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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의 사유와 빛의 여정

Title
시공간의 사유와 빛의 여정
Other Titles
Reflection of Time, Space, and the Journey of Light
Authors
최은혜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I discovered a new aesthetic language through the "way of looking" and the combination of possibility and imagination latent in it. This tends toward the potential unknown reality. The artist has an insight to see through various worlds and this inner eye allows the artist to experience the other world beyond reality. The artwork created by this artist is the very gateway leading us to this place across time. Through the operation of thinking and recollecting, we are able to bring out the invisible time and space, experiences, reminiscence, and subconscience. In my work, the act of recollecting is carried out within a dreamy mist as the image lies between memories and leads us to the imaginary world. What I have attempted to represent using a metaphoric form of visual language is the faint outlines of the invisible beings, the lingering ambience of light, and the emotional respiration coming from the stream of subconscience, all experienced through the mutual perception of time and space. In this thesis, I explained my work as a process of the light transferring from the connection of the experience of time, space and reminiscence to another world. The space that I sought in this process is the world melded with the inner eye and light, and the transfer is an emotional and internal movement instead of a physical one. This visualizes the journey of space and light which is where a new space that transcends the present and embraces the infinite and complex time begins. Light is an essential element in my work. Light colors the space, reveals its potential, and induces us to the other world idealized with imagination. This is a psychologic space and as an architect constructs a building, we can build our own mental house to dwell. On this point, I referred to the theory of space and time, memory and imagination of Gaston Bachelard as well as the theory of mental phenomenon of Henri Bergson in order to support the concept and visual language of my work. Also, I consulted Rudolf Arnheim's psychology of art which stated that experience meets a medium of art that possesses a unique capability of expression. In addition, I studied the ideas of Christian Norberg-Schultz who inquired into the existence of light and art in space, and also the ideas of Le Corbusier who restored the outside world to natural light and attempted to communicate with the inner space. Lastly, I examined the concept of expanding the world of meditation through the space filled with light introduced by James Turrell. My work intends to be vacant and open rather than to express many things. This is to induce the viewers to read my work as an reflection of their own experience and sensibility. My work consists of the inner abstraction and the perception of light and I have explained the process of my work in this thesis that starts from the convergence of form, line, color and sensibility and develops into drawing, oil on canvas, and works involving space and light. Drawing is my life itself. It is the record of spacial experience and mentality and it starts from the whispering of lights discovered in my daily life. The canvas becomes the place where the color and form soaks into, creating a more profound space. The combination of form and color awakens the sensibility inside this. The works using space, light, and shadow are based upon drawings and oil on canvas works. I tried to enable a more direct visual experience and bring out the abstract forms to the real space in order to substantialize them. The geometrical forms in these works are imaginative spaces waiting to be filled with serene experiences. In this part, I referred to the works of Agnes Martin that maximized mentality through the subtle and delicate expression of personal emotions, the works of Mark Rothko that created light and resonance through immaterial hues on plane surface, and the works of Fred Sandback that presented the relationship with space and abstract structure using delicate linear expressions. Also, I examined the part expla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olor and light in Goethe's "Theory of Colours (Zur Farbenlehre)" as well as Merleau-Ponty's idea stating that the artist does not express his opinion about the world but rather embodies his perception by gestures and meditates through artworks. My work originated from the restoration of imagination through the "way of looking". However, I wish it does not remain in the state of merely reflecting the inner space but rather to be continuously reborn through various interpretations by being read as different stories and experiences.;본인은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하여 그 속의 잠재된 가능성과 상상력의 결합 안에서 새로운 조형적 언어를 발견한다. 이것은 미지의 잠재된 현실을 이야기한다. 예술가는 다양한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고, 그 내면의 눈을 통해 현실 너머의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그림은 현실 너머의 다른 세계로 향할 수 있는 바로 그 출구인 것이다. 사유와 기억의 호출수단을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시공간, 경험과 회상, 잠들어 있던 무의식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기억은 몽환적인 안개 속에서 움직임을 가지며, 이미지는 기억 속으로 살며시 끼어 들어와 상상력을 이끌고 나아간다. 은유적 형태의 시각적 언어로 본인이 구사하고자 한 것은 시간과 공간의 교감 속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의 희미한 윤곽들, 빛을 통한 잔잔한 여운으로 녹아드는 잔향감, 유동적인 흐름에서 나오는 감정의 호흡이다. 본 논문에서는 시간, 공간의 경험과 기억의 관계에서 시작하여 공간 속 빛의 흐름을 통해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순환하는 과정으로서의 본인의 작업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바라보고자 한 장소는 마음의 눈과 빛의 결합을 통한 세계이고, 여기에서의 이동은 물리적 이동이 아닌 정서적, 내면적 이동이다. 이것은 바로 공간과 빛의 여정을 이야기 하며, 과거에서 현재를 넘어선 무한하고 복합적인 공존의 시간들이 스며들어간 또 다른 새로운 공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빛은 본인의 작업 속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빛은 공간을 채색 하고 장소의 잠재성을 드러내며, 공간 내의 이동, 상상적 이동을 통해 이상화된 꿈의 피안의 영역으로 이르게 한다. 이 영역은 심리적 공간이며, 건축가가 집을 짓듯이 자신이 머무를 수 있는 마음의 집을 지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인 작업의 개념과 조형 언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의 공간과 시간, 기억과 상상력에 관한 이론, 기억의 정신현상에 대해 연구한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의 이론적 내용을 참고하였고, 예술 심리학적 영역에서, 경험은 특수한 표현능력을 소유하는 예술매체와 만나게 된다고 이야기 했던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의 생각을 살펴보았다. 또한 노르웨이 건축이론가, 크리스찬 노르베르그 슐츠(Christian Norberg-Schultz)의 공간 속 빛의 존재와 예술에 대해 탐구한 사상과, 외부의 세계를 자연적인 빛으로 환원시켜서 내부 공간과의 소통을 시도한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 빛으로 채워진 공간을 통하여 사고의 세계를 확장시켜준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개념을 참고하였다. 본인의 작업은 많은 것을 표현하려고 하기 보다는 비어있고 열려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림에 머무르면서 산책하고 각자의 경험과 감성으로 읽게 하고자 한다. 이는 내적인 추상과 빛의 지각, 일시적인 비전으로 이루어지며 본인의 작업을 구성하는 요소인 형태와 선, 색이 감성적 코드와 만나 드로잉에서부터 캔버스에 유화, 공간과 빛을 이용한 입체 작업까지의 과정을 통해 살펴보게 된다. 드로잉은 매일, 내 삶 그자체이다. 주로 공간의 경험, 내적인 공간의 기록, 일상에서 발견한 빛의 속삭임에서 시작되며, 캔버스는 색과 형태들이 스며드는 장소가 되면서 좀 더 깊이 있는 하나의 또 다른 공간을 형성한다. 이 속에서 형태, 색채와 기호의 배합된 유희를 통해 감각을 일깨우게 한다. 그리고 공간과 빛, 그림자를 이용한 입체 작업들은 드로잉과 캔버스에 유화로 작업한 것을 바탕으로 설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조금 더 직접적으로 시각 경험을 가능케 하고 추상적 형태를 현실의 공간으로 이끌어 내어 실체화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 속에 나타나는 기하학적 형태들은 상상적 공간이며 마음을 집중시킴으로써 고요한 경험들의 기억으로 채울 준비를 하는 것이다. 추상미술 속에서 정신성의 표현을 극대화하면서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으로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을 보여주었던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 평면에 비물질화된 색채를 통하여 작품에 빛과 진동의 느낌을 만들고 시공의 초월을 보여준 마크 로드코(Mark Rothko), 섬세한 선을 통해 공간과의 관계와 추상적인 구조를 보여준 프레드 샌드백(Fred Sandback)의 생각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색채와 빛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색채론」, 화가는 세계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지각을 몸짓으로 만들며, '그림으로 사유한다.'고 했던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생각을 참고하였다. 본인의 작업은 '바라보는 것'을 통한 상상으로의 환원에서 출발하였지만, 작업을 통해 단순히 내면을 반영하는 차원에서 멈추지 않고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른 이야기와 상상으로 끊임없이 읽혀지고, 다양한 해석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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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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