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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던 사진 자화상 연구

Title
포스트 모던 사진 자화상 연구
Other Titl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t-Modern Self-portrait Photo
Authors
장순강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숙영
Abstract
This thesis studie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t-Modern self-portrait photo. After the medieval time, art has been freed from the concept of absolute praise toward God and the dignity of human became important. Therefore people start to praise human value and the ‘self-portrait’ arrived as one of its genres. Unlike portrait, self-portrait has intimate relationship to the artist’s identity since it is drawn by oneself. From the early period of self-portrait to the modernism, the self-portrait was drawn for the self-interest, self-affection, and the desire to express oneself. Many painters showed the effort to study one’s inner mind and express it by drawing one's own image. However symptoms of Postmodernism which can be explained by the ‘loss of the center’ such as death of the author, de-genrezation, intertextuality and collapse of the limit brought some changes within the self-portrait. From now on artist uses various medium and places oneself in the historical and social situation by transforming through the active appropriation of images. The distinction between the Post-Modern and Pre-modern self-portrait can be categorizes in three. It is an appropriation of image, use of photo and direct insertion of the human body. First of all, the method of an appropriation in a close relation to the death of the single subject, in other word the ‘death of the author’, made it possible to read the work in a social context by deconstructing the originality and eliminating the artist’s individuality. It freed the self-portrait artist from the identity as a single object derived from one origin to the ‘multi-identity’ which produced by the social, cultural and psychological discussion. In addition, reproducibility of photo enables to manipulate, dramatize and organize the self-portrait so that the artist would enjoy various methods. Once artists could see self within the objective vision, they manipulate and dramatize oneself through their creativity and imagination. At last, they began to talk about language, discussion, and ideology around the body by using one’s body as a tool for the work and obtained a chance to establish new identity of subjectivity. Fragmented body of Post-Modern is capable to dissect, distort and reorganize one’s will and broaden the way of expressing oneself through self-portrait.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t-Modern self-portrait photo can be represented by the work of Cindy Sherman, Orlan, and Morimura Yasumasa. Cindy Sherman photographed herself as a stereo-type role of actress in Hollywood black and white film in 1950-60s in order to reveal the fabricated identity that was manipulated and composed by the cultural signifiants. By presenting prototype of women, Cindy not only represents images of those women but exposes her false role in the work. She sets up the distance between herself in the work and in reality and discloses the gazing structure of paternalism. Orlan transformed her face into the distorted image and presented it as an alternative identity that represent Post-Modern period. She borrows each face elements from the beauty icons of masterpieces and reproduces it as in another face. Her purpose is not the beauty itself. Indeed she values the diversity and aims to present new Post-Modern identity that can be defined as a coexistence of heterogeneous things. She corrodes the standard concept of identity through plastic surgery and treats the face not as an identity but as a simple part of the body or fragment of skin. In the history of modernism, identifying a face with human includes political aim to neutralize the sexual, racial, geographical and economical differences. The post-human face of Orlan is able to change by artist’s desire to provide issue of what the face is while opposing the modernism structure. Morimura Yasumasa also appropriates images from masterpieces and shows hybrid identity between the eastern and western, male and female, an original work and replica, and subject and object. In order to dissect prejudice of the society, he offers every single dichotomy structure that coexists in his self-portrait and denies the firm ego. He also studi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eing’ and ‘seen’ by trading the painters role from subject to object. It is his effort to evoke the exclusiveness of the society. Above three artists commonly use photographs, appropriate images and utilize bodies and together it makes characteristics of the Post-Modern self-portrait. They study and place oneself within historical and social context through the individual ego transformation. Therefore, the Post-Modern self-portrait actively appropriates outer images and transforms oneself into the context while the modern one is studying one's inner mind. It proves the dependence of artist and art in social context therefore the self-portrait now should be understood in the context as well.;자화상은 중세시대 이후 인간의 존엄성이 강조되고 예술이 신에 대한 절대적인 찬미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를 찬양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장르로 성립되었다. 자화상은 작가가 직접 스스로의 얼굴을 그린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초상화와는 달리 화가의 자아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자화상이 처음 그려지기 시작한 이후 모더니즘 시기에 이르기까지 자화상은 작가 스스로에 대한 관심과 자기애, 자기 표현에 대한 욕구에 의해 그려졌다.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하고, 또 표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외부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스스로를 변형시키는 행위를 통해 시대적, 사회적인 상황 속에 작가 스스로를 위치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기의 자화상을 모더니즘 이전의 자화상과 구분 짓는 특성은 기존 이미지의 차용, 사진의 사용, 신체의 직접적인 도입으로 볼 수 있다. 우선, ‘저자의 죽음’ 즉, 단일한 주체의 죽음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는 차용의 방식은 원본성을 해체하고 작가의 개성을 제거하는 것을 통해 작품을 사회적인 문맥 속에서 읽히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자화상 작가들이 하나의 근원에서 발생한 단일한 개체로서의 ‘자아’를 벗어나 사회, 문화, 심리적 담론들의 그물망에서 생산되는 ‘다수의 자아’를 탐구하게 했다. 또한 사진이 가지는 재현성은 자화상을 조작하거나 연출 또는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하도록 만들었다. 작가들은 사진기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상상력과 창조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연출하거나 변형시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체를 직접 작품의 매체로 사용하면서 작가들이 스스로의 몸을 둘러싼 언어, 담론,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정체성, 혹은 주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자의에 따라서 분해, 왜곡, 재구성이 가능한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의 파편화된 신체는 작가들이 자화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의 범주를 넓혀주었다. 이와 같은 포스트 모더니즘 사진 자화상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가로 신디 셔먼, 오를랑, 모리무라 야스마사가 있다. 신디 셔먼은 자화상 속에서 도서관 사서, 매춘부, 비서 등에 이르는 B급 영화 속 캐릭터로 분하여 등장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캐릭터들은 셔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를 단지 영화 속의 등장인물처럼 인지하게 만듦으로써 자아가 영화적인 기표 등과 같은 문화가 제공하는 가능성에 의존하여 구성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것은 자아를 단일하고 일관되며 자율적인 주체로 보는 모더니즘의 데카르트적 사고방식과는 상반되는 태도이며 주체가 타자의 영역에서 생성되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후기 구조주의자들의 이론과 연관된다. 이처럼 단편적으로 제시되는 반복되는 여인들의 이미지는 셔먼이라는 주체를 파편화 시키며 반복의 주체가 없이도 끊임없이 기표를 생성해내는 패스티쉬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몇 가지 조작만으로도 전혀 새로운 인물로 변하는 셔먼의 모습은 여성성이 마치 가면처럼 덧입혀져 있을 뿐 고정적인 정체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함으로써 허구화된 자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셔먼은 자화상 속에서 시각적 대상이 되는 여성과 작품을 제작하는 주체가 되는 작가 모두를 셔먼 자신으로 설정함으로써 작품이 가지는 환영을 파괴하며, 명백하게 가짜처럼 보이는 배경이나 카메라의 셔터 누름 장치를 쥐고 있는 자신을 고의적으로 노출시켜서 자신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것은 영화 속 장면의 재현이 아닌 타락한 매춘부, 도시 근교의 직장 여성, 가출 소녀, 연약한 금발 여인 등의 어떠한 여성 캐릭터의 원형을 제시하기 위한 방법이다. 셔먼이 제시하는 여성의 원형들은 기존에 영화나 TV 속에서 존재하던 여성 이미지들이 극도로 과장되거나 환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노출시켜서 남성이 시각의 주체가 되는 가부장적인 응시구조를 차단시킨다. 오를랑은 명화 속 여인들의 얼굴에서 눈, 코, 입, 이마, 턱 등을 따와 조합한 이미지를 모델로 삼아 자신의 얼굴을 성형한다. 일반적인 성형수술과는 달리 오를랑의 수술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얼굴을 변형, 왜곡시키기 위함이다. 그녀는 수술의 모든 과정을 주관하고 수술 중에는 깨어서 책을 읽는 등 의식이 온전한 상태에서 자신의 얼굴을 성형함으로써 정체성을 바꾸는 주체가 스스로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모더니즘 시대의 고정된 주체가 아닌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규정되며, 다양한 문화와 담론이 공존하고, 작가의 자의에 따라 변형과 교체가 가능한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의 대안적 자아를 제시한다. 한편, 그녀의 작품에서는 모더니즘 시대에서 극복의 대상이었던 신체가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갱신하는 필수적인 장소로 변한다. 그녀는 성형수술 퍼포먼스와 디지털 합성 사진으로 스스로의 신체를 끊임없이 변형시키는 행위를 통해 정체성의 개념을 부식시킨다. 지금까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단순한 피부 표면, 혹은 살 껍질에 불과한 얼굴을 통해서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오를랑은 성형수술을 통해 이러한 피부의 껍질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얼굴을 해체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녀의 자화상에서는 얼굴이 지닌 유일성과 개인성의 기표가 제거되며, 이로써 그녀의 얼굴은 포스트 휴먼적인 ‘얼굴성’의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모리무라 야스마사는 서양 중심 문화 속에서 동양인으로 자라난 자신의 불균형하고 왜곡된 정체성을 명화 이미지를 차용하여 표현했다. 그는 자화상 속에서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어른과 아이, 원본과 복제품, 보는 주체와 보여지는 대상 등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이분법적인 체계들이 한 화면에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자아를 드러낸다. 이러한 모호한 정체성을 통해 그는 동양 남성을 여성이나 어린아이에 가깝게 규정짓고 동양을 이국적이고 여성적인 존재로 스테레오 타입화 하는 서구 문화 속의 시각적 식민화에 도전하며 그에 따른 본질주의적 시각을 분해시킨다. 그리고 그는 자화상에서 ‘보는’ 주체였던 예술가인 자신을 보여지는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다. 모리무라는 스스로를 여성, 소년, 흑인 등 ‘보는’ 체계 속에서 소외된 인물들에 대입시킴으로써 기존의 사회 속에 만연하는 배타적인 ‘보는’ 체계를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세 명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차용의 전략, 사진 매체와 신체의 사용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방식의 자아 이미지의 변형을 통해 사회적, 시대적 맥락 속에서 스스로를 탐구하고 있다. 이로써 작가와 작품은 더 이상 사회적 맥락과 독립된 개체로 존재할 수 없으며 미술사적 배경과 사회적 배경에 대한 이해 속에서 파악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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