨리고, 무한한 세계로 나아가는 시각을 가지게 한다. 이런 관계의 벽을 허무는 일은 창을 바라보는 과정 속에서 존재하며, 창을 바라보는 과정은 세상과 이야기 하고, 숨 쉬는 일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벽이 투명성을 가짐으로 창이 생성되고, 그 창으로 외부의 에너지를 받아들인다. 대립적인 관계에서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1908-1961)는 안과 밖이 겹쳐진 존재방식, 주관과 객관이 대립하지 않는 모호한 세계 속에서 지각하고, 외부세계에 놓여있는 하나의 개체인 신체를 움직이면서 수용하고 형상화시킨다고 말하였다. 즉 자신의 고립된 세계가 아닌 외부에서 자극을 수용하고 내면화시켜 세계 속에서 표현한다. 창의 네모난 틀은 무한한 상상력의 통로가 된다. 외부이기도 내부이기도 한 통로 안에서 벽을 허물고 연속된 세계에서 관계를 가진다. 정지하지 않고 끊임없이 내부와 외부를 통하며 움직이는 공기는, 예술작품을 창조하고 있는 순간의 에너지와 같음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수많은 외부자극으로부터 형성된 ‘나‘를 찾음으로서, 공간에서 활동하고 사유하는 것이다. 본인의 작업은 벽에게 창을 선사함으로써 시작된다. 막혀있는 벽에게 창을 만들어줌으로써 세상과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다. 캐스팅, 사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는 <창>작업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마음으로 느끼고 높은 벽을 뚫고나가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표현된다. 자신만의 창 앞에서 의식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세계는 열려있고, 타인과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경계에 서서 비 물질과 물질의 사이, 존재와 부재의 사이의 호흡을 시도한다. 빈 공간의 존재의식은 동양사상의 공백, 무한, 여백의 사유를 촉진시킨다. 여백이 그저 비어있는 공간이 아닌 무한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 작가 이우환(1936-)은 내부와 외부가 서로 작용하고 울려 퍼질 때, 그 공간에서 초월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레이첼 화이트 리드(Rachal Whiteread 1963-)는 실재와 부재의 사이를 오가며 안과 밖이 뒤바뀐 네거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의 조각을 통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강한 물질적 존재를 드러낸다. 본인에게 있어서도 안과 밖의 공간, 비움과 채움의 공간, 지움과 그림의 경계는 서로를 넘나들며 중용을 지키려는 의지이다.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는 통로에 서서 함축된 관계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캔버스에 표현된 그리기와 지우기의 대립적 관계는 같음의 관계로 인식된다. 지우는 것도 그리는 하나의 방법으로, 지움을 통해 세상과 가까이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움으로 공간에서 숨 쉬는 자아를 돌아보며 그 상태가 즉, 창을 바라보는 과정임을 되새긴다. 즉 안과 밖, 비움과 채움, 그리기와 지우기의 경계의 통로에서 더 이상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동등한 관계로 만들기 위해 경계를 넘나들며 표현한다. 그것이 내면의 표현에서 세계와 공유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우리의 삶 속에 깊이 관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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